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유학체험기

영어와 불어 그리고 한국어 때문에!

이곳 캐나다의 공용어는 영어와 불어다.영국과 프랑스의 영향이다. 물론 이곳 캘거리는 불어 사용자보다영어 사용자가 절대적으로 많다. 그러나 어디를 가든지 불어도 같이표기된다. 예를 들면 Exit도 불어로 Sortie로 같이 표시되어 있다.물론 우리 한국인 이민 1세들에게는 영어 하나도 만만치 않다.그런데 우리들의 자녀 1.5세 그리고 2세들에게 한국어와 영어 그리고 불어는또 다른 의미를 갖게 된다.1.5세의 경우 유치원 시절부터 부모님 따라 이곳에 이민오면유치원 혹은 초등학교에서부터 바로 영어로 수업을 하게 된다.이때 한국에서 한글을 마스터 하고 오지 않고 바로 영어를 접하면 한국어는 쉽게 잊어 버리고 만다.그후에 다가오는 결과는 막연히 상상하는 것보다 더욱 심각하다.이곳이 외국이니까 자녀들이 영어만 배우면 되지 않을까 하는데...더 나아가 불어도 배우면 좋고... 그러나 한국어를 잊어버린다면심각한 실수를 되풀이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부모와 자녀간의 의사 소통은 물론이고... 이때 이민 오래 전에 오신분들이 이런 표현을 쓴다.

캘거리에서 중고 자동차 부품 구하기

이민와서 처음으로 Pick N Pull 이라는 자동차 폐차장 (used car junk yard)에 가보았다.  친구로부터 캘거리에서 가장 큰 폐차장이라는 소개를 듣고 가보니 정말 입이 벌어졌다.   주말이어서 그러지 주차장에 차들이 가득했고, 입장해 보니 야드에 중고 부품을 구하려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먼저 입장시 1인당 $1씩 내야 한다.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고 직원이 어떤 부품을 찾으러 왔느냐고 묻는다.  어떤 차의 어떤 연식의 어떤부품을 찾으러 왔다고 말하면 마트의 통로(aisle) 넘버 같은 것을 알려 준다.야드로 들어가보니 차종별로(미니밴, 트럭, SUV, 승용차 등) 통로 번호가 부여되어 정리되어 있었다.   사람들은 나름대로 각종 공구를 지참하고 들어와 부품을 뜯어내고 있었다.  이전에 다른 규모가 작은 폐차장에도 가보았지만 역시 규모가 크고 선택의 여지도 다양하고 가격도 무척 쌌다.  본인의 경우 미니밴의 시트(의자)를 2개 구입하였는데, 하나당 $25이었다.  부품을 뜯어내 계산대로 오면 된다.  이때 공구를 지참해 왔던 사람들은 공구함을 열어 보라는 등 추가 검사(?)를 받는다.  어떤 차들은 뼈만 앙상하게 남은 것도 있었다. 

초등학생을 유학시킬 엄마들께서는

제가 캘거리로 아이들을 데리고 오기전 여러 싸이트에 캘거리 어느 지역으로 거주지를 정하는 것이 좋은 지와 1년정도 남았을때  뭘 공부시켜야 캐나다에가서 효울적인지에대해서 질문들을 많이 했었는데 속시원하게 말해주는 분들이 없어서 참 답답했던 것같다. 이민자가 아니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할 초등학교 자녀 분 부모라면거주지는 S.W  37 ST 주변에 근방으로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학생들은 학교 선택가능하므로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참고해서 정하면된다(이민자들은 거주지 별로 학교가 정해져있으므로 원하는 학교를 가려면 그지역에 살아야함)거의 모든 한국학원들이 이 주변과 그곳으로부터 15분이네 분포하기때문에 나처럼 먼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아이들 라이드하면서 생고생을 하게된다.수학은 돌아가서 복귀할 학년것까지 선행해서 와야한다. 그래도 돌아가면 다시 수학땜에 고생들은 한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한다

초등학생 유학준비중인 엄마들께서는

한자를 적어도 4급까지 인증시험에서 따고 오는 것이 좋다. 그래야 아이가 돌아가서 국어를 따라가기가 어렵지 않다마지막으로 영어에대해서, 이부분은 아이마다 정말 다른데. 공통적인 점은 억지로라도 단어를 많이 외우는 학원을 보내는 것이 좋다. 한국에서 나름 reading, writing, grammer를 한다고 해서 와도 캐나다에서는 거의 새로 시작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5학년이상이라면 문법을 기초만 하고 오는 것도 괜찮겠지만 )특히 영어공부를 안한 아이라면 막바지에 가장 효율적인 것은 단어를 억지로라도많이 외우게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가능하지 않은가?캐나다는 억지로, 강제로 라는 방식자체가 안돼는 나라기때문에 수업도 항상 순리에따라 천천히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지않도록 해나간다.  그래서 요즘 유학생들이 한국에서 공부를 한 학생들보다 단어가 딸린다는 말이 나오는 거다사람들마다 의견이 다르겠지만 결론적으로 한국으로 다시 돌아가서 무리 없이 적응해야 하기위해서는 수학선행,한자공부,그리고 단어많이 외워서 오기라고 생각이든다  그 나머지는 역량이 되면 더 해도 좋고. 2년을 좀 넘게 유학생활을 한 나의 경험담이니 그냥 참고하시길 바란다

집 혹은 자동차 보험회사를 바꾸실때

집보험이나 자동차보험 갱신을 앞두고 브로커를 통해 여러 회사의 견적을  받게 됩니다.   이때 기존 회사와 계약하지 않으실 경우에는 반드시 기존 회사에 계약취소편지(Letter of Cancellation)을 우편이나 팩스로 보내야 합니다.  기존 회사와 계약이 만료되면 그만이지 뭐할게 있는가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이 경우 혼란과 경제적 피해가 올 수 있습니다. 
 
형식은 인터넷 검색으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포함될 내용은 기본적으로 이름(부부는 모두), 서명, 취소적용일자(몇년 몇월 몇일자로 취소), 보험번호(Policy No) 등입니다.
 
참고로, 가장 좋은 견적을 받으시려면, 여러 명의 보험브로커에게 견적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브로커마다 상대하는 보험사가 다르고, 브로커에 따라 그 고객에 가장 좋은 맞춤 보험사를 찾아낼 능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워크퍼밋 절차

저도 제가 아는 범위가 어느 주까지인지 캐나다 전체에 적용이 되는 지는 잘 모릅니다. 그저 제 경험을 중심으로 기본 절차를 알려 드립니다. 기본 절차를 알고 계시면 그래도 너무 쉽게 이야기하는 이주 공사들의 사기(?)에  대응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1. 고용주  당연히 고용주가 먼저 있어야 겠지요. 사업자 번호/세금 번호 등이 있는 고용주가 있어야 겠지요. 2. Labor Market Opinion  ( LMO ) 캐나다에서 워크 퍼밋을 받아 보려 하셨던 분들은 한번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캐나다 노동청에서 외국인 고용에 대한 의견을 보내주는 것입니다. 고용주가 LMO를 받아야만 고용자가 Work Permit을 신청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특정 분야에 대해서는 LMO가 필요 없기도 합니다.     2-1. LMO를 신청하시려면 일단 NOC (National Occupation Code) 에 어떻게 구분된 직종인지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캐나다에 필요한 직업군을 나누어서 code를 메겨논 시스템입니다.    2-2. NOC 에 맞는 임긍등을 확인하여야 합니다.

캘거리 어학 학원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달라지기는 하겠지만서도 현재 2010년 기준으로 안내 하겠습니다. 1. 소규모 어학원가족적이다. 처음 시작하는 학원으로 부담이 없다. 가격이 큰 학원에 비해 저렴하고 매달 할인 내용이 있다. 매주 시작이 가능하다. 1-1 : International House  전 세계에 분포되어 있는 큰 학원이나 캘거리에는 들어온지 얼마 안되어 제일 규모가 작다. 매우 가족적이고 한 클래스당 5명 안팍의 학생으로 수업당 말하는 기회가 많다. 1-2 : GEOS  일본에 본사를 둔 학원으로 일본 학생들이 많은 편이다. 스텝들과 선생님들이 매우 친절하다. 할인시 가격이 좋고 학생들의 만족도가 좋은 학원이다.1-3 : OMNICOM  소규모 학원중에서는 가장 크다. 한국 학생들이 비교적 선호하는 편이며 처음 다니는 학원으로 친구들 사귀기도 좋고 방과후 선생님과 학생들이 어울리는 모임이 많은 편이다. 1-4 : GCC  한국인이 운영하는 학원으로 한국 학생이 많은 편이다.   2. 대규모 학원  커리튤럼이 잘 짜여져있다. 선생님들 실력이 놓은 편이다. ESL 프로그램 외에도 특수화 된 프로그램이 많다. 2-1.

Walk-In Clinic 이용

안녕하세요 ^^ 이민유학체험기에 처음 글을 써보네요. 제가 뭐, 특히 체험기를 쓸 처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한 가지 다른 성도분들께서 알아두시면 좋으시겠다 생각되어서 글을 씁니다 ^^ 여기 오래사시면서 한 번 아파서 Walk-In Clinic 에 가 보신 분들이면다들 이해하시겠지만 Walk-In 으로 주치의 없이 Clinic에 방금 했을 경우 기다리는 시간이 만만치 않다는 걸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Walk-In 에서 실습을 하면서 오시는 분들이나 의사분들, 그리고 일하시는 분들을 보니 언제 가는 것이 중요하더라고요. 제가 다른 Clinic은  가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아마 다른 곳도 비슷할 거라고생각합니다. 제가 있었던 Walk-In Clinic은 8시부터 의사분들이 보통 예약환자를 받는데요Clinic에 Staff들이 오는 시간은 보통 7시 30분 입니다. 하지만 7시 30분 전부터 몇몇 의사분들께서 도착을 이미 한 상태로 여러가지 준비를 하시죠.

가끔 통장 확인하세요

오랜만에 제가 글을 올리네요.최근에 제가 경험한 일인데 캐나다에서 은행계좌 가지신 분들에게 모두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생각되어 나누고자 합니다.가끔씩 통장거래내역을 확인하라고 전문가들이 권합니다만 제 Checking Account에 연결된 직불카드(Debit Card)가 도용당할 줄은 꿈에도 몰랐지요.  평소 저는 믿을 만한 상점이 아니면 직불카드나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습니다만 전문업자들이 어떻게 제 직불카드의 번호와 패스워드를 도용했는지는 정말 모를 일입니다.어떻게 도용당했는지 아냐고요?  가끔씩 통장거래내역을 보시는 방법이 좋습니다만 제 경우 거래은행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그래서 은행에 전화해 보니 "수상한 거래내역(suspicious activity)가 있어서 너의 직불카드를 즉시 정지시킬테니 지점에 가서 새로 발급 받아라"는 것입니다.  정말 거금 $300이 BC주 어디서 빠져나간 것입니다.  최악의 경우 자동이체가 실패하여 계좌가 부도(?)라도 난다면 수습에 더 많은 노력이 들어갈 것은 뻔한 일입니다."조사후 빠져나간 돈은 7일후에 넣어 준다"고 했지만 다행히 2-3일후에 통장에 들어오더군요.  새로 발급 받은 직불카드는 칩이 붙어 보

Alberta Grant 신청하셨나요?

캐나다는 한국과 비교해서 사회보장제도가 잘 되어있다고 하고, 또한 실제 체험하고 있기도 하다.

이민오자마자 대체로 18세 이하의 자녀를 둔 가정은 흔히 말하는 우유값과 GST 환급을 신청한다. 저소득층인 경우 일반적인 무료 치과치료와 안경구입 보조를 받는 Child Tax Benefit Card 를 신청하고, 또한 아이가 학교를 다니는 경우 Waiver form(학교 Office에 요구)을 작성하여 제출하면 문구비를 면제받기도 한다.

이민생활 6년 여 하면서 오늘 처음 알게된 사회보장 제도 한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민와서 첫 번째 해야 하는 일이 은행계좌를 개설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동의할 것이다. 은행을 방문하여 계좌를 개설하면서 꼭 해야할 것 중 한가지가 바로 Alberta Grant를 신청하는 것이다.

신체검사 받기 ㅊㅔ험...

샬롬.

주안에서 이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흔히 워킹비자를 받기위해서 먼저 해야 할 일 중 하나가

신체검사를 받는일이죠...^^

한국에서라면 말이 우선 통하니까...

문제가 없겠지만...

여기선 좀 어렵겠죠.

나의 경우에는 벤쿠버에서 한국사람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신체검사를 받아서 어렵지 않게 받았고, 2개월후에 여기

캘거리 이민국에서 인터넷으로 확인을 받았죠...

그런데 이번에 집사람이 신체검사를 받게되어 여기 캘거리

병원에서 신체검사를 받았는데...

그에대한 정보를 올려 보려합니다.

특정...병원을 홍보하려는게 아니고, 혹시 신체검사를 받으시는

분을 위해서 도움이 되고자...

먼저, 여기 병원은 전화로 미리 예약을 해야 합니다.

-병원이름 : Mayfair Hospital

-전화번호 : 403-259-3300

-위치 : Glenmore Trail-Elbow Drive SW

여기도 사기 사건이 일어납니다.

캐나다! 참 좋은 나라다.
공기 좋고, 교육 제도 좋고, 사회 보장 제도 좋고...
그러나 여기도 사람 사는 세상!
가끔은 사기 사건이 일어난다.

종종 이메일을 받는다. 목사님 앞으로 온 이메일이다.
자기는 사우디 아라비아 남편을 둔 미망인인데...
남편이 죽어서 큰 재산을 남겼는데... 믿는 남편의
뜻을 받들어 그 돈을 교회에 기증하려고 하는데...
교회의 은행 구좌를 가르쳐 달라고 하고, 재산을 옮기는데
따른 비용을 보내달라는 것이다.

자칫 눈이 솔깃할 내용이다. 그럴듯하다.
그러나 이에 대한 나의 답장은 간단하다.
"Don't do that any more."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이런 메일들이 온다.
교회 목사님 사기치기가 쉬운 모양인가?

나는 이렇게 시장을 봅니다...

안녕하세요...

본인은 아들과 함께 켈거리에 살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엄마가 해주는 반찬보다 못한지 한동안

아들녀석이 반찬투정을 하더라구요...

그때만 해도 일주일 또는 이주일치 반찬을 사다놓구 먹는

스타일여서 매일같이 같은반찬만 먹다보니 질린거죠...

그래서 난 이렇게 아들녀석의 입맛을 사로잡았답니다...

우선 뭘 먹고 싶은지 미리 물어보고...(주로 한국음식)

메뉴판 닷 컴 ( http://www.menupan.com )사이트에

가서 미리 레시피를 뽑아봅니다...

그런후 장을 보니까...뭘사야할지 미리 알아서 좋구...

충동 구매나 사서 못먹고 버리는 일이 줄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글을 올려 봅니다...

혹시 나와 같은 아빠(엄마 ?)가 계신다면 도움이 될까해서...

즐거운 캘거리 생활 되세요...

그럼 이만...

기억하시나요

곽만옥 집사님을 기억하시나요.

우리 교회 제 1 남선교회 소속이셨고 음악 특히, 기타연주에 조예가 깊으셨던 분이셨지요. 우리교회에 계시면서 성가대 발전에 큰 기여를 하시리라 기대했었는데, 어느 날 홀연히 벤쿠버로 이사가신다기에 참 섭섭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벤쿠버에서 다시 토론토로 이사하셨다고 합니다.

어디에 계시든 건강하시고, 우리 교회에서의 아름다운 추억 오래 오래 간직하시기를 빌며, 언제나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되길 기원합니다.

여기 그분의 기타연주 동영상이 있어 소개합니다.

www.youtube.com/phony8

아무것도 안되는 날

되는 일이 없는 날

꼭 그런 날이 있지요.

아침부터 꼬이기 시작하는 날.

오늘 약속한 거의 모든 스케줄이 취소되거나 미루어지거나

무작정 기다리라는 것으로 .....

영어가 안되니 속 시원이 따질수도 없어서 더 답답했슴다.

갑자기 심하게 외로워지더군요

점심 땐지라 배도 고프고

거의 우리교회 식구들 만으로 이루어진

캐나다 subway 샌드위치 샵으로 갓슴다.
메니저분이 우리교회 분이라서 직원들도 모두 한국사람이지요

내 얼굴을 보더니 메뉴에는 없지만 아주 맵고 부드러운 샌드위치를 거대하게 싸주시더군요.
아이들 갔다주라고 또 하나 ..
갑자기 눈물이 나올려고 했슴니다만
나이가 40개가 훨씬 넘은지라 꾹 참고 그 많은 것을 다 먹엇슴다

정체성.. 여기 사람들이 자주하는 말입니다.

아이들이 여기서 아무리 영어를 잘해도 결국은 아시안들과 사는 것이 더 편하다고 한다고.
심지어는 여기서 태어난 아이들도 그렇다고

Two Tales of Miscommunication

아직은 눈뜨고 일어나서 다시 잠들 때까지 매일 매순간마다 부딪치는 모든 일상들이 낯설고 생소해서 긴장의 연속이던 시절의 경험이다.

그러니까 큰 아이가 6학년을 마치고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었던 시점이니 이민온 지 3 개 월 쯤 지났던 무렵였었던 것 같다. 초등학교인 University Elementary School을 졸업하고 중학교를 가야하는데, School District가 있어 지정된 학교에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ESL 선생님으로부터 School District에 있는 중학교에 가는 것 보다는 ESL 프로그램이 체계화 되어 있는 F.E. Osborne 중학교에 가는 것이 좋겠다는 조언을 듣고는 상담하기를 잘했다는 생각과 함께 몇 장 서류를 받아들고 School District에 있는 지정학교를 찾아갔다. School District 밖에 있는 F.E.O에 가야만 하는 사유를 밝히고 지정된 중학교 교장선생님으로부터 다른 중학교에 가도 좋다는 서명을 받아야 했기 때문이었다.

긁어 부스럼내는 이민자 상식

영주권자가 캐나다로 입국하기에 앞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초기 정착에 필요한 많은 정보를 입수하려고 노력한다. 정보입수 수단으로서 신문이나 방송 같은 대중매체, 대사관, 이주공사, 이민자가 출판한 책, 또는 캐나다 현지에 살고 있는 친척이나 지인을 통해 정보를 얻는 것이 일반적일 것이다. 그 중에서도 인터넷을 통한 정보 입수가 가장 손쉽고 광범위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편리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정보들이 얼마나 정확하고 실생활에 유익한 것인지는 별개의 문제이다.

이민자가 상식처럼 알고 있지만 사실은 불필요한 정보 중의 하나가 아내의 성씨를 남편의 성씨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아내의 성을 남편의 성으로 바꿔야 한다는 법적 의무사항이 있는 것도 아니고, 바꾸지 않는다고 해서 그에 따르는 불편이나 불이익이 있는 것도 아니다. 결혼한 여자가 남편을 성을 따르는 것은 이곳 사회관습 중의 하나에 불과한 것이다. 본래 아내의 성을 유지할 것인가, 바꿀 것인가 하는 것은 선택의 문제에 불과한 것이다.

캐나다 에팃켓 3개

* 식당에서 코풀기 *
한국에서는 식사할 때 앞에 사람이 있을 때 코를 풀면
큰 실례다 그러나 여기 캐나다는 It's okay. 그러나
식사하면서 음식 씹는 소리를 내면 실례다.

* 수영장에서 샤워하기 *
수영을 마치고 샤워하는데 여성의 경우는 수영복을
몸에 걸치고 샤워를 한다.자연히 깨끗히 씻을 수
없다. 그러나 남성의 경우는 그냥들 벗고 샤워한다.
옷을 갈아 입는 탈의실도 안에 있다. 그러나 남성들은
그냥 갈아 입는데 여성은 탈의실에서 갈아입는다.

* 선생님과 대화시 시선 처리 *
종종 겪는 오해다. 한국 학생들은 선생님에게
야단을 맞을 때에 순종하는 의미로 선생님 앞에서
고개를 숙인다. 그러나 여기서는 오히려 선생님을
무시하는 행위로 인정된다. 여기서는 선생님에게
야단을 맞을 때 눈을 똑바로 쳐다보아야 한다.
한국에서는 오히려 그것이 무례하여 "이놈, 어디서
눈 똑바로 쳐다봐?" 하고 더욱 야단을 맞을텐데...

Reference(추천서)

이곳 캐나다는 철저한 신용사회다.
그러다 보니 은행 사기범이 한국에 비해 훨씬 적다.
특히 모든 돈이 은행을 거쳐서 들어오고 나간다.
예를 들면 타인에게 받은 수표는 아무리 확실한 수표도
그냥 현찰로 바꾸어주지 않는다. 반드시 자기 구좌에
일단 입금시키고 난 후에 현찰로 바꾸어준다.

그리고 부동산이나 사업 거래와 같은 거액의 돈이
거래될 때에는 반드시 쌍방의 변호사가 이를 대행한다.
그러다 보니 변호사들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혹 사기를 당하는 사건이 나면 변호사가 책임을 지게
되고... 이 점은 한국도 본받아야 한다고 느낀다.

그리고 캐나다가 신용사회이다 보니 직장에 취직을 하거나
학교에 입학을 하게 될 때에 반드시 추천서를 요구한다.
이때 교회에 다니시는 분들은 대부분 목사님이 이를
써주게 된다. 그리고 추천서에는 아주 세밀하고 구체적인
것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캘거리의 날씨는 극과 극!

올해 겨울
캘거리의 날씨는 극과 극을 달리는 것 같다.
11월-12월 중순까지는 따뜻하고 온화하고...
처음 온 분들은 "여기 캘거리 살만한 동네네!"
하고 생각했었는데...

12월 중순부터 영하 30도로 곤두박질..
게다가 눈이 또 얼마나 오는지 일주일 내내..
고장난 차는 이곳저곳 도로에 서있고...
그렇게 한 보름 이상 추위를 겪고 보니
여기 처음 온 사람들이 다시 생각한다.
"여기 캘거리 만만하지 않네!"

그런데 요즘은 또 어떤가?
시눅바람이 불어와 낮에는 영상 15도로
올라간다. 거기다가 많이 온 눈이 녹아서
높이가 낮은 승용차가 녹은 눈에 빠져서 허우적...
이때는 일단 후진해서 차를 빼는 요령도 터득하고...
또 다시 생각한다. "여기 캘거리 날씨 이상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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