어떤 자동차를 많이 탈까요?

글쓴이: 
Geoff

캘거리 겨울은 길고 눈이 많습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자동차를 고를 때 겨울철 안전을 생각 안할 수 없습니다.

먼저 생각나는 것이 4륜구동(AWD, 4WD)이겠지요.
맞습니다. 그래야 미끄러운 언덕 길이나 빙판길에서 좀 더 안전운행을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이곳 켈거리에서 겨울철에 사고 가장 많이 내는 차가 또한 바로 4륜구동차입니다.
4륜을 너무 과신한 탓입니다. 겨울철 눈길, 무엇보다 운전자의 안전운행 습관이 중요합니다.

또 중요한 한것이 제동장치인데요.
차를 사실 때 4 disc brakes, Four-wheel ABS 인지를 확인 하실 것은 권유해 드립니다.
많은 차들이 같은 차종에서도 저가 사양에는 2 disc brakes로 ABS시스템이 갖춰져있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특히 눈길에서 브레이크를 밟을 때 2 disc brakes의 차량은 차 뒷부분이 흔들리면서 차로를
이탈하거나 360도 회전하는 사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 또한 무엇보다 운전자의 운행 습관이 중요한데요, 일단은 눈길에서는 급브레이크 절대 사용금지,
차간거리 유지, 서행운전이 최우선입니다.브레이크를 사용하실 때에도 엔진브레이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기어를 4,3,2,1단으로 낮추어 제동하는 방법입니다.)

그래서인지 이곳 북미지역을 SUV자동차의 천국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SUV자동차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꼭 묵직하고 투박한 SUV만을 타야하나...
그건 아닙니다. 미니벤 경우 Toyota의 Sienna의 경우 AWD가 있고요, 승용차 중에서도 AWD차량이
종종있습니다. 특히 중소형승용차종으로 Subaru(일본차)는 대부분이 AWD입니다.
이 곳에 오시면 Subaru차 많이 보시게 될 겁니다.

다음은 차 구입 방법입니다.
신차를 구입하실 경우 일시불 지급 과 할부(Financing), 리스의 경우가 있습니다.
할부의 경우 보통 48개월, 리스 경우 60개월 월불입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두 가지 경우 모두 현지의 크레딧이 필요합니다.
보통 1년에서 1년 반 정도의 크레딧 상태를 조회합니다.
그러므로 처음 이민오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거리가 있는 얘기 일 수도 있습니다.
우선은 먼저 크레딧카드는 만드시고 모든 생활비 지출을 크레딧카드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주택대출(Mortgage)상환 실적은 크레딧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처음 차를 살 때는 일시불 지급만이 가능한가.
메이커 별로 차종에 따라 일시불의 경우 2,000불에서 6,000불까지 할인을 해주는 차가 많습니다.
특히 미국산 차종이나 한국의 현대자동차가 그렇습니다.
또한 요즘의 불황 탓에 자동차업계의 판매 경쟁으로 일정 기준의 크레딧을 만족시키지 못하더라도
첫 불입금(down payment)을 5,000불에서 10,000불 정도 하시면 할부나 리스도 가능합니다.
이자율은 요즘 많이 내려서 일본산차가 2,9% 정도 이고요,(예전에는 8~9%였습니다.)
미국산차나 한국차는 0%가 많습니다.
특히 현대차나 기아차는 요즘은 무조건 0%입니다. 할부(Financing)도 60개월 까지 해줍니다.

그렇다고 한국차가 절대 꼬진차 아닙니다. 차값 또한 싼 차가 아닙니다.
일본산이나 미국산 동급의 차종을 비교하면 편의사양 등 옵션면에선 한국차가 최고입니다.
특히 산타페 엄청 많이 굴러다닙니다. 디자인 좋고 차 내구성 좋습니다.

신차 차량가격은 http://ca.auto.yahoo.com에서 차종 별로 조회가능합니다.

다음은 중고차 구입 방법인데요.
시내 돌아다니다 보면 중고차매장 엄청 많습니다.
이 곳에서는 보통 현금 일시불로 거래를 하게 되는데요, 매장에 따라서는 3개월 정도
할부를 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보증기간은 3개월 정도입니다. 여기서는 무조건 깍아야합니다.

또한 신차 매장에 가셔도 "USED CAR"라고 쓰인 곳이 있습니다.
이 곳에 가시면 새차 같은 중고차를 사실 수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 보증기간(warranty)도
남아 있고요. 또 할부나 리스도 가능합니다. 다만 중고차 치고는 좀 비싸죠.

또 경매를 통해 구입하는 방법인데요, 캘거리 경우 Barlow Tr, 10Ave SE 근처에 대형 자동차 경매장이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에 경매를 하는데요, 주중에는 주차되어있는 차들을 시동까지는 걸어 볼 수 있습니다.
이 곳에서 차를 구입하시려면 전문가는 아니더라도 차에 대해 많이 아시는 분과 같이가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싼차는 1,000불부터 구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오래된 차들이지요.
헌데 간혹가다 은행압류로 들어온 차들이나 랜트카 회사에서 나온차들은 새것 같은 것도 많습니다.

다음은 직거래입니다.
돌아다니는 차들 보면 "FOR SALE"이라고 써있는 차들을 자주 만나게됩니다.
물론 차주의 전화번호가 적혀 있습니다.
전화하셔서 가격흥정(Deal)을 하실 수 있습니다.
또 한국의 교차로나 벼룩시장 같은 "Bargain Finder"이나 웹 www.buysell.com에서도
직거래 하실 수 있습니다.
직거래의 경우 전 차주와 등록사무소(Regestries)에 함께 가셔서 차등록을 하는 것이 관례입니다.

Regestries에서는 차등록 뿐아니라 운전면허증 발급과 갱신, 주택등록, 출생신고 등을 하는 곳입니다.
특히 한국 면허증을 캐나다(Alberta) 면허증으로 교환하시려면, 한국 경찰서에서 발급해 주는 운전경력증과
한국 운전면허증, ID카드(영주권카드나 여권) 또는 취업비자, 주거지 주소를 증명할 수 있는 Letter(전기료 영수증과 같은...)를
가져가셔야 합니다.
또 한국에서 들었던 차보험사에 연락하셔서 영문 무사고보험증명서를 가져오셔야 차보험료
할인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동차 선호도입니다.
북미지역에서는 미국산차가 40% 일본산차가 40% 유럽차가 15% 한국차가 5%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캐나다에서도 미국산차를 국내산차(Domestic Cars)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산차의 단점은 150,000Km정도면 노후가 온다고 합니다.(특히 미션 부분에서부터...)
거기에 비해 일본산차는 300,000Km정도는 별 무리없다고 합니다. 연비 또한 제일 좋고요.

헌데 이곳은 눈이 오면 조그만 돌들과 염화칼슘을 도로에 뿌립니다.
여기서 염화칼슘은 차체를 부식시키죠. 일본산 차들이 이부분에서 미국차들 보다 부식이 빨리 온다고합니다.
그래서 도로에 구멍이 숭숭 뚫린 차들 많습니다.
미국차 들이 차체의 내구성에서는 일본차보다는 낫다는 얘기입니다.
이부분은 이곳 현지인 얘기를 주어들은 얘기 입니다. 즉 제 개인 소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