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이 있기에 내가 있다.

날짜: 
2014/04/20
말씀: 
로마서8:11
말씀구절: 

11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설교: 

부활절은 성탄절과 함께 기독교 최대의 축제일입니다. 초대 교회 때에는 부활절이 유대인의 유월절 전후인 초봄에 열리다가 325년부터 3월22-4월25일 사이 만월 다음에 오는 첫 주일을 부활 주일로 지키고 있습니다. 이때 유럽에서는 삶은 달걀을 교환하거나 달걀 굴리기 시합, 달걀 찾기 게임, 달걀 색칠하기, 달걀 모양의 과자나 초콜릿을 선물합니다. 왜 하필 달걀이냐 하는 것은 달걀은 그 속에서 생명이 나오기에 부활절을 상징하기에 안성맞춤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부활절이 되면 토끼가 등장을 하는데 그 이유는 토끼는 초대 교회 때부터 봄에 새 생명을 알리는 동물로 인식이 되어왔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1500년경부터 독일인 문학에 부활절 토끼가 등장하고, 1800년경에는 부활절 페스츄리 토끼가 나오고 요즈음에는 부활절 쵸코릿 토끼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부활 사상은 단지 서양만의 사상이 아니라 이미 오래 전부터 동양에서도 모든 사람들이 가장 갈망하는 소원으로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여러분, 죽음을 좋아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사람들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누구나 오래오래 살고 싶은 욕망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죽음 후에도 과연 생명이 계속되는지, 몸은 죽어도 영혼은 존재하는지, 이런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고 그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결정을 내립니다.

① 자손 번창을 통하여 부활을 얻으려고 합니다. 인간의 육체는 70여 원소와 수억만 세포로 조직되어있는데 이것들이 시시각각 신진대사의 변화를 일으키다가 마침내 그 동작이 멈추고야 맙니다. 우리는 이것을 육체적 죽음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육체적으로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이 육체적으로 영원히 사는 길은 이들을 낳고, 손자를 낳고, 또 증손자를 낳아 천추만세토록 자기의 혈통을 이어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손이 없으면 망했다고 생각하며, 자손을 번창시켜 자신의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죽음은 죽음이요, 자손이 많다고 자신이 부활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② 선한 사업을 통하여 부활을 얻으려고 합니다. 한글이 있는 한 세종대왕의 공을 잊을 수 없고, 남북 아메리카 대륙이 있는 한 콜롬부스의 이름이 지워지지 않습니다. 이와 같이 사람들은 좋은 사업을 후세에 남기고, 아름다운 이름을 오래오래 전하며, 또한 동상을 세움으로서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 이름이 아무리 빛난다고 해도 죽음에서 자신의 인생을 건지지는 못합니다. 이름이 남는다고 부활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③ 착한 마음을 통하여 부활을 얻으려고 합니다. 자손이 많이 있든지 없든지, 혹 선한 사업을 했든지 안 했든지 그저 착한 마음을 가지고 한평생 의롭게 살다가 죽으면 영생과 부활을 얻는다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말씀합니다. “이 세상에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롬3:10) 다시 말해 사람들은 착한 마음, 선한 사업, 자손번창을 통하여서는 결코 부활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④ 그러면 어떻게 부활을 하는가? 성경은 말씀합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요11:25-26) “하나님의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으며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라.”(요6:40) 즉 다시 살기 위해서는 부활의 주가 되시는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의 영이 임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쉽게 예를 들면 계란에서 병아리가 나오고, 한 알의 밀알이 썩지만 싹이 나오고 열매를 맺히는 것처럼 우리 속에 생명의 씨요 부활의 씨인 예수님의 영이 있으면 우리는 다시 살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말씀합니다.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롬8:11)

즉 우리가 다시 살기 위해서는 윤리, 도덕, 종교, 철학, 자손 번창, 선한 사업, 지식과 명예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의 영으로 살아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부활에 대해 믿지 못하거나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어떤 분이 이렇게 질문합니다. “아니 목사님, 생각해 보세요? 옛날에 타이타닉 호가 침몰하여 많은 사람들이 죽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 시체들을 물고기가 뜯어먹었어요. 그리고 그 물고기를 어부가 잡아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배설물이 되어서 비료로 뿌려졌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부활합니까?

“목사님, 또 생각해 보세요? 어떤 여자가 시집을 갔는데 첫 남편이 죽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 여자는 재혼했는데 두 번째 남편도 죽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 여자는 또 재혼하였는데 세 번째 남편도 죽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부활 때에는 도대체 누구의 아내가 되겠습니까? 서로가 내 아내라고 하면 하나님도 골치 아프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그 많은 사람들이 부활하면 도대체 그 사람들이 모두 어디서 살고 뭘 먹고삽니까? 그리고 주택난, 식량난, 교통난, 쓰레기 문제는 어떻게 하구요? 그리고 옛날 사람과 현재 사람과의 문화적 사상적 차이는 어떻게 극복합니까? 그리고 지지리 속 썩였던 그 원수 같은 사람이 다시 살아난다면 어디 인생 살맛이 나겠습니까? 목사님, 부활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맞습니다. 여러분, 부활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실력을 과소평가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흙으로 빗어서 사람을 만드신 분이요, 없는 것을 있는 것 같이 부르시며,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분이신 데 무엇을 못하시겠습니까? 사람은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하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 명심하십시오. 2000년 전 예수님을 부활시키신 하나님은 우리도 부활시킬 수 있는 능력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죽음의 문제까지 해결하신 하나님이 무슨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시겠습니까?

고로 여러분, 부탁합니다. 사람은 믿지 못해도 부활의 하나님은 믿으시기를 축원합니다. 만약 부활을 믿지 못한다면 하나님도 예수님도 없는 것이요, 저와 여러분도 없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부활이 있기에 기독교가 존재하며, 크리스천이 존재하며, 너와 내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죽은 사람도 살려내는 부활의 능력이 있기에 우리는 어떠한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창조해낼 수가 있고 슬픔을 기쁨으로, 불행을 행복으로 바꾸어 낼 수 있습니다.

어떤 마을에 꽃을 파시는 할머니 한 분이 계셨습니다. 그 분의 생활은 가난하셨습니다. 그래서 입고 계신 옷도 늘 허름했습니다. 또 고생을 얼마나 많이 하셨는지 손마디도 굵고 거칠었습니다. 그러나 할머니의 얼굴만큼은 늘 웃음꽃이 활짝 피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 할머니를 보고서 ‘행복한 할머니’라고 불렀습니다. 하루는 행복한 할머니에게 어떤 사람이 물었습니다.

"할머니, 무슨 좋은 일이 그렇게 많으시기에 늘 싱글벙글하십니까?" 그러자 할머니가 웃으시면서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예, 이 나이에 어찌 늘 좋은 일만 생기겠습니까? 그러나 내게는 행복을 지키는 한 가지 비결이 있답니다. 나는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예수님을 생각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리셨다가 사흘 만에 다시금 살아나셨습니다. 그래서 나도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는 늘 마음속으로 이렇게 속삭인답니다. '사흘만 기다리자! 믿음으로 사흘만 참고 견디자!' 그러면 내 마음이 한결 평안해 진답니다." 할렐루야!

여러분, 고난의 십자가 뒤에는 부활이 있기 마련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왜 우리가 감당하지 못할 문제나 시험을 허락하시겠습니까? 여러분, 믿으십시오. 사흘 뒤에는 우리가 부활의 기쁨을 맛볼 수 있습니다. 힘들고 어려워도 조바심 내지 말고, 사흘 동안 믿음으로 잘 견뎌서 부활의 기쁨을 체험하는 우리들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그리고 부활이 있는 여러분들이여, 더 이상 슬퍼하거나 낙심하지 마십시오. 부활이 있기에 당신은 또다시 기뻐할 수 있습니다. 부활이 있기에 당신은 다시 일어서실 수 있습니다. 부활이 있기에 당신은 오늘도 행복합니다. 부활이 있기에 우리에게는 희망이 넘칩니다. 결론을 말씀드립니다. 부활이 있기에 내가 있습니다.

기도 : 오늘 당신에게는 부활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당신은 희망의 사람입니다. 결코 패배와 좌절의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부활의 능력이 있으므로 나는 이곳 캘거리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떳떳하게 살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담대히 외치십시오. “나는 부활한다. 나는 다시 일어선다.”

그리고 오늘 하나님께 부활의 능력을 달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주여, 예수 그리스도를 부활시켜 주신 것과 같이 우리의 삶 속에서도 부활의 능력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앞으로 저희들 부활을 전파하며 절망과 좌절 속에서 우는 백성들에게 부활의 능력을 심어줄 수 있도록 부활의 증인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