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18:1-10 어린이와 어른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한국에는 5월 5일은 어린이날이요, 5월 8일은 어버이 날입니다. 여기 캐나다는 5월 13일이 Mother's day이고, 6월 17일은 Father's day, 그리고 9월 9일이 Grandparents day(즉 할아버지, 할머니 날)입니다. 그
그리고 어린이날은 특별히 없는 것을 보고, 이 나라가 어린이들을 사랑하지 않는 나라인가 생각할 수 있으나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 나라가 18살까지 애들에게 우유 값을 주는 나라인데 어찌 어린이들을 사랑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도 어린이날이 없는 것을 보면 아마 Mother's day, Father's day, Grandparents day 빼고 나머지 날 모두가 어린이날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 어린이를 사랑하고 아껴주는 것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특히 예수님은 어린이들을 굉장히 사랑하셨습니다. 그리고 천국은 어린아이의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그리고 어린이 주간을 맞이하여 어린이에 대한 어른의 바른 자세에 대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알아보려고 합니다.
1. 어린이는 누구인가?
시편127:3에 보니 자녀는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라고 했습니다. 즉 내가 자녀를 낳았다고, 나와 같은 성을 가졌다고, 나와 굉장히 닮았다고 내 자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즉 자녀는 내 뜻대로 키우면 안됩니다. 자녀를 꼬집고, 때리고, 욕하고, 학대하면 안됩니다. 그리고 자녀는 어른의 로봇이 아닙니다. 자녀의 꿈과 재능을 무시하고 부모의 의사대로 의사가 되어야 하고, 판사가 되어야 하고, 목사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부모는 자녀의 매니저(manager)이지 오너(owner)가 아닙니다. 자녀의 오너는 하나님입니다. 만약 매니저인 부모가 잘못하면 오너인 하나님에게 꾸중을 듣게 됩니다. 본문 5절에 보면 예수님이 말씀하시기를 어린아이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어른들이 어린이를 영접하기는커녕 주보에다 숫자도 적어놓지 않은 것은 잘못입니다.
성경은 어린이를 사랑하고 손님처럼 잘 영접하라고 그랬지 어린이를 귀찮게 여기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누가복음 18:16에 보면 예수님이 말씀하시기를 "어린이가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어린이의 것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즉 천국에 가면 온통 어린이 놀이터입니다.
그러나 한국의 실정은 어떻습니까? 낙태공화국이라고 합니다. 즉 어린이 살인의 일등국가라는 것입니다. 히틀러가 유대인들을 6백만 명을 학살하였다고 나쁜 놈이라고 하지만 한국의 부모들은 매년 수백만 명씩 어린이들을 학살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어린이를 수출하는 1등 국가입니다. 좋게 말해서 수출이자 나쁘게 말하면 인신매매 일등국가라는 것입니다.
본문 6절에 보면 예수님이 말씀합니다. "이 소자 하나를 실족케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을 목에 메우고 깊은 바다에 던지는 것이 낫다."고 했습니다. 즉 어린이들에게 상처를 주지 말라는 것입니다. 제가 초등학교 때였습니다. 아파서 한 달 정도 학교를 빠진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병명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길을 가다가 갑자기 하늘이 노래집니다. 그리고 짜릿한 전기가 몸에 통합니다. 그러면 한 발자국도 더 걸어가지 못하고 그대로 길가에 주저앉아야 합니다.
저의 어머니가 저를 데리고 이 병원 저 병원 다 다녀보았습니다. 그런데 의사가 병명을 모릅니다. 하루는 저의 어머니가 용하다고 하는 산부인과 여자 의사에게 저를 데리고 갔습니다. 그런데 그 의사가 저를 진단하더니 고개를 갸웃합니다. 그리고는 "어린 애가 이상한 병이 있네!"라고 말을 합니다. 저의 어머니가 귀가 번쩍 열려 물어보았습니다. "무슨 병인데요?" "가슴앓이에요."
여러분, 왜 김원효 어린이가 가슴앓이라는 병에 걸려서 길거리에서 주저앉아야 되고, 학교를 한 달간이나 못가야 했습니까? 다름 아닌 부부싸움이었습니다. 엄마 아빠가 걸핏하면 이혼하자고 하고, 죽자 살자 하고 싸우고, 자녀들에게도 같이 죽자 하고 폭언을 하니 자녀의 마음에 큰 상처가 임했습니다. 그 상처가 뇌에 전달되고, 어느 순간 그것이 쇼크가 되어 신경에 전달되면 그만 하늘이 노래지고, 가슴이 뛰고, 그 자리에 주저앉아야 했습니다.
제가 가슴앓이 진단을 받게 되니 그 후부터 저의 부모님들이 부부 싸움을 이전보다 덜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저의 아버님이 총각 때에 예수님을 믿다가 저의 어머님을 만나 믿음에 타락한 터라 성경에 예언한대로 형편이 더 나빠졌습니다. 즉 마귀가 더 심하게 요동을 쳤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희 부모님들은 부부싸움을 안하려고 해도 계속 싸움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부부싸움은 자녀들에게 큰 상처를 줍니다. 부부가 자녀들 앞에서 크고 심하게 싸우면 싸울수록 자녀들은 더 크고 더 심하게 상처를 받게 됩니다. 그러니 부부들은 자녀들 앞에서 싸움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부부가 심하게 싸움을 하면 어린 자녀들은 놀라고 정신이 없어집니다. 그런 아이들은 공부를 하다가도 정신이 산만해집니다. 제대로 공부를 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부부싸움 많이 하신 분들은 좀 절제하시기 바랍니다. 일주일에 다섯 번 싸웠다면 오늘의 설교를 듣고 일주일에 두 번만 싸우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좀 덜 심하게 싸우십시오. 괜히 용감한 권투선수나 이종 격투기 선수가 되지 마십시오. 그런 용기를 가지고 전도의 사람이 되십시오. 같이 따라해 보시기 바랍니다. "주님, 앞으로 덜 싸우겠습니다. 싸워도 제가 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자녀를 내 뜻대로 만들려고 하지 마십시오. 어찌 다 대통령이 되고, 어찌 다 판사가 되고, 어찌 다 의사가 되겠습니까? 이 사회에는 여러 방면의 사람들이 모두 필요합니다. 컴퓨터 프로그램어도 필요하고, 상인도 필요하고, 엔지니어도 필요하고, 청소 도우미도 필요합니다. 자녀가 부모 뜻대로 안된다고 윽박지르지 마십시오. 제가 한국의 미아 교구를 맡을 때였습니다. 젊은 부부에게 아무개라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 아들이 늘 학교에서 공부에 낙제를 했습니다.
부모가 안타깝게 생각을 하고 공부를 하라고 다그치며 늘 꾸중을 했습니다. 그런데 부모가 리어카 장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아들이 동네 아이들과 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자기 엄마 아빠 장사하는 것을 흉내 내며 "골라 골라!" 하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부모가 가슴이 덜컥했습니다. 자기들이 길거리 장사를 하면서도 아들만큼은 판사로, 의사로, 변호사로 키우고 싶었는데 아들이 "골라 골라!" 하니까 집에 데리고 들어와서 심하게 때렸습니다. 그때부터 그 아이가 부모의 눈치만 슬슬 보며 나중에는 정신장애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부모 여러분, 왜 자기도 어린이와 학생 때에 공부 지지리도 못했으면서 자기 자녀에게 공부 못한다고 핀잔을 주고 낙심케 만듭니까? 부탁합니다. 애들에게 공부 못한다고 말하지 말고 "야, 네가 아빠보다 공부 훨씬 잘하고 있다. 너 그 정도면 대단한 거다. 자부심을 가져라. 그리고 명심해라. 인생의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다. 너는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얼마든지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다." 할렐루야!
제가 어린이 주일이 돼서 설교는 이렇게 하지만 저도 실상 부모 입장에 서면 제 딸에게 공부 못한다고 핀잔을 준 적이 제법 있습니다. 제 딸이 이전에 저보다 훨씬 공부 잘하고 있지만 부모의 입장에 서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하여간 부모는 공부 못한다고 자녀를 핀잔주기 전에 하나님에게 우리 자녀들에게 지혜를 달라고 간절히 기도를 해주어야 합니다.
오늘의 본문 10절에 보면 "이 소자 하나를 업신여기면 저희 천사가 하나님께 보고한다."고 했습니다. 자녀에게 욕하는 부모는 천사를 통해 하나님께 고발당합니다. 옛날 한국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참 욕을 많이 했습니다. 육시랄 놈, 빌어먹을 놈, 염병할 놈, 미친 놈, 이게 어찌 사랑하는 자녀에게 할 말입니까? 자녀에게 이렇게 말하십시오. "사랑하는 딸아(아들아)!
본문 14절입니다. "소자 하나 잃어지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가끔 보면 교회에서도 어린 자녀를 잃어버려 한 바탕 소동이 벌어질 때가 있습니다. 부모의 입장에서 자녀를 잃어버린다는 것은 참으로 가슴 아픈 일입니다. 하나님도 자기 자녀를 잃어버리면 심히 마음이 아픕니다. 예수님은 잃어버린 자를 찾으러 오셨다고 했습니다.
자기 자녀가 하나님 앞에서 잃어버린 자녀가 되게 해서는 안됩니다. 매니저인 부모가 관리를 소홀히 하여 자녀의 영혼을 잃어버리게 하면 부모는 하나님께 심히 책망을 받습니다. 부모는 무엇보다도 자녀들의 영혼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특히 교회에는 믿음의 어린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어린이들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마태복음 10:42에는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소자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 대접하는 자는 상을 잃지 않는다." 즉 어린이를 잘 대접하라는 것입니다. 오늘날처럼 각종 좋은 옷과 장난감과 물질로 우상처럼 대접하라는 것이 아니라 한 인격체로서, 특히 하나님의 자녀로서 대접하라는 것입니다. 예배를 드릴 때 "저리가라!" 하고
어린이와 어른
날짜:
2011/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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