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이런 사람을 칭찬하셨다.

날짜: 
2009/08/17
설교: 

요1:45-51 예수님은 이런 사람을 칭찬하셨다.
칭찬 한 마디가 인생을 바꾸어 놓을 수 있습니다. 아인슈타인은 학창시절 결코 천재가 될 자격이 없는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그의 고등학교 생활기록부에 담임선생님은 "이 학생은 무슨 공부를 해도 성공할 가능성이 없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이러한 내용이 적힌 성적표를 받아든 아인슈타인의 어머니는 낙담해하는 아들을 오히려 달래며 "아들아, 너는 다른 아이와 다르단다. 네가 다른 아이와 같다면 너는 결코 천재가 될 수 없어"라고 칭찬하며 격려했습니다. 이러한 칭찬과 격려로 아인슈타인은 천재로 변한 것입니다.
서양 속담에 "수만 톤의 가시는 벌 한 마리 불러 모으지 못하지만 한 방울의 꿀은 수많은 벌떼를 불러 모은다."는 말이 있습니다. 칭찬은 바로 이 꿀과도 같습니다.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라는 말을 들어보셨습니까? 누군가에게 관심과 기대를 갖고 칭찬해 주면 그 대상자는 용기와 자신감을 갖게 되어 분발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칭찬의 효과를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1. 칭찬은 바보를 천재로 만든다.
2. 칭찬을 하면 꼭 칭찬 들을 일을 한다.
3. 한 마디의 칭찬이 건강을 심어준다. 몸에서 엔도르핀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4. 칭찬을 받으면 발걸음이 가벼워지고 입에서 노래가 나오는 법이다.
5. 칭찬은 상대방에게 기쁨을 준다.
6. 본인도 모르고 있는 부분을 찾아 칭찬하라. 그 기쁨은 10배, 100배로 증폭된다.
7. 아무리 나쁜 사람이라도 칭찬거리를 찾다보면 무수한 칭찬거리가 나타난다.
8. 칭찬은 자신을 기쁘게 하고 상대방을 행복하게 하는 공동 승리를 안겨준다.
9. 누구를 만나든 칭찬으로 시작하여 칭찬으로 끝내라. 이 세상이 기쁜 세상이 된다.
10. 운동선수는 응원 소리에서 힘을 얻고, 사람은 칭찬을 들으며 자신감을 갖는다.
11. 미운 사람일수록 칭찬을 해 주어라. 언젠가 나를 위해 큰일을 해 줄 것이다.
12. 칭찬하는 데는 비용이 들지 않는다. 그러나 큰 비용으로도 해결할 수 없었던 부분까지도 해결해 준다.
13. 칭찬은 어떤 훈장과도 비교될 수 없을 정도의 큰 훈장이다.
14. 칭찬은 보물찾기와 같다. 보물은 많이 찾을수록 좋은 것이다.
15. 칭찬은 사랑하는 마음의 결정체이고 비난은 원망하는 마음의 결정체이다.
16. 칭찬은 적군을 아군으로 만들고 원수도 은인으로 만든다.
17. 고객만족, 고객감동을 내세우지만 칭찬은 이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고도 남는다.
18. 목마른 사람에게 물을 주는 것이 공덕이다. 사람은 너나없이 칭찬에 목마름을 느끼고 있다.
19. 10점을 맞다가 20점을 맞는 것은 대단한 향상이다. 칭찬을 듣고 또 들으면 30점이 되고 50점이 되다가 끝내 는 100점이 되어 버린다.
20. 칭찬은 불가능의 벽을 깨뜨리는 놀라운 힘이 있다.
21. 사람의 참모습은 칭찬에서 나타난다. 칭찬을 통해서 행복한 가정, 신나는 세상이 펼쳐진다.
22. 칭찬은 부정적이고 소극적인 마음을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고로 바꿔준다. 
23. 칭찬은 웃음꽃을 피우게 하는 마술사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은 웃음이다.
24. 내가 칭찬을 하면 상대방도 칭찬을 되돌려 준다. 칭찬을 주고받는 세상이 지상천국이다.
25. 칭찬을 하다 보면 네가 내가 되고 내가 네가 되어 모두 하나가 된다.
물론 칭찬과 아첨은 다릅니다. 어떻게 다를까요?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에 보면 이런 말이 나옵니다. "칭찬과 아첨을 구별하는 차이는 무엇일까? 답은 간단하다. 한 쪽은 진지하고, 다른 한 쪽은 무성의한 것이다. 한 쪽은 마음속으로부터 나오는 것이고, 다른 한 쪽은 이빨 사이에서 새어나오는 것이다."
칭찬과 아첨의 차이는 목적의 차이에 있습니다. 칭찬의 경우에는 상대방의 칭찬할만한 점에 감동받아 진심을 담아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고, 아첨의 경우에는 상대방에게 칭찬을 함으로써 어떠한 이득을 취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칭찬은 사기를 북돋우어 주고 힘과 용기를 주므로 많이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아첨은 그 사람의 발 앞에 그물을 치는 것과 같습니다. 아첨하는 말을 듣다 보면 판단력이 흐려지며, 결국 어리석은 사람이 되고, 그물에 걸려 망하게 됩니다.
성경은 칭찬과 아첨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모든 아첨하는 입술과 자랑하는 혀를 끊으시리니"(시12:3) "이웃에게 아첨하는 것은 그의 발 앞에 그물을 치는 것이니라."(잠29:5)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잠31:30) "옳다 인정함을 받는 자는 자기를 칭찬하는 자가 아니요 오직 주께서 칭찬하시는 자니라."(고후10:18)
초대교회 때에 처음으로 일곱 명의 집사님들을 선택했는데 그 조건은 이렇습니다.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행6:3) 즉 성령 충만, 지혜 충만, 그리고 칭찬 듣는 자입니다. 특히 예수님께 칭찬 듣는 자라면 그 사람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괜찮은 사람입니다. 오늘 예수님이 칭찬한 사람들을 같이 알아봄으로 우리들도 예수님께 칭찬 듣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1. 나다나엘
성경에 예수님이 칭찬하신 사람 가운데 가장 먼저 칭찬한 사람은 오늘 본문에 나오는 나다나엘입니다. '나다나엘'이란 '하나님의 선물'이란 뜻으로 예수님의 12 제자들 중의 하나인 바돌로메와 동일인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루는 예수님의 제자 중 한 사람인 빌립이 나다나엘을 찾아가서 모세와 선지자들이 예언한 메시야를 만났다고 전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나다나엘은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나겠느냐고 말하면서 믿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에 메시아는 베들레헴에서 나오리라고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예수님은 베들레헴에서 태어났지만 나사렛에서 자랐기 때문에 사람들은 예수님이 나사렛 출신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실망하는 나다나엘에게 빌립은 '와 보라'고 간청 했습니다. 나다나엘이 예수님께 오자 예수님이 그를 보고 하신 첫 마디가 "보라 이는 참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 속에 간사함이 없도다."라고 하시며 그를 칭찬하셨습니다.
이때 나다나엘은 기쁘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고 해서 "아니 어떻게 저를 아십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주님은 "빌립이 너를 부르기 전 내가 무화과나무아래에서 보았노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나다나엘은 그 자리에서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당신은 이스라엘 임금입니다."라고 신앙고백을 했습니다. 이 고백을 들은 예수님은 그에게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을 네가 보리라" 하시며 그를 더욱 축복하셨습니다.
그러면 나다나엘은 어떤 사람이었기에 주님이 만나 보시기 전에 다 알고 계셨다가 칭찬하시고 축복하셨을까요? 오늘의 본문에 예수님이 나다나엘을 보시고 이렇게 말씀합니다. "보라 이는 참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 속에 간사함이 없도다." 이 말은 진실성을 소유한 사람이란 뜻입니다. 그는 정직한 사람이요, 교활함이 없는 사람입니다. 이중인격을 소유한 두 얼굴의 모습을 가진 사람도 아니었으며,
또 음흉하거나 거짓된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겉과 속이 다른 위선자도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솔직한 사람, 정직한 사람, 진실한 사람을 칭찬하십니다.
2. 로마의 백부장
로마의 백부장은 글자 그대로 100명의 군사를 관할하는 대장입니다. 당시 세계를 지배하던 로마의 백부장은 상당한 권세를 가지고 있었던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그 백부장을 이렇게 칭찬하셨습니다.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만나 보지 못하였노라."(마8:10) 그 백부장은 비록 이방인이지만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인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믿음의 고백을 했습니다. "주여, 말씀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나이다. 나도 남의 수하에 있는 사람이요 내 아래도 군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마8:9-10)
우리들은 지금 예수님이 구세주이신 줄을 잘 알고 있지만 당시에는 이스라엘의 제사장들이나 율법학자들도 그리고 제자들도 예수님이 구세주이신 줄을 몰랐습니다. 그러기에 그들은 예수님을 믿지 못하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이방인인 백부장이 예수님을 구세주로 확실히 믿고, 더 나아가 그 분의 능력을 믿은 것은 참으로 예수님도 놀랄만한 믿음이었습니다. 자고로 예수님이 칭찬하신 사람들을 보면 믿음이 있는 사람들을 칭찬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네 믿음이 크도다.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 하시며 그들을 축복하셨습니다. 우리들도 믿음으로 말미암아 주님을 기쁘시게 하고 주님께 칭찬받고 축복받는 복된 자리에 서시기를 축원합니다.
3. 가난한 과부
하루는 예수님이 성전의 헌금궤 앞에서 사람들이 헌금을 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한 번은 옷을 잘 입은 아주 돈이 많은 부자가 와서 헌금을 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그 모습을 보고 칭찬했습니다. "와- 저 사람 좀 봐! 봉투에 백 만 원이라고 적혀 있어. 대단한데! 저 사람은 진짜 하나님을 사랑하나 봐!"
그런데 예수님은 오히려 동전 두 닢을 헌금하는 한 과부를 칭찬하셨습니다. 그 사람을 보니 너무나 가난해서 하루에 한 끼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가난한 과부였습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그 과부를 칭찬하셨습니다. "이 가난한 과부는 연보 궤에 넣는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저희는 다 그 풍족한 중에서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구차한 중에서 자기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막12:43-44)
즉 예수님이 칭찬한 사람은 고맙고 감사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께 자기의 전부를 드리며 헌신하는 사람입니다. 사람들은 가끔 예수님에 대하여 오해를 하고 이렇게 말을 합니다. "예수님은 돈 많은 사람만 좋아하나 봐!" 그러나 예수님이 칭찬한 사람을 보면 돈이 없어도 하나님을 사랑하며 자신의 모든 것을 드려 헌신하는 가난한 과부를 칭찬하셨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님을 사랑하는 자를 칭찬하십니다.
결론입니다. 예수님은 오늘도 우리들을 칭찬하기를 원하십니다. 특히 이 외국 땅에서 하늘나라를 세우기 위하여 희생하며 늘 애쓰며 헌신하는 가난한 과부와 같은 저희들을 보시며 천사들 앞에서 "이들이 참으로 기특하다. 아름답다."고 칭찬하십니다. 그리고 이 외국 땅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고 백부장처럼 주님을 바라보며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을 향하여 "믿음이 아름답도다." 하시며 칭찬하십니다. 또한 정직하고 솔직하고 진실한 저와 여러분들을 향하여 "보라 이는 참 하나님의 백성이라. 그 속에 간사함이 없도다." 하고 칭찬하십니다. 오늘 예수님의 칭찬 속에 힘을 얻으시기를 축원합니다. 삶의 위로와 보람을 찾으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