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유학체험기

대중교통을 이용할려면..

다른 나라에 사는 것을 가장 크게 느낄땐
내 나라에서는 너무나 간단하던 일이 전혀
간단하지 않다는 거겠지요? 예를 들자면
버스같은거요. 자기 나라에서 버스타는 걸
몰라서 걱정스러워 하는 사람은 아마 드물
겠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그 쉬운 버스타는
일마저도 쉽지가 않습니다.
이곳 캘거리의 대중교통은 버스와 C-Train
두가지가 있습니다. 캘거리시에서 직접
운영합니다. 하지만 택시는 한국에서와는
달리 전화로 미리 불러야 합니다. 민영이기
때문에 당연히 가격도 비싼 편이구요.
버스의 경우에는 잔돈을 미리 준비하거나
버스티켓을 미리 사놓거나 해야 합니다.
값은 좀 비싸지만 Monthly Pass를
이용 하시는 것도 유학생이나 차가 없어서 비번
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편리하리라고 생각됩니다. Monthly Pass의
경우는 한달내내 무제한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C-train은 캘거리의 중심부와

꽃보러 가요 ?

이곳 캐나다 특히 캘거리에서는 꽃을 어떻게 구입하는가 ? 한국에서는 유독 생화를 고집하지만 여기의 사정은 오히려 정반대이다. 여기는 조화가 판을 치고 있는 동네이다. 어느 고급의 호텔이나 아파트 로비에도 버젓이 조화로 꾸민 화단이 눈에 많이 띤다. 그렇다고 생화를 싫어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다만 생화는 금방 시들어 버리고 관리하기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또한 이곳 캘거리의 날씨가 겨울이 오래되다 보니... (살아보니 겨울이라도 그렇게 춥지는 않지만... ) 그러나 4-5월에도 갑자기 날씨가 떨어져 영하로 내려가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생화는 이 동네에서 얼아죽기가 쉽다. 한마디로 경쟁력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조화가 싼 것은 절대 아니다. 오히려 정교하게 가꾸어 놓은 조화는 생화보다 훨씬 비쌀 때가 많이 있다.

한국가는 항공권 구입

이곳에서 살다보니 한국가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많은 교민들이 바쁘게 사는 이유도 있고, 한번 갔다 오면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비행기 타고 가면서 잠시 동안 있다고 오기에는 아무래도 손해가 나는 것 같다. 그렇다고 마냥 한국에 있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다보니 가능한 싸게 항공권을 구입하려고 애를 쓰게 된다.

물론 한국에서 항공권을 구입하는 것보다 여기 캐나다에서 항공권을 구입하는 것이 훨씬 싸다.(특별한 경우에는 틀리겠지만...) 한국에서 여행사를 통해 비행기 표를 구입하면 보통 한국-캘거리 왕복 150만원 들어가는 시기에 여기서 끊으면 1320(110-120만원)불 정도면 되는 것 같다.(대한 항공 벤쿠버 경유) 만약 아시아나 항공 시애틀이나 센프란시스코 경유의 경우는 1000불이면 되는 것 같다. 그러나 미국 비자가 있어야 되고, 상당히 기다려야 되는 불편함도 있다.

캘거리에서 쇼핑하기 - 당신도 현명한 소비자가 될 수 있습니다.

제가 캘거리에서 이것 저것 물건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느낀 바를 두서 없이 몇 자 적어 봅니다. 먼저 실속있는 쇼핑을 하시려면 특별한 세일기간(예를 들어 크리스마스 & Boxing Week 주간), Rebate, 최저가격보장, 재고처분(Clearance) 이벤트 등을 잘 이용하시면 돈을 절약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가격이 비싸고 오래 사용할 물건들은 미리 원하는 기능과 가격대를 결정하신 후 여려 경로를 통해 가격을 비교하신 후 결정하십시요. 구체적으로 몇 가지의 제품(브랜드명, 모델명)들을 선정하여 여유를 가지고 가격 비교를 하시면 더욱 좋죠. 가격정보를 얻는 방법은 직접 매장을 둘러 보기, 집으로 매주 배달되는 광고지(Flyer), 신문, 인터넷을 참고하는 것입니다.

캘거리 날씨 이야기 - 겨울

안녕하세요? 운영자 입니다.

캘거리 날씨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제가 '이민유학 Q & A'게시판에 올라오는 여러 질문에 답변을 해 드리면서 자주 반복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날씨에 대한 내용입니다. "캘거리는 얼마나 춥나요?", "겨울 옷은 어떻게, 얼마나 준비해야 하죠?" 등등 입니다. 그럼 저는 이렇게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캘거리는 인구가 약 100만 명에 육박하는 도시입니다." "캘거리도 사람사는 동네입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뭐 이런 취지로 답변을 해 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이렇게들 말씀하죠. 캘거리는 날씨만 좀 덜 추우면 좋을텐데... 저도 이에 동의하는 편입니다만 비단 캘거리만 겨울이 추운 것은 아닙니다. BC주의 일부 도시들을 제외하고는 캐나다는 예외 없이 춥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행히 캘거리 사는 분들에게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시눅(Chinook)이라는 록키에서 간간이 불어오는 따뜻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 때문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알버타주의 모든 도시들이 이런 혜택을 누리는 것은 아닙니다.

운동장에서 스키를!!!

창 밖을 한참 내다보면서 웃다 이렇게 몇자 적어 봅니다.

몇 차례 내린 눈에다 어제 제법 눈이 내려서 그야말로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저의 집이 초등학교와 경계를 이루고 있어서 가끔씩 재미있는 구경을 하곤 하는데요 오늘은 정말 한국에서는 상상도 할수 없는 구경을 했습니다.

어차피 나는 고장, 싸게 좀 고쳤으면..

한국과 다른 문화중에 피부에 가장 밀접한 것이 자동차문화인지 많은 분들이 자동차관련 글을 올린다. 전자제품은 싱가포르 버금가게 북미가 싸다고 하지만 자동차는 한국의 1.3~1.5배 이상은 되는것 같다. 더구나 수리비는 최소 2배에서 마구 올라가는 것 같다. 한국은 폐차 주기 혹은 차를 교환하는 주기가 짧아 별로 수리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것 같은데 이곳에서는 차를 오래 타다보니 고장도 많다.

본인도 3년6개월 전 당시 10년 된 차를 구입했는데 지금까지 견인만 7번을 당했다. 한국에서는 새 차만 두번 굴렸기에 타이어 교체도 한번 해 보지 않았는데, 이제 차 수리는 할 줄 몰라도 고장에 대해서는 수준급이 되었다. 그동안 수리비로 거의 차 구입비 가량을 지불하면서 나름대로 싸게 고치는 요령을 익혀가는것 같다. 한국에서는 단골 카센터에서 '얼마 주세요' 합의 후 차를 맡기는데, 이곳은 철저히 매뉴얼에 따른다. 검사비/부품비/인건비로 구성되는 수리비 중 단연 인건비가 엄청난데 실수리에 20분이 걸렸어도 매뉴얼에 2시간이면 2시간을 요구한다. 시간당 보통 75불(어지간한 근로자의 하루 일당).

헛수업료 날리지 말았으면...

이민 2일차. 느지막이 아침겸 점심을 먹고 식구들이 머무르고 있던 곳 옆의 SAFEWAY라는 한국식 아파트식품매장 정도되는 곳으로 장보러 갔다. 이민시 현찰보다 여행자수표를 많이 가지고 왔기에 500불 여행자수표를 바꿔주냐고 문의했더니 200불 이상을 구입하면이란다. 공항에서 머무르던 곳으로 태워주신 분이 '저곳에서 초기필요한 물품들을 사시면 돼요' 하길래 싼 곳인줄 알고 이것저것 집어 근 400불어치를 구입하고 돌아와 영수증을 살펴보니 Safeway 카드를 사용하였다면 얼마를 아꼈는데라는 문구가 있었다. 아마 80불 정도 되는것 같았는데, 다음에 가서 물어보니 주소와 이름만 주니 무료로 즉시 만들어주는 가게 카드였다. 백화점 카드같은! 미리 그 정보를 알았거나, 물품구입 후 바로 영수증을 보고 문의하고 모두 환불조치하고 카드발급 후 결제했더라면 아꼈을 80불을 첫수업료로 날렸다. 그렇게 시작한 헛수업료를 꽤나 많이 날린후 적응했는것 같다. 동네 편의점보다 약간 저렴할 뿐 목사님께서 강조하시는 슈퍼스토어에 비하면 턱없이 비싼 Safeway를 그 후로도 2개월간을 열심히 다닌 후 슈퍼스토어를 알았다. 물론 이제 Safeway는 거의 가지 않는다.

어학연수 학교선정 두번째 GV

제가 중간고사 기간에 다가오는 탓에,
참 늦게 올리게 되네요.

음, 저번에는 College 부속이었던 마운로얄을 알아봤는데,
오늘은 사립학교 중 가장 실속있는 프로그램을 자랑한다는
GV를 알아보죠

GV는 Global Village의 약자이죠.
아마 캐나다에만 여러군데 있는 규모가 정말 큰 영어사립학교 입니다.
캘거리에 있는 GV를 록키 마운틴 이라고도 부르기도 합니다.

우선 규모가 참 큽니다.
제가 자세히는 모르지만,
ESL 레벨만 정말 여러입니다.
작은 학교는 4-5개 정도의 레벨이 있지만,
GV의 경우는 최소한 9개 이상의 레벨이 있는 듯 합니다.
사실, 제가 다닌지 정말 오래되서 가물가물 하네요.

그리고, ESL외에 토익이나 토플반도 따로 운영되구요.
각 반마다 2개이상의 레벨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상급레벨의 경우는 비지니스 레벨에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그게 그런 뜻 일 줄이야..

어휴 더워! 이 한겨울에.....

아침에 학교 가다. 웬 거대한 백인아저씨가 엄청 나한테 화를 내었다.
자기 차 유리창을 두드리고, 고함을 치고 한다.
"자식 지가 운전을 위반하고도, 나한테 그러다니... 쯔쯔.."

벌써 두번째다 운전하다 욕 먹은것은...

건 1년전, 토론토에서 막 이민 온 직후 조심 운전을 하다.
내 신호에 위반하는 슿포츠카 할머니가 계셨다. (아마 제규어).

나 따는 친절히 내 신호라고, 신호등을 보라고, 손짓을 하였음에도
그 할머니가 내옆에 지나면서 가운데 손가락을 세우는게 아닌가..
잉....

옆에 ♡♡은 내가 신호 위반한것 같다고 오히려 웃는게 아니가...
더구나 아이들까지....
그 당시는 막 이민온 때라서, 오히려 재미있었다...
영화에나 있던 장면아닌가... 하하하하

그런데, 두번째는 기분이 참 나빴다..
더구나 시험보는 날인데 말이야...

속으로 여기도 매너 좋은 사람만 있지는 않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눈 치우기, 잔디 깍기, 그리고...

주일 날 새벽부터 내리는 눈이 아주 신경이 쓰인다. 믿음이 약한 성도님들 중에 혹 눈 때문에 교회에 못오는 분들이 생기지 않을까 염려가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눈길로 인해 혹 성도님들 중에 차사고가 생기지 않을까 매우 염려가 되기도 한다. 물론 여기는 제설장비가 아주 좋아 눈이 오고 난 후 얼마있지 않아 염화칼륨과 모래를 뿌리는 차가 이리저리 달리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러나 계속해서 내리는 눈, 특히 주일날 새벽부터 내리는 눈에는 아무래도 인력이 좀 모자라는 것 같다.

그리고 눈이 내리면 자기 집 앞에 있는 눈을 너도 나도 청소하려고 애를 쓴다. 왜 이렇게 눈치우기를 열심히 하는가 ? 만약 눈을 치우지 않아 자기 집 앞에서 행인이 넘어져 다치면 집 주인이 변상을 해주어야 한다. 즉 눈 치우는 것이 손이익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러다보니 눈을 치우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벌어진다. 그리고 다른 집 앞은 눈을 다 치웠는데 내 집만 치우지 않으면 미안하기도 하고, 자존심도 상하기도 하다.

어학연수 학교 선정... 첫번째 Mount Royal College

안녕하세요.
늘 체험기를 올린다 하면서, 여유가 없네요.

처음 어학연수 오시는 분들,
학교 고르기가 가장 큰 난관인것은 분명하죠.
저의 경우에는 유학원을 통하긴 했지만,
제가 갈 학교를 다녔던 사람과 직접 통화를 했기에
많은 도움을 받은 것 같습니다.

지금은 어학연수를 마쳤지만,
제가 다닌 경험에 비추어 보면,
캘거리에는 두개의 학교가 그나마 괜찮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1. 마운 로얄 컬리지 부속 어학원

이곳은 마운로얄이라는 컬리지부속 어학원입니다.
제가 처음 이곳에 와서 다닌 어학원이기도 하죠.
학비면에서나 프로그램을 생각해봐도,
아카데믹한 영어를 하시고 싶은 분에게 더없이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학교의 경우는 1월 4월 9월 세 텀으로 이루어지고,
중상위 레벨은 여름 2달간 한텀이 더 있습니다.

O! Canada

'O Canada' 이게 뭔지 아세요? 하영이가 며칠 전에 배웠다고 하면서 중얼거리는 노래인데 바로 캐나다의 국가입니다. '아차'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직 애국가를 가르쳐 주지 못했는데 결국 캐나다 국가를 먼저 배우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애국가를 가르치려고 불러주곤 합니다. 잘 부르게 하려면 매일 같이 애국가를 불러야 할 것 같네요.

하영이가 잘 적응해 가고 있습니다. 매일 agenda book이라고 한국의 메모장같은 곳에 그날 했던 일을 적어 오는데 글씨가 제법 질서가 잡혀가고 있습니다.

하영이 가방에는 무엇이 들어 있는지 아세요. 도시락 가방이랑 Agenda Book입니다. 누군가 그러더군요. 학교에 점심 먹으러 다니는 것 같다구요. 1학년이라고는 하지만 특별히 책이 없습니다. 책 없이 어떻게 공부를 하나 싶은데 선생님이 인쇄물을 나눠 주면서 공부를 합니다. 전적으로 선생님의 학습 계획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민 유학 초기 정착을 도와주면서...

한국의 여의도 순복음 교회에 있을 때에는 목사로서 많은 대접을 받은 것 같다. 그러나 이곳 이민 교회를 개척하다 보니 기도와 말씀 전하는 것을 빼고도 할 일이 아주 많다. 그 중 새로온 이민자들이나 유학생들을 도와주는 일이 아주 자연스럽게 되는 것 같다. 이곳에 5년 전에 올 때에 나 역시 먼저 온 사람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했었던 것을 기억한다.

그리고 나와 마찬가지로 이곳 외국 땅에 처음 발을 디뎌 놓는 새로운 이민자나 유학생들도 먼저 온 분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지 않나 생각이 된다. 물론 개중에는 이미 인터넷이나 사전 답사를 통해 많은 것을 알고 있는 사람도 많이 있다. 그러나 이곳에 먼저 온 한국인으로서 새로온 분들을 도와 주면서 있었던 일, 그리고 일을 처리하는 방법을 몇 자 적어보려고 한다.

삐삐삐...

삐삐삐삐삐삐....... 무슨 큰일이 났나 놀라지는 않으셨는지요 ? 이곳 캐나다에 보면 어느 곳이든지 연기 감지 센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보통 천장에 붙어 있지요. 처음에는 너무나 급박한 삐삐삐 소리에 깜짝 놀랐었습니다. 임신한 여자 같으면 "어휴 ! 애 떨어질뻔 했네 !" 하는 소리가 나올만 합니다.

특히 아파트 같은 데는 집안에 센서가 있고, 이것이 울리고 나서 복도에 있는 센서까지 울리면 소방소와 연결이 되어 소방차가 출동을 합니다. 대부분의 소방차가 출동하는 것이 대개가 이런 경우입니다. 그러나 몇 년 전에 실제 상황도 일어난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에 삐삐삐 소리가 온통 요란하게 나더니 옆집에 사는 분이 노크 소리를 하면서 이것은 실제 상황이니 빨리 대피를 하라는 것입니다.

Thrift Store에서

여기 캐나다에서 아주 톡특한 문화가 있다면 Thrift Store를 빼놓을 수 없다. 물론 한국에서도 이와 비슷한 중고 만물상도 있지만 잘 찾기 힘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재 작년 한국에 가보았더니 중고 가구 싸게 삽니다(팝니다)라는 문구가 있어서 우리집 가구 좀 처분하려고 전화를 해보았더니 별로 값이 안나가는 것은 취급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을 한다. 머슥...(이런 표시를 인터넷 잘 쓰는 우리 딸아이는 어떤 표시를 하는데...)

그러나 여기 Thrift Store는 참으로 구질구질 한 것(? 여자 속옷, 장난감, 50년대 레코드 판...)도 다 취급을 한다. 그러나 한국말로 하면'절약 가게'라고 번역할 수 있듯이 여기 가면 제법 괜찮은 물건을 싼값(어떤 때는 헐값)에 건질 수가 있다. 특히 우리 교회에 있는 소파 대부분은 여기 Thrift Store에서 정상 소파 가격의 2-3 % 가격으로 구입을 한 것 같다.(그렇지요 ?)

이런거 보셨나요?

어릴때 이런 상상을 하곤 했습니다. '집을 그대로 떠서 다른 곳으로 옮길수 있으면 얼마나 편할까? 이사할 때도 참 편하고 여러 모로 좋을 텐데' 참 엉뚱한 상상이라고 핀잔하시겠죠? 그런데 결코 엉뚱한 상상이 아니더라구요.

새벽에 교회를 가는데 갑자기 앞에 큰 차가 가로막고선 시속 20km로 달리고 있는 겁니다. '이런 시간에 사고도 아닐테고.' 보았더니 집이 대형 추레라(?)에 실려 이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도로 한 차선을 가득 채우고도 옆 차선을 침범하면서 말이죠. 앞. 뒤에서 경고등을 단 차들이 길을 인도해 주고 있었습니다. 저의 상상이 실현되는 순간이라 흥분하면서 뚫어져라 쳐다 보았습니다. 이렇게 집을 옮기는 것을, 집을 떠는 작업을 하는 걸 몇 번 목격하면서 역시 캐나다는 참 흥미진진한 나라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또 의문이 생기더군요. '정말 이동시켜서 또다시 사용하려는 걸까?' 사실 이것에 대한 확실한 답은 아직 잘 모릅니다. 옮겨서까지 쓸 만큼의 가치가 있는지는.... (이것에 대해 아시는 분들은 글을 남겨 주시길)

캔은 5센트, 쥬스병은 20센트?

음료수 캔은 5센트, 쥬스병 큰것은 20센트, 맥주병(맥주캔)은 10센트, 그냥 술병은 5센트 ?

이게 무슨 얘기냐구요. 이곳은 주스나 캔 음료를 살 때면 이런 deposit(보증금)이 붙습니다. 그래서 괜한 공돈이 나가는 것 같아 아까울 때가 많죠.

하지만 내용물을 다 마신 후 갖다 주면 그 돈을 환불해 줍니다. 이런 일을 전문적으로 하는 곳이 있는데 Bottle Depot라고 합니다. 집 근처에서 찾으시려면 Yellow Pages를 찾아 보시거나 http://www.mytelus.com/phonebook/index.vm에 가셔서 Bottle Depot로 검색해 보시면 됩니다.

지난 3개월 동안 모은 쥬스병과 캔을 들고 bottle depot를 갔습니다. 5불 정도 나올 거라고 예상했는데 10불 85센트나 나왔더군요. 이미 내가 낸 돈을 돌려받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그저 생기는 돈인양 굉장히 즐겁습니다.

운전조심!!!!?

캐나다, 그리고 캘거리의 겨울은 참 춥고 눈이 많다....
항상 겨울이면 눈위를 운전하는것이 필수이지만(?) 그래도 사고는 나기 마련이다
아무리 조심 또 조심해도 눈위에서 미끄러지는것은 어쩔수가 없나보다....
얼마전에 한 고마운(?)일이 있었다
눈길위를 살살 가다가 신호가 바뀌어 섰다 그런데 일은 잘 선 다음에 일어났다
브레이크를 밟고 좌석 밑에서 뭔가를 집다가 그만 나도 모르게 브레이크를 놨던지, 잠시후 '쿵'하는것이다..아차 싶어 놀래서 꾸욱 다시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그땐 이미 앞차를 살짝 받은 후였다.....나는 놀래서 내리지도 못하고 차에서 가만히 앉아 있는데, 앞차 주인이 내리더니 뒤를 살피고 하더니 나를 보니까 떨고 있는 모습이 처량하고 불쌍해 보였던지 그 고마운 아저씨(?)는 나에게 손짓을 하며 그냥 가는것이다, 하마터면 크게 배상 조건인 뒷차가 앞차 받기를이...무효가 된것이다..휴우..
어쨋거나 고마운 아저씨 덕분에 무사히 집에 왔지만 만약 이상한 아저씨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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