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유학체험기

어떤 자동차를 많이 탈까요?

캘거리 겨울은 길고 눈이 많습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자동차를 고를 때 겨울철 안전을 생각 안할 수 없습니다.

먼저 생각나는 것이 4륜구동(AWD, 4WD)이겠지요.
맞습니다. 그래야 미끄러운 언덕 길이나 빙판길에서 좀 더 안전운행을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이곳 켈거리에서 겨울철에 사고 가장 많이 내는 차가 또한 바로 4륜구동차입니다.
4륜을 너무 과신한 탓입니다. 겨울철 눈길, 무엇보다 운전자의 안전운행 습관이 중요합니다.

캘거리에서 4인 가족 기준, 한 달 생활비는 얼마나 될까

한국에 살면서 이런 저런 고민을 하다가 이민온 지 어느덧 5 년이 되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모국의 경제사정이 어렵긴 마찬가지라거나 오히려 지금이 더 어렵다고들 하니, 몸은 비록 태평양 건너 이국땅에 있지만 모국의 여러 밝지 않은 소식들에 마음이 편치 않은 것은 그곳에 여전히 뗄레야 뗄 수 없는 많은 연고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곳 앨버타 캘거리도 휘몰아치는 세계경제의 폭풍우 속에서 무풍의 안전지대는 아니라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 '07 년 8 월을 기점으로 침체국면으로 접어들었던 부동산 경기는 2008 년 12 월 현재, 한국에서와 같이 반토막은 아니더라도 '07 년 5 월 수준으로 떨어졌고, 문제는 하락국면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에 따라 부동산 거래도 하루 평균 100 여 건에서 지난 달에는 한 자릿 수로 줄었다. 경제 불황의 여파는 규모의 크고 작음에 관계없이 전 분야에 일고 있다.

11월 11일 11시

11월 11일 11시는 무엇을 뜻하는가?
이 날은 바로 Remembrance Day(현충일) 기념일이다.
한 달 전부터 puppy(빨간색 양귀비꽃)을 많은 사람들이
달았다. 그리고 이 날 캘거리 쥬빌리 행사장에 가 보았다.
딸이 오늘 행사에서 순서를 맡았기 때문이다.(플릇 솔로)

캘거리 시장이 나와서 인사말을 하고, 애국가(캐나다 국가),
헌화, 그리고 행사에 맞는 전통적인 곡조의 간단한 음악회가
있었다. 그리고 순서지에 가사를 적어놓고 합창을 부르는데
잘 아는 찬송가 곡조이다.(반갑다!)

그리고 구세군 목사님의 기도와 축도가 있고.... 행사장에
한 4000명 정도가 모인 것 같다. 몇 시간 전부터
행사장에 들어가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맨 마지막에 들어가보니 겨우 두자리 나서
3층 발코니에 앉았다.

첫눈이 왔네요!

드디어 캘거리에 첫눈이 왔다!
11월 초에 첫눈이 내린 것은 상당히 늦은 편이다
보통 캘거리에는 9월 달에 첫눈이 내린다.
그리고 보통 5월 달 쯤에 마지막 눈이 내린다
그러니 여기서 살다 보면 눈이 내리는 것이 별로
아름답게 느껴지지 않는다.
때로는 눈이 지긋지긋하다.

어떤 때는 눈이 일주일동안 날릴 때가 있다
특히 여기는 눈이 내릴 때 날씨도 같이 추워진다.
그러니 눈 소식이 곧 추위가 오는 소식이기에
눈이 오는 것이 전혀 반갑지 않다. 더구나 눈이 오면
자동차 사고가 많이 나고... 보험료 올라가고...
난방비 많이 들고...

올해는 눈이 늦게 내리고 날씨가 따뜻하다 보니
글로벌 워밍(지구온난화) 현상을 느끼게 된다.
갈수록 캘거리가 따뜻해지는 것 같다.
살기에는 좋은 현상인데...

아이 맥스 영화가 시시해요!

홈 페이지에 나만 혼자 글을 써서 미안하기도 하고...
하여간 우리 성도님들 이곳에 글 좀 쓰라고 해도...
못쓰는 모습을 보면서 "이민 생활이 바쁘기도 하겠지!"라는
생각이 든다.

여기 캐나다에서 몇 년 간 살다가 이곳의 아이 맥스
영화관을 찾아가 보았다. 그런데 아이 맥스 영화를 보고 난 후의
소감은 한마디로 별로였다. 한국의 63빌딩 아이 맥스
영화관에서 본 웅장한 맛이 없다, 왜 그럴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이곳 캐나다의 넓은 하늘과 들판을
늘 보아왔기 때문이다. 우리가 사는 캘거리는 도시가 해발
1000m 에 건설된 도시이다. 한국의 하늘보다 느낌이
아주 가깝게 있다고 생각이 든다. 더구나 공해가 없고,
습도도 없고, 해발 1000m지만 한국처럼 작은 산들도
없는 평탄한 산기슭이다.

여기 오면 남편이 가정적이 됩니다!

한국에 살 때에 미국이나 서양 사람들 나오는 영화나
텔레비전을 보면 남편들이 참 가정적인 것을 느낀곤 한다.
그리고 그것을 볼 때마다 "왜 한국의 남편들은 가정적이지
못하는가?" 하고 느끼게 된다.(물론 다는 아니지만...)

그러나 이곳 캐나다에서 산 지 10년이 되다보니
"아하 그렇구나!" 하고 이해가 된다. 먼저 이곳 캐나다는
한국처럼 대중교통 수단이 발달이 되어있지 않다.
그러다보니 아침에 아빠나 아내는 일하러 가야 되고,
아이들은 학교에 가게 될 때에 차편이 문제가 된다.

당연히 가족들이 같이 차를 타고 나와야 된다. 그러다 보니
아내가 밥을 차리고 나서 화장을 하는 동안 남편은
설거지를 하고 서로 도와야만 같은 시간에 움직일 수 있다.

여기 사람들의 차를 고르는 취향

며칠 전 한국에서 오신 목사님이 같이
내 차를 타고 가다가 이런 질문을 하셨다.
"왜 목사님은 승용차를 안타고 밴을 타세요.
교회가 그만하면 이제 승용차를 타도 괜찮으실 텐데!"

그래서 쉽게 설명해주었다. "저기 앞에 있는 승용차보다
제 밴이 더 비쌉니다. 저 승용차는 15000불이면 사지만 제 밴은
25000-30000불 합니다. 그리고 여기서는 누구나 비싼 차를
타도 누가 뭐라는 사람이 없고, 반대로 싼 차를 타도
한국처럼 누가 뭐라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렇다. 한국은 차가 그 사람의 인격과 지위를 나타내지만
여기는 차를 고를 때 실용적이다. 특히 밴은 자녀가 있고,
여러가지 일을 볼 때 참 편리하다. 특히 여기는 대중교통이
한국처럼 발달이 되어 있지 않으므로 가족식구들끼리
같이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같이 쇼핑도 보고...제법
큰 물건도 사고....때때로 공항에 오는 분들 마중도
나가서 그들의 짐도 실어야 하고...그러기에 편리에 의해
밴을 사는 것이다.

캘거리에서 렌트집 구하기

요즘은 우리 교회 양집사님을 비롯해
여러 분들이 이전에 제가 하던 정착서비스
일들을 분담하여 열심히 하고 있다.(감사 감사!)

그러나 최후의 보루는 항상 담임목사인
내가 된다. 개인적 사정으로 인하여 우리 교회
집사님들이 혹 이 일을 하기 힘든 상황이 되면
종합 해결사인(?) 내가 나서게 된다.

얼마전 참으로 오랫만에 새로 이곳에 오신 분의
집 렌트를 도와주게 되었다. 그런데 조건은
500불 내외의 원 베드룸이었다.

그러나 싱글 맘에 아이가 둘(7살, 3살 아들)이다보니
집구하기 너무나 힘이 들었다. 이곳은 깨끗하고 좋은
아파트나 집은 거의 어른 아파트나 아이들을 받지
않는다.(너무너무 서러울 정도다)

우리교회 홈페이지 링크난에 나와있는 렌트 사이트를
거의 모조리 뒤지다시피 하여 20여 군데를 찾았다.
그러나 500불 정도의 방 한 칸은 다른 사람과 공동으로
쓰는 집이었다. 당연히 주인을 비롯해 공동세입자가
아이 둘을 받지를 않는다.(휴-!!!)

잔디 깔기

캘거리의 봄이 되면 가정마다
여기 저기서 landscape(조경)를 한다고
야단이다. 특히 주말이면 더욱 그렇다.

특히 여기 캐나다는 가정 및 기타 건물
조경시에 거의 잔디를 깔게 된다. 물론 돌을
쓰기도 하지만 비싸기도 하고 전문적 기술이
필요하다. 잔디는 가장 저렴하고 운치가 있다.

잔디 가격은 스퀘어 피트 당 30-40 센트면
살 수 있다. Sunnyside는 좀 비싸고 잔디
전문점은 좀 싸다. 그러나 잔디의 질은
천차만별이다

옆집에서 잔디를 까는 것을 보고 상태가 좋은
것을 확인하고 난 후 똑같은 것을 주문하면 실패를
피할 수 있다.

잔디를 깔기 전에 날씨를 반드시 확인하고
탑소일(흙)을 주문하고 잔디를 주문해야 한다.
흙과 잔디를 주문해놓고 나서 비가 오면
낭패를 보게 된다.

캘거리-한국 여행시 알아야 할 지식

캘거리에서 비행기 타고 한국으로 가게 될 때
신경이 쓰이는 것 중의 하나는 짐 중량초과이다.
지금은 개인당 짐 하나에 23kg까지 두 개가
허용이 된다.

그러나 7월부터는 국내선(캐나다 내)은 개인당
23kg 짐 하나만 허용이 된다. 물론 국제선은 개인당
23kg 두 개가 허용이 된다. 7월 이후에 캘거리에서
벤쿠버 거쳐 인천으로 가는 여행일 때에는
국내선 시에는 23kg, 국제선 시에는 46kg이니...
좀 불합리하다.

만약 짐이 많아서 국내선 중량초과 범위를 넘으면
23kg 한 개당 25불 초과요금을 내야 한다. 그리고
한국에서 벤쿠버 공항에서 세관 신고를 할 때에
한국 사람들이 염려하는 것들이 있다.

세관신고지에 보면 Food 란이 있고 여기에 포함되는
것들이 나와 있다. 그러나 오징어 말린 것, 쥐포
말린 것은 어떻게 해야 하나? 물론 이들도 Food 이기
때문에 신고를 해야 한다.

허리 아플 때 침대 : 퓨톤

어느덧 중년!
조금씩 몸이 예전과 같지 않음을 느끼는
시기다. 특히 가끔 허리가 아프기도 하고...
여기 캘거리에 와서 비싼 침대를 장만하기가
아무래도 여유가 없다 보니 바긴파인더
(bargain Finder)에서 150불 정도
침대를 샀는데...너무 푹신하다.

얼마 있더니 허리가 아프고...
좀더 딱딱한 침대를 사야겠다 마음을 먹었는데
우리 성도님들 중에 '퓨톤(매트리스)'을 써보라고 권한다.
아키아(가구, 살림 용품 종합 매장)에 가서
퓨톤을 찾아보았다.

처음 북동쪽에 아키아가 있을 때에는 퓨톤이
없더니 남동쪽으로 옮긴 매장에는 퓨톤이 참 많다.
그만큼 찾는 사람이 많다는 증거다.
퓨톤도 소프트, 미디엄, 하드 종류로... 그 중
하드를 사서 사용한지 이제 3년 정도 된 것 같다.
아무래도 흔들림이 없다보니 허리가 아픈 것이
사라졌다.

캘거리의 Street Cleaning

요즘 캘거리 동네 길거리에 보면
Street Cleaning 이란 글씨와 함께
날짜가 적혀 있다. 그 날짜에그 동네
길가 청소를 하니까 그곳에 차를 주차하지
말라는 시 청소 당국의 당부이다.

이곳에 산지 한 10여년이 되면서도
이 사인을 그저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했다.그런데 며칠 전 이곳의 어느
성도님께서 벌금을 물었다고 한다.
다름 아닌 Street Cleaning 날짜에
도로에 주차를 해두었다고 벌금을
내라고 하더라고... 큰 돈은 아니고
35불이지만...

캘거리는 매년 4월 중순서부터 길가
청소를 한다. 겨울철에 눈이 많이 오고
그에 따라 소금과 모래를 계속 뿌리다
보니 도로가 엉망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며칠 전 도로 청소를 말끔히
해놓고 보니 그만 오늘 폭설이 내렸다.

캘거리의 쓰레기 수거

몇 년 전 한국에 가보니 쓰레기 분리수거가
참으로 인상이 깊었다. 어찌 보면 너무
타이트하기도 하고, 각박하기까지
느껴지기도 한다. 땅 덩어리는 좁고 인구는
많으니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안된다 싶은 생각이 든다. 더구나 음식
쓰레기가 많은 한국이다보니...

그러나 여기 캘거리의 쓰레기 수거는
한국에 비하면 참으로 여유롭다. 아파트에서는
건물 복도 끝에 쯤에 있는 쓰레기 버리는
통로(garbage shute)에다 쓰레기 봉지를
던지면 그만이다. 그리고 음식물 같은
분리수거를 안해도 된다.

그러나 조금 부피가 큰 쓰레기를 봉지에
넣지 않으면 쓰레기 수거하시는 분들이
안가지고 가기도 한다. 그리고 가구 같은
부피가 큰 쓰레기들은 버리는 장소가 따로
있다. (본교회 '이민체험 유학란' 83번에
그 장소가 나와 있다.)

캘거리의 봄은 언제 오는가?

"캘거리의 봄은 언제 오는가?"
이 질문에 당신은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
만약 당신이 여기 캘거리에 십년 이상 살았다면
이렇게 대답할 수 있을 것이다.
"캘거리의 봄이요? 글쎄요. 저는 속지 않습니다."

이 말이 무슨 뜻인가? 다름 아닌 캘거리의 봄은
쉽게 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캘거리는 종종
겨울철에도 한국보다 훨씬 따뜻하기도 하다.
더구나 햇볕이 강하여 대충 영상 15도 정도에
햇볕이 나면 여름 분위기도 느껴지기도 한다.

더구나 이렇게 따뜻한 날씨가 3월에 오면
캘거리에 갖 오신 분들은 "이제 봄이 오나보지요?'
하고 묻기도 한다. 이때 오래 사신 분들의 대답이
바로 이 대답이다. "캘거리의 봄이요?
글쎄요. 속지 마세요."

캘거리 집들은 왜 거의 파스텔 색깔이에요?

몇년 전 토론토에서 캘거리를 방문한 분이
이런 질문을 했다. "캘거리 집들은 왜 거의 파스텔 색깔이에요?"
그러고 보니 그렇다. 토론토에 가보니 집 색깔이 빨간 색
혹은 원색이나 진한 색이 많았다. 벽돌로 바깥을 치장하니
그런 색깔이 많이 나는 것 같다.

그런데 캘거리의 집들은 파스텔 색깔이 많다. 파스텔 색깔이란
강렬한 원색이 아닌 옅은 색을 의미한다. 혹시 당신이 왜
캘거리 집들이 파스텔 색깔이 나는지 이에 대한 대답을
하실 수 있는지... 그렇다면 당신은 캘거리에 상당히 오래 사신
분이거나 건축에 대하여 조예가 있으신 분이다.

나 역시 2년 전에만 해도 왜 캘거리 집들이 파스텔 색깔이
많은지 잘 몰랐었다. 그러나 건축회사 사람에게 요청하여
단독주택을 새로 지어보면서 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습도 차이로 인한 장단점(첨부)

아시다시피 이곳 캘거리는 한국에 비해
습도가 훨씬 적다. 이로 인하여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생길 수 있다.

먼저 겨울철에는 습도가 적어 도로에
얼음이 덜 끼게 된다. 눈이 와도 습도가
없는 흩날리는 눈이다. 당연히 운전이
수월하다.

그리고 겨울철에는 습도가 적으므로
호흡기 질환 환자, 특히 천식 환자들의
경우 애를 먹기도 한다. 이때 가습기를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그러나 가습기도 찬바람이 나오는 가습기가
있고 더운 바람이 나오는 가습기가 있다.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로 인해 더운 바람이
나오는 가습기가 좋지만 어린 아이들이
그곳에 손을 데면 화상을 입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가습기를 고를 때 소음이 얼마나
나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이때 매장에서는
살필 수 없기에 일단 하나 사서 집에서
테스트를 한 후에 소음이 너무 나면
반납하면 된다. 여기서는 이런 일로 물건을
반납 하는 것이 조금도 이상하지 않다.

인터넷에는 안나오는 이민준비물

모든 것을 한국에서 준비해 가시려면 끝이 없습니다.
이주비가 엄청 나옵니다
현지에서 큰 부담 없이 조달 가능한 물품들은,
현지에서 직접구매하시고요.
이사업체말대로 자전거, 빗자루 까지는 안가져오셔도 됩니다.

아래품목은 인터넷에 나오는 일반적인 정보는 제외하고요
캘거리에 없거나 너무 비싼 품목이니 가져오시면
의외로 흐믓하실 겁니다.

1) 김치버무리는 큰 다라이 / 큰채반 / 한국고무장갑 / 채칼 / 김치냉장고
2) 귀후비개 / 모나미볼펜 / 건전지 / 연필깎기
3) 부르스타 / 압력밥솥 / 전기장판
4) USB / CD캐이스
5) 트랜스 (가지고오는 전자제품수에 비례)
6) 가정상비약
7) 교자상 / 찻상 / 젓가락
8) 멸치 / 황태 / 김 / 참치캔 / 국수 / 미역 / 다시마 / 커피믹스
9) 콘텍트렌즈,안경 / 전자사전
10) 성경책 / 찬송가시디 / 장식용기독교제품

chip repair(?)

가끔 월마트 파킹랏이나 쇼핑 몰 파킹 랏에 보면
조그만 트럭이나 밴에 'chip repair'이란 간판을
걸어놓은 것을 본다. 물론 여기 사시는 분들은
대충 이것이 무엇인가 이해를 한다.

한 마디로 자동차 깨진 유리 수리한다는 뜻이다.
여기 캘거리는 겨울철에 눈이 많이 오는 편이다. 더구나
눈이 올 때에는 한국과 다르게 날씨도 추워지므로
온 눈을 빨리 처리하지 않으면 자동차 운행에 큰
장애가 된다.

고로 캘거리에는 무섭도록 많이 소금과 모래를 뿌린다.
그러나 한국처럼 가는 모래가 아닌 조그만 돌맹이이다.
이것들이 눈에 박혀 차가 제동할 때 미끄러짐을 방지해
주고...

그러나 이 돌멩이들이 튀겨서 자동차에 상처를 입히곤한다.
특히 유리창에 튀기면 날씨가 추울 때 '쨍-'하고 금이 간다.
그러나 이때 상처난 곳을 미리 chip repair를 해주면
금이 가지 않고....

숭례문 전소 : 캘거리도 거의 목조건물!

오늘 국보 1호인 숭례문 전소 소식을
들었다. 중국 방송에서도, 미국 방송에서도
주요 뉴스로 다루고 있다.

특히 숭례문이 목조 건물이기에 초기 진화를
못하여 큰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여기 캘거리의 경우도 마찬가지임을 느꼈다.

몇 년 전 캘거리 도심에서 Maccled Trail
남쪽으로 가다 보면 오른쪽에 상당히 비싼
타운하우스가 전소되는 화재를 구경한(?)
적이 있다.

그 큰 타운하우스(전체가 한 덩어리 건물)가
순식간에 전소되었다. 물론 캘거리의 모든 소방차가
동원되었으나 결국 모두 다 타고 말았다.

캘거리의 거의 모든 주택은 목조주택이다.
이곳의 날씨는 건조하기 때문에 나무로 집을
지어도 습기로 인한 손상을 입지 않는다.
더구나 나무로 집을 짓기에 한국의 주택보다
상당히 아름답다.

그러나 일단 화재가 나서 초기 진화에 실패하면
전소가 되고만다. 더구나 옆집에서 불이 나면
불길은 순식간에 번지고 만다.

(캘거리) 교민 사회의 특징 2 : 나보다 못난 사람 없다!

교민사회에 "나보다 못난 사람이 없다"이 없다니
그게 무슨 뜻인가? 다시 말해 교민 사회는
잘난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세상적으로 지식이 많고, 학력도 좋고,
경력도 좋은 진짜 잘난 사람이 많다.
그러나 그들 중에는 한국에서 생각하기에
천한 직업을 가지고 여기 캘거리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도 많다.

괜히 처음 모습을 보고 사람을 무시했다가
나중에 그 사람을 알고 나면 부끄러워지는 경우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한국에서 세상적으로 그리 잘나지 않은 사람도
여기에 오면 잘나게 된다. 좋게 말하면 평등해지게 되는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잘난 체를 하는 사람도
많이 있다는 뜻이다.

교민 사회에서 살다 보면 나보다 한참 못나다고
생각되는 사람한테 무시를 당하여 마음이 안좋은 일이
생기기도 한다.

그리고 여기서 오래 사는 사람은 처음 오는
사람보다는 아무래도 여기에 대하여 아는 것이 많기에
자연스럽게 잘난 모습을 부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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