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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말씀
날짜:
2024/11/16
Title: 믿음대로, 행함대로, 말씀대로
말씀:
마16:27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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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여러분들 중에 국문과 나오신 분 있습니까? 성가대 하시는 김형진 집사님이 국문과 출신이지요? 국문과 나오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카테고리:
청년유학생회
*우리 청년 유학생들 고딩때 지구과학[Earth Science] 시간에 Aurora[극광]에 관해 배운 적이 있을거에요. `기억이 안나는데요...어쩌구...` 하면 수업시간에 졸았던 `불량학생[?]으로 생각할께요.
이곳 캘거리 주변에서도 달없는 깊은 밤에, 운 조은 날에 오로라를 볼 수 있어요. 하나님께서 `특별히[?]` 저에게 자세히 학실히 오랬동안 분명히 보여 주셨던 것을 소재로 쓴 글이오니 많은 은혜 나누시길 바래요!
[캘거리 실협회보`에 게재된 글인데 약간 수리했어요]
오늘은 금요일, 철야 예배가 있는 날이다. 보통 때 같으면 저녁 7시에 가게 문 닫고 신나게 밟아서 철야예배 가겠는데 오늘은 실협에서 지난해 회원들에게 1정씩 무료로 나누어준 6 Dit. Pricegun의 실탄(라벨)을 구입해야겠기에 부득이 일찍 나섰다.
장사하고부터 지금까지 2년 가까이 집(가게)-홀 세일(슈퍼스토어)-교회만 삼각형으로 맴돌았는데 오늘은 정규코스를 벗어나서 강 건너 North East까지 가려니 뭔가 좀 찜찜, 어색하다.
#1 Convenience Store를 다행이 바로 찾아서 들어갔더니 이거 뭐 바닥부터 천장까지 빛가번쩍, 사람들이 들락날락, 자동차 소리, 냉장고 모터소리 윙윙‥‥‥‥
고맙고 죄송한 마음으로 Price label을 몇 개 사고서 주인께 실협 물품을 수익도 없이 판매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시다고 위로(?)의 말씀을 누차 드렸더니 사연인즉 전임 회장님 가게에서 Plastic bag하고 여러가지를 몽땅 빌린 트럭으로 3차분을 실어왔는데 산더미같은 물량을 보관할 곳이 없어서 아는 사람 집에 부탁해서 그 집 Basement에 겨우 갖다 놓았는데 지하실이 꽉 차 버렸다나‥‥‥
그 많은 무거운 Box를 트럭에 싣고, 내리고, 지하실에 재고, 분류하고, 또 때마다 수십 박스씩 자기 Van에 옮겨 실어와 가게 창고에 갖다 놓고 그러고 나서 실협회원이 사러 올 때마다 창고 가서 꺼내오고‥‥‥ 이거 뭐 마진이 푹푹 솟아진다 해도 골병 들어서 못하겠다. 그래도 사장님 말씀이 더 가관이다. 담배 한대 다 빨 때까지 사연(애로사항)을 이야기하고선 "뭐, 어떻합니까 맡기니까 해야죠‥‥‥이 말씀에 얼마나 가슴이 뭉클한지, 머나먼 쏭바강 아니 이국 땅 캘거리에서 한국사람이 아니면 누가 한국사람을 이처럼 도와주겠노‥‥‥!
(시간은 흘러‥‥) 철야예배 끝나고 돌아가는 길이다.
AM 12:30경 캄캄밤중 교회를 출발하여 2번 하이웨이를 타고 겁나게 밟아 내려간다. 오늘은 그동안 몇 번이나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하늘의 이상한 형광 구름 같은 현상에 대해 자세히 관찰하여 뭔가 후대에 남길 기록을 해 두어야지‥‥하면서 '하나님 오늘은 저 번에 몇 번 보여주신 거 - 하늘에 이상한 빛, Aurora인지 뭔지 - 좀 더 학실히 보여주세요'라고 중얼중얼 기도하면서 내려가던 중 AM 1시 지나서 Calgary City Limit 남방 30km정도 지났을 때 서쪽 하늘에 흰구름 같은 것이 서서히 형성되더니 차의 진행방향과 같이 남쪽으로 사선 (斜線)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보였다.
나는 '참 이상하다 저건 마치 온난기단(Warm air mass)이 한랭기단(Cold air mass)위로 이동해가는 온난전선(Worm front)모양 인데 온난전선이, 그것도 한밤중에 시야에 보일 수 있단 말인가‥‥‥이상하다' 하면서 계속 내려갔는데 계속 그 구름이 더욱 밝아지고 있기에 '달빛 하나 없는 밤하늘에 더욱 밝아지는 구름이 있을 수는 없는 일... 저건 구름이 아니고 뭐 구나!'하고 짐작하던 중 이제 2번 Highway를 벗어나 23번 Highway를 따라 정서쪽으로 달리기 시작하니 그 동안 차 방향으로 남진[南進]하던 그 하얀 구름의 전면(Front)을 따라 내가 달리게 되었는데 이제부터는 참으로 기가 막힐 壯觀 (Magnificent view)이 내 눈에 보이지를 않는가?
차의 오른쪽 하늘에서 흰빛 Aurora가 상공에서 지상 가까이 까지 커튼모양으로 쫙 펼쳐져서 조금씩 넘실넘실 움직이고 있지를 않는가! 예수 안 믿었으면 간도 적은 내가 무서워서 쳐다보지도 못하고 벌벌 떨었겠지만 이미 3500년 전쯤에 하나님께서 나에게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고 말씀해 주시지 않았던가!
왕년에 학생들에게 지구과학(Earth Science) 가르칠 때 Aurora에 관해서는 태양풍(전기입자)과 지구자력의 상호작용으로 인한 대기의 이온화 현상‥‥어쩌구 하면서 그것이 극지방에 생기는 거라고 가르쳤는데 이거 뭐 극지방도 아닌 South Alberta에서도 생기다니‥‥그것보다 내가 생전에 Aurora보리라고 언제 상상이나 했던가?
내가 다시 아이들 가르친다면 "야 내가 Aurora 봤따. 바로 이건 기다"하면서 목에 힘 빡 주겠는데 세월은 역류할 수가 없고‥‥‥. 그나 저나 23번 Highway 끝날 때까지 40-50분 동안 계속 Aurora를 보면서 하나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으니 더욱 감사할 일‥‥
'주님 달빛 하나 없는 밤하늘에 저렇게 밝고 기이한 Aurora를 병풍처럼 끝없이 펼치사 오늘 밤 제 눈에 보이게 하시니 참으로 주님은 창조주 십니다. 저걸 보고도 이세상에 조물주가 없다고, 모든 것이 저절로 생겼다고 생각하는 어리석은 인생들을 주님 어떡합니까‥‥!'하면 주님께서는 '그럼 그러니까 너희가 전도해야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전해야지 그 다음은 내가 할께'라고 대답하신다.
'주님 주님께선 매일 수백 개씩 나고 빠지는 인생들의 머리카락을 세신다고 하셨는데 저의 처지, 형편 다 아시고 근심, 걱정거리도 다 아시지요. 한동안 주님께 맡기지 않고 혼자 근심, 걱정 많이 했는데 용서해 주세요'하였더니 '그럼 내가 다 안다. 내가 세상에 있을 적에 마르다 에게 그랬잖니.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몇 가지만 하든지 혹 한가지만이라도 족하다고 말이야' 그러면서 주님은 계속 말씀하신다.
'자 봐라 세상사람 들은 일주일에 칠일이 모잘라 하루도 쉬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지만 내 나라에 재물 갖고 오는 사람은 없단다. 또 봐라 건강 믿고 사는 인생도 있지만 그건 때가 되면 무너지고 마는 거 잖아. 자식 믿고 보람 삼아 사는 인생도 있지만 때가 되면 고통과 슬픔의 날이 이른다는 것을 저네들은 모르잖아. 세상에서도 그렇고 나중에 가서도 그렇고‥‥'
'그래요 주님 저희가 세상에 내려오기 전에 이미 창세기 전에 생명책에 저희 이름이 기록되어 있더라고 한 천사가 일러 주더군요. 아담의 후손들인 저희가 뭐 잘난 거 있겠어요. 그래도 예수님의 이름을 주시니 그저 감사할 뿐‥‥‥'
'그럼 내가 이 캄캄한 밤하늘에 끝없는 Aurora를 펼쳐 보이잖아. 내 능력을 믿어. 내가 너를 도와줄게!'
'그래요 주님 사실 국민학교 동창생들도 그리워 만나고 만나면 재잘재잘 옛정을 나누지만 그래도 제 인생을 저들에게 맡길 수야 있나요. 중 고등하교 동창생들도 그렇죠. 만나면 밤새껏 쇠주야 맥주야 마시고 우르르 노래방에 몰려가서 `인생은 나그네길...` 하면서 가슴 시리게 불러 보지만 그렇다고 저들에게도 제 인생을 맡길 수가 있나요. 대학 동창들요? 포커치고 미팅하고 레포트(숙제) 베껴 쓰던 녀석들요? 지금은 어데 가서 무얼 하는지 소식 끊어진 녀석이 너무 많아요. 저들에게 어떻게 제 인생 더욱이 제 영혼을 맡기겠어요. 이민 동기 말이예요? 만나면 비즈니스 이야기하기 바빠요. 얼굴 하얀 Canadian들요? 말이 잘 안 통해요. 무슨 생각들을 하고 있는지 도무지 갈피를 못 잡겠어요. 그래 저래 의지할 곳도 주님밖에 없어요'
'그럼 내가 너 마음 다 안다. 너 기도하는 것마다 내가 응답하겠으니 염려하지마. 너 기도하기 전에 이미 다 주었노라‥‥‥!'
차는 방향을 돌려서 (우회전하여) 다시 남쪽으로 내려간다. Aurora는 등뒤로 점점 멀어지고 있다. 야간운전은 언제나 서행 (80km이내/h)하기에 2시간 30분 더 걸린다. 그래도 무사히 도착했으니 감사하고 차에서 내린다.
Wholesale에서 산 물건 -- 채소, 냉장, 냉동제품 같은 것만 대충 내려놓고 잠자리에 들면 새벽 3시 넘는다. 한국 친구들께온 이메일 체크도 못해보고 자야 한다.
몸이 너무 피곤할 때면 잠자리에서 생수를 부어 주시기도 한다. 머리에서부터 부어 주시는데 점점 내려가 발끝까지 시원해진다. 그런 날은 다음날 종일 피곤하지 않다. 할렐루야다. `끝`
PS: 휴~~ 쫌 진[long; 구개음화!] 글이지만 그래도 재밋써서 다 일것따!
30대 이상 독자들은 제목 `별 헤는 밤에` 하면 생각나는 시인 있을거에요. 시인은 일제하 1917년 만주 북간도에서 태어났고, 연희전문[지금 연세대]과 일본 릿꾜[立敎]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하였으며 이후 독립운동에 가담한고로 1943년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해방되기 직전인 1945년 봄에 29세의 젊은 나이로 일본 큐슈[九州]형무소에서 시인이 그렇게도 바라던 해방을 보지 못한 채 옥사하고 말았습니다.
이 시인이 부르짖은 ...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와했다...` 에서 보이는 그 마음처럼 우리도 신앙적 결백성과 순수성을 지니고 살아야 겠습니다.
첨부; 혹시 아직 이 시인의 이름과 대표작들이 생각나지 않으시다면 크게 회개하시고 부끄럼 무릅쓰고서 저에게 메일 보내시면 친절히 가르쳐 드리께요! 나무라지는 않을께요!
이곳 캘거리 주변에서도 달없는 깊은 밤에, 운 조은 날에 오로라를 볼 수 있어요. 하나님께서 `특별히[?]` 저에게 자세히 학실히 오랬동안 분명히 보여 주셨던 것을 소재로 쓴 글이오니 많은 은혜 나누시길 바래요!
[캘거리 실협회보`에 게재된 글인데 약간 수리했어요]
오늘은 금요일, 철야 예배가 있는 날이다. 보통 때 같으면 저녁 7시에 가게 문 닫고 신나게 밟아서 철야예배 가겠는데 오늘은 실협에서 지난해 회원들에게 1정씩 무료로 나누어준 6 Dit. Pricegun의 실탄(라벨)을 구입해야겠기에 부득이 일찍 나섰다.
장사하고부터 지금까지 2년 가까이 집(가게)-홀 세일(슈퍼스토어)-교회만 삼각형으로 맴돌았는데 오늘은 정규코스를 벗어나서 강 건너 North East까지 가려니 뭔가 좀 찜찜, 어색하다.
#1 Convenience Store를 다행이 바로 찾아서 들어갔더니 이거 뭐 바닥부터 천장까지 빛가번쩍, 사람들이 들락날락, 자동차 소리, 냉장고 모터소리 윙윙‥‥‥‥
고맙고 죄송한 마음으로 Price label을 몇 개 사고서 주인께 실협 물품을 수익도 없이 판매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시다고 위로(?)의 말씀을 누차 드렸더니 사연인즉 전임 회장님 가게에서 Plastic bag하고 여러가지를 몽땅 빌린 트럭으로 3차분을 실어왔는데 산더미같은 물량을 보관할 곳이 없어서 아는 사람 집에 부탁해서 그 집 Basement에 겨우 갖다 놓았는데 지하실이 꽉 차 버렸다나‥‥‥
그 많은 무거운 Box를 트럭에 싣고, 내리고, 지하실에 재고, 분류하고, 또 때마다 수십 박스씩 자기 Van에 옮겨 실어와 가게 창고에 갖다 놓고 그러고 나서 실협회원이 사러 올 때마다 창고 가서 꺼내오고‥‥‥ 이거 뭐 마진이 푹푹 솟아진다 해도 골병 들어서 못하겠다. 그래도 사장님 말씀이 더 가관이다. 담배 한대 다 빨 때까지 사연(애로사항)을 이야기하고선 "뭐, 어떻합니까 맡기니까 해야죠‥‥‥이 말씀에 얼마나 가슴이 뭉클한지, 머나먼 쏭바강 아니 이국 땅 캘거리에서 한국사람이 아니면 누가 한국사람을 이처럼 도와주겠노‥‥‥!
(시간은 흘러‥‥) 철야예배 끝나고 돌아가는 길이다.
AM 12:30경 캄캄밤중 교회를 출발하여 2번 하이웨이를 타고 겁나게 밟아 내려간다. 오늘은 그동안 몇 번이나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하늘의 이상한 형광 구름 같은 현상에 대해 자세히 관찰하여 뭔가 후대에 남길 기록을 해 두어야지‥‥하면서 '하나님 오늘은 저 번에 몇 번 보여주신 거 - 하늘에 이상한 빛, Aurora인지 뭔지 - 좀 더 학실히 보여주세요'라고 중얼중얼 기도하면서 내려가던 중 AM 1시 지나서 Calgary City Limit 남방 30km정도 지났을 때 서쪽 하늘에 흰구름 같은 것이 서서히 형성되더니 차의 진행방향과 같이 남쪽으로 사선 (斜線)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보였다.
나는 '참 이상하다 저건 마치 온난기단(Warm air mass)이 한랭기단(Cold air mass)위로 이동해가는 온난전선(Worm front)모양 인데 온난전선이, 그것도 한밤중에 시야에 보일 수 있단 말인가‥‥‥이상하다' 하면서 계속 내려갔는데 계속 그 구름이 더욱 밝아지고 있기에 '달빛 하나 없는 밤하늘에 더욱 밝아지는 구름이 있을 수는 없는 일... 저건 구름이 아니고 뭐 구나!'하고 짐작하던 중 이제 2번 Highway를 벗어나 23번 Highway를 따라 정서쪽으로 달리기 시작하니 그 동안 차 방향으로 남진[南進]하던 그 하얀 구름의 전면(Front)을 따라 내가 달리게 되었는데 이제부터는 참으로 기가 막힐 壯觀 (Magnificent view)이 내 눈에 보이지를 않는가?
차의 오른쪽 하늘에서 흰빛 Aurora가 상공에서 지상 가까이 까지 커튼모양으로 쫙 펼쳐져서 조금씩 넘실넘실 움직이고 있지를 않는가! 예수 안 믿었으면 간도 적은 내가 무서워서 쳐다보지도 못하고 벌벌 떨었겠지만 이미 3500년 전쯤에 하나님께서 나에게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고 말씀해 주시지 않았던가!
왕년에 학생들에게 지구과학(Earth Science) 가르칠 때 Aurora에 관해서는 태양풍(전기입자)과 지구자력의 상호작용으로 인한 대기의 이온화 현상‥‥어쩌구 하면서 그것이 극지방에 생기는 거라고 가르쳤는데 이거 뭐 극지방도 아닌 South Alberta에서도 생기다니‥‥그것보다 내가 생전에 Aurora보리라고 언제 상상이나 했던가?
내가 다시 아이들 가르친다면 "야 내가 Aurora 봤따. 바로 이건 기다"하면서 목에 힘 빡 주겠는데 세월은 역류할 수가 없고‥‥‥. 그나 저나 23번 Highway 끝날 때까지 40-50분 동안 계속 Aurora를 보면서 하나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으니 더욱 감사할 일‥‥
'주님 달빛 하나 없는 밤하늘에 저렇게 밝고 기이한 Aurora를 병풍처럼 끝없이 펼치사 오늘 밤 제 눈에 보이게 하시니 참으로 주님은 창조주 십니다. 저걸 보고도 이세상에 조물주가 없다고, 모든 것이 저절로 생겼다고 생각하는 어리석은 인생들을 주님 어떡합니까‥‥!'하면 주님께서는 '그럼 그러니까 너희가 전도해야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전해야지 그 다음은 내가 할께'라고 대답하신다.
'주님 주님께선 매일 수백 개씩 나고 빠지는 인생들의 머리카락을 세신다고 하셨는데 저의 처지, 형편 다 아시고 근심, 걱정거리도 다 아시지요. 한동안 주님께 맡기지 않고 혼자 근심, 걱정 많이 했는데 용서해 주세요'하였더니 '그럼 내가 다 안다. 내가 세상에 있을 적에 마르다 에게 그랬잖니.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몇 가지만 하든지 혹 한가지만이라도 족하다고 말이야' 그러면서 주님은 계속 말씀하신다.
'자 봐라 세상사람 들은 일주일에 칠일이 모잘라 하루도 쉬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지만 내 나라에 재물 갖고 오는 사람은 없단다. 또 봐라 건강 믿고 사는 인생도 있지만 그건 때가 되면 무너지고 마는 거 잖아. 자식 믿고 보람 삼아 사는 인생도 있지만 때가 되면 고통과 슬픔의 날이 이른다는 것을 저네들은 모르잖아. 세상에서도 그렇고 나중에 가서도 그렇고‥‥'
'그래요 주님 저희가 세상에 내려오기 전에 이미 창세기 전에 생명책에 저희 이름이 기록되어 있더라고 한 천사가 일러 주더군요. 아담의 후손들인 저희가 뭐 잘난 거 있겠어요. 그래도 예수님의 이름을 주시니 그저 감사할 뿐‥‥‥'
'그럼 내가 이 캄캄한 밤하늘에 끝없는 Aurora를 펼쳐 보이잖아. 내 능력을 믿어. 내가 너를 도와줄게!'
'그래요 주님 사실 국민학교 동창생들도 그리워 만나고 만나면 재잘재잘 옛정을 나누지만 그래도 제 인생을 저들에게 맡길 수야 있나요. 중 고등하교 동창생들도 그렇죠. 만나면 밤새껏 쇠주야 맥주야 마시고 우르르 노래방에 몰려가서 `인생은 나그네길...` 하면서 가슴 시리게 불러 보지만 그렇다고 저들에게도 제 인생을 맡길 수가 있나요. 대학 동창들요? 포커치고 미팅하고 레포트(숙제) 베껴 쓰던 녀석들요? 지금은 어데 가서 무얼 하는지 소식 끊어진 녀석이 너무 많아요. 저들에게 어떻게 제 인생 더욱이 제 영혼을 맡기겠어요. 이민 동기 말이예요? 만나면 비즈니스 이야기하기 바빠요. 얼굴 하얀 Canadian들요? 말이 잘 안 통해요. 무슨 생각들을 하고 있는지 도무지 갈피를 못 잡겠어요. 그래 저래 의지할 곳도 주님밖에 없어요'
'그럼 내가 너 마음 다 안다. 너 기도하는 것마다 내가 응답하겠으니 염려하지마. 너 기도하기 전에 이미 다 주었노라‥‥‥!'
차는 방향을 돌려서 (우회전하여) 다시 남쪽으로 내려간다. Aurora는 등뒤로 점점 멀어지고 있다. 야간운전은 언제나 서행 (80km이내/h)하기에 2시간 30분 더 걸린다. 그래도 무사히 도착했으니 감사하고 차에서 내린다.
Wholesale에서 산 물건 -- 채소, 냉장, 냉동제품 같은 것만 대충 내려놓고 잠자리에 들면 새벽 3시 넘는다. 한국 친구들께온 이메일 체크도 못해보고 자야 한다.
몸이 너무 피곤할 때면 잠자리에서 생수를 부어 주시기도 한다. 머리에서부터 부어 주시는데 점점 내려가 발끝까지 시원해진다. 그런 날은 다음날 종일 피곤하지 않다. 할렐루야다. `끝`
PS: 휴~~ 쫌 진[long; 구개음화!] 글이지만 그래도 재밋써서 다 일것따!
30대 이상 독자들은 제목 `별 헤는 밤에` 하면 생각나는 시인 있을거에요. 시인은 일제하 1917년 만주 북간도에서 태어났고, 연희전문[지금 연세대]과 일본 릿꾜[立敎]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하였으며 이후 독립운동에 가담한고로 1943년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해방되기 직전인 1945년 봄에 29세의 젊은 나이로 일본 큐슈[九州]형무소에서 시인이 그렇게도 바라던 해방을 보지 못한 채 옥사하고 말았습니다.
이 시인이 부르짖은 ...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와했다...` 에서 보이는 그 마음처럼 우리도 신앙적 결백성과 순수성을 지니고 살아야 겠습니다.
첨부; 혹시 아직 이 시인의 이름과 대표작들이 생각나지 않으시다면 크게 회개하시고 부끄럼 무릅쓰고서 저에게 메일 보내시면 친절히 가르쳐 드리께요! 나무라지는 않을께요!
23 years 4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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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운영자 입니다.
Peter님께 양해를 구합니다.
게시판 운영상의 효율을 기하기 위해 Peter님이 올리신 '취업에 관해서...'라는 제목의 글은 '이민유학 Q & A 게시판'으로 옮겨졌습니다.
그럼...
Peter님께 양해를 구합니다.
게시판 운영상의 효율을 기하기 위해 Peter님이 올리신 '취업에 관해서...'라는 제목의 글은 '이민유학 Q & A 게시판'으로 옮겨졌습니다.
그럼...
23 years 4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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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한국에서 부산금정순복음교회와 김해강서순복음교회에서 많은은혜를 받은하늘이엄마에요,그래서인지 여기 캘거리에서도 순복음교회하면 눈물부터 나려고해요.지금은다른교회를 섬기고 있지만 반갑고 그리운 마음에 몇자적는답니다. 하늘이 아빠의 거듭남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순복음교회의 뜨거운 기도시간에 저도 언제가는 동참하게 될것을 소망하면서요. 여러분 샬롬!
23 years 4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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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years 4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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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현이에요~
내일오후6시면 비행기타구 쇼쇼쇽!!
캐나다는 지금쯤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고있겠네요
오늘하루 즐겁구 행복하게 지내시구요
가서 찾아뵐께요^^
내일오후6시면 비행기타구 쇼쇼쇽!!
캐나다는 지금쯤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고있겠네요
오늘하루 즐겁구 행복하게 지내시구요
가서 찾아뵐께요^^
23 years 4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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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you want the English translation of the sermons of Pastor Kim, why don't you contact me. I will put it on the today's messages in our home page. Thank you !
23 years 4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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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
들을수록 은혜가 넘치는 곡이라서 소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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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도문 다운로드
< 주기도문 >
Our Father, which art in heaven,
Hallowed be thy name,
Thy kingdom come,
Thy will be done in earth as it is in heaven.
Give us this day our daily bread,
and forgive us our debts, as we forgive our debtors,
and lead us not into temptation,
but deliver us from evil.
For Thine is the kingdom and the power,
and the glory, for ever, A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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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기도문 >
Our Father, which art in heaven,
Hallowed be thy name,
Thy kingdom come,
Thy will be done in earth as it is in heaven.
Give us this day our daily bread,
and forgive us our debts, as we forgive our debtors,
and lead us not into temptation,
but deliver us from evil.
For Thine is the kingdom and the power,
and the glory, for ever, Amen.
23 years 4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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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유학생회
아래의 글은 이곳 교민잡지인 `주간시티`에 게재된 글입니다.
필자의 Freshman 시절 이야기를 재밋게 써봤어요.
읽는 이마다 은혜되시길 기원합니다. [글쓴이; 조슈아리]
오늘은 3월 5일, 한국에서는 일제히 입학식과 함께 새학기가 시작되는 날이다.
몽매(夢寐: sleeping & dreaming)에도 그리던 대학... "이제는 지겨운 공부가 끝났다, 해방이다, 자유다!" 하면서 입학식을 기다렸는데 이게 어찌된 일인가. 신입생은 전원 입학식 날부터 정해진 색깔과 모양의 교복을 입고 등교해야 된다나...
당시는 유신(박정희 대통령) 말기라(end) 정부에서 대학생들의 반정부 데모를 막기 위해 입학 초기부터 때려 잡으려고(기를 꺾으려고) 온갖 묘책을 쓰던 중에 있었고 교복 입지 않으면 교수가 출석 인정을 해주지 않도록 되어 있었으며 교수 또한 반드시 강의시간 마다 출석을 부르도록 지시받고 있었기에 우리로선 꼼짝 없는 고등학교 4학년짜리 싸구려 대학생의 신세가 되고 말았다.
또한 교련(군사훈련)이 엄청나게 강화 되어서 주당 4시간씩 논산훈련소 수준에 버금가는 군사훈련을 매주 받았는데 교육시간에 복장이나 태도가 불량하면 교관(대위)이 언제든지 출석을 인정하지 않을 수도 있었고 거기에다 결석 2회(4*2=8시간)만 하면 즉시 입영통지서가 날라 오도록 되어 있기에 언제 군대로 끌려갈지 모르는 평화 속의 긴장이 계속 되었으니....
어떤 정신없는 녀석들은 벤치에 않아 담배 물고 잡담하다가도 교관이 지나가면 벌떡 일어나 ROTC도 아니면서 "충성!"을 연발할 정도니 Campus 분위기가 이거 뭐 김일성 대학쯤 되었다고나 할까....
입학식하고 얼마 지나서 사대(Collage)의 고교 선배들이 신입생환영회를 해주는데 장소는 큼지막한 짜장면집, 짜장면 1그릇으로 저녁을 때우고 2차는 막걸리 일 잔씩 돌리면서 안주는 두루치기(된장 두부찌개?). 술이 조금씩 되어서는 모두들 젓가락 두드리면서 당시 잘나가던 '고래사냥(송창식)'을 목이 터져라 불러댔다.
술마시고 노래하고 춤을 춰봐도
가슴에는 하나가득 슬픔뿐이네에
무엇을 할 것인가 둘러보아도
보이는 건 모두가 돌아앉았네
자아~ 떠나자 동해바아-다로오~
삼등삼등 완행열차 기차를 타고오~오오오~
신화처럼 소리치며 고래 잡으러어~어어어~
(그목소리 가지고 복음성가나 불렀더라면 얼마나 좋았겠나. 이 미련둥이야!)
어느 곳에나 짜장면집 긴 식탁 모서리는 젓가락 자국이 무수히 패여 있었는데 나중에 가라오케(자동 반주기) 나올 줄을 그때는 몰랐었지....
술이 알쏭달쏭 되어서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는데 한 시커먼(black) 선배가 일어나서 "자 우리 사대 교가 부르자!"하기에 '대학에도 교가가 있나' 하고 귀를 기울였더니 웬걸 젓가락 소리에 '섬마을 선생님'이 터져 나오고 있으니....
주간시티 독자들을 위해서 잠깐 가사와 해설을 적어볼까나
해당화 피고 지는 섬마을에
(海棠花:sweet brier는 바닷가 양지바른 곳에 잘 자란다고 해요.)
철새 따라 찾아온 총각 선생님
(3월달에 신규 발령 받아왔다나. 그런데 진짜 '총각'인지 어떻게 알지?)
열아홉살 섬색시가 순정을 바쳐
(아따! 스무 살도 안된 계집애가 벌써부터 '끼'가 있기는...
바치긴 무얼 바쳐!)
사랑한 그 이름은 총각 선생님
(뭐 한번 그랬는거 갖고...영 부담스럽네...)
서울엘랑 가지를 마오 가지를 마오
(고마 가지 말고 살림하자는 뜻입니다.)
에라 모르겠다. 내친 김에 2절까지 적어보자.
구름도 쫓겨가는 섬 마을에
(원래 구름은 바다에서 생겨서 육지로 이동합니다-유식하기는 !)
무얼 하러 왔느냐 총각 선생님
(연애하러 왔지 머! 그리고 나 사실은 대학 때 과(科) 후배 계집
애 하고 좀 놀았걸랑...)
그리움이 별처럼 쌓이는 바닷가에
(별빛이 총총한 해변에서 "선상님 싸랑해요!"를 듣는다!)
시름을 달래 보는 총각 선생님
(이거 어떡해야 되나...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서울엘랑 가지를 마소, 가지를 마아아소~~~
이 노래는 당시 가사가 너무 퇴폐적이고 특히 교직(교사)에 대한 천박한 인상을 심어준다 해서 금지곡으로 묶여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nevertheless) 사대생들이 먼저 '교가'라고 애창하고 다녔으니 반항심리에서 나온 irony일테다.
이야기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여름방학 때는 전국 대학 1년생들이 모두 일주일간 병영집체훈련을 받게 되었는데 서울에서는 문무대인가 어딘가 하는 곳에 입영한다고 TV에까지 입소식을 중계해주고 요란했었지만 우리 지방에서는 뉴스도 타지 못하고 향토 50사단에 들어가서 글자 그대로 빡빡 기었다(죽도록 고생했다).
6일간의 훈련이었지만 너무도 고되어서 6일 후 퇴소하고 나오니 천지가 새롭게 보이고 한 몇년은 흘러간 기분이었다. 한 친구 녀석은 6일 동안 대변이 나오지 않았는데 집에 가서 누니까 까만 염소똥 같은 것이 똑똑 떨어지더라나.... 똥까지 다 타서 없어져 버릴 정도로 호되게 훈련시킨 것은 유신 정귄의 '대학생 데모방지' 작전이었다.
나중에 필자가 입영통지서를 받고 논산 훈련소에 가서 5주간 신병훈련을 받게 되는데 차라리 50사단에서의 6일간 집체훈련이 더 고통스러웠던 것으로 추억되고 있을 정도니....
자 문제는 이제부터다.
"주님 대학에만 합격시켜 주시면..."하면서 심지어 새벽기도까지 나가서 부탁부탁했었는데 막상 대학에 붙고 나서는 너무도 급속도로 주님을 잊어 가고 말았다. 우리 속담에 '똥누러 갈 때만 바쁘다'는 것이 우리의 신앙생활에도 마찬가지다.
대학 들어가서 자취방 잡아놓고 각종 환영회 마치고 한가해져서는 그래도 신앙생활하던 가락이 있어서 주일날 가까운 교회로 어슬렁어슬렁 가보니 마침 신학교를 갓마친 젊은 전도사가 교회를 시작하고 계셨는데 새 신자 하나 왔다고(그것도 대학생이!) 얼마나 반가워하시는지.... 그뒤 내가 점점 주일성수를 게을리 하니까 몇 번이나 자취방에 심방 오셔서 기도해주고 가셨지만 말씀은 들을 귀는 점점 막혀져가고....
심지어 내가 속으로 '저 전도사 내보다 수학정석 덜 풀어보았을 텐데...'하는 싸구려(값싸고 천한)교만이 자라기 시작하고... 거기에다 각종 모임(회식), 동문회, 서클, 행사...등에 쫓아다니면서 술에 취하고 담배에 찌들고 화투(또이또이 노름)에 멍들고....
[청년이 무엇으로 그 행실을 깨끗케 하리이까 주의 말씀으로 따라 삼갈 것이니다 (시편 119: 9)]라고 기록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드디어 2학기가 되어서는 아예 교회에 발길을 끊고 말았다. 기도할 것(제목)도 별로 없고 예수님 없이도 살 것만 같았고 나 혼자서도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나 혼자 몽땅 뒤집어쓰고 살아가는 어리석은 삶을 스스로 좋다하고 시작하다니....
그때부터 하나님께 대한 도전과 하나님의 나에 대한 응전(Challenge & response)의 역사가 시작되었다고나 할까.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에 대한 철저한 간섭과 섭리로 인해 필자는 그 뒤 행한 인생의 수고가 '헛수고'로 끝나는 처절한 실패를 경험하였으니 만일 낱낱이 기록한다면 주간시티 몇년동안 쓰고도 남음이 있겠다.
끝으로 잠깐, 필자는 한창 피끊는 젊은이들을 볼 때마다 '청춘예찬'이 아니라 도시락 싸들고 따라다니면서 [너는 청년의 때 곳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때가 가깝기 전에 너의 창조자를 기억하라(전도서 12:1)]
이 말씀을 외쳐주고 싶다. `끝`
꾀 긴 글이지만 끝까지 일거 주셔서 감사합니다.[단 일찌안코 그대로 쭉 내려왔으면 다시 끌고 올라가서 일거야됨! [must+ have to!!]
다가오는 주일엔 꼭 데이트 약속 만들지 말고 교회로 오세요!
하나님만 바라보고 살면[가정법 현재+미래의 짬뽕!], 하나님께서 가장 멋진 이성을 배우자로 주실테니 데이트엔 아예 신경 꺼버리세요!!! 몬져 주의 일부터!!!
[청년유학생 담당 조슈아리 씀 ]
필자의 Freshman 시절 이야기를 재밋게 써봤어요.
읽는 이마다 은혜되시길 기원합니다. [글쓴이; 조슈아리]
오늘은 3월 5일, 한국에서는 일제히 입학식과 함께 새학기가 시작되는 날이다.
몽매(夢寐: sleeping & dreaming)에도 그리던 대학... "이제는 지겨운 공부가 끝났다, 해방이다, 자유다!" 하면서 입학식을 기다렸는데 이게 어찌된 일인가. 신입생은 전원 입학식 날부터 정해진 색깔과 모양의 교복을 입고 등교해야 된다나...
당시는 유신(박정희 대통령) 말기라(end) 정부에서 대학생들의 반정부 데모를 막기 위해 입학 초기부터 때려 잡으려고(기를 꺾으려고) 온갖 묘책을 쓰던 중에 있었고 교복 입지 않으면 교수가 출석 인정을 해주지 않도록 되어 있었으며 교수 또한 반드시 강의시간 마다 출석을 부르도록 지시받고 있었기에 우리로선 꼼짝 없는 고등학교 4학년짜리 싸구려 대학생의 신세가 되고 말았다.
또한 교련(군사훈련)이 엄청나게 강화 되어서 주당 4시간씩 논산훈련소 수준에 버금가는 군사훈련을 매주 받았는데 교육시간에 복장이나 태도가 불량하면 교관(대위)이 언제든지 출석을 인정하지 않을 수도 있었고 거기에다 결석 2회(4*2=8시간)만 하면 즉시 입영통지서가 날라 오도록 되어 있기에 언제 군대로 끌려갈지 모르는 평화 속의 긴장이 계속 되었으니....
어떤 정신없는 녀석들은 벤치에 않아 담배 물고 잡담하다가도 교관이 지나가면 벌떡 일어나 ROTC도 아니면서 "충성!"을 연발할 정도니 Campus 분위기가 이거 뭐 김일성 대학쯤 되었다고나 할까....
입학식하고 얼마 지나서 사대(Collage)의 고교 선배들이 신입생환영회를 해주는데 장소는 큼지막한 짜장면집, 짜장면 1그릇으로 저녁을 때우고 2차는 막걸리 일 잔씩 돌리면서 안주는 두루치기(된장 두부찌개?). 술이 조금씩 되어서는 모두들 젓가락 두드리면서 당시 잘나가던 '고래사냥(송창식)'을 목이 터져라 불러댔다.
술마시고 노래하고 춤을 춰봐도
가슴에는 하나가득 슬픔뿐이네에
무엇을 할 것인가 둘러보아도
보이는 건 모두가 돌아앉았네
자아~ 떠나자 동해바아-다로오~
삼등삼등 완행열차 기차를 타고오~오오오~
신화처럼 소리치며 고래 잡으러어~어어어~
(그목소리 가지고 복음성가나 불렀더라면 얼마나 좋았겠나. 이 미련둥이야!)
어느 곳에나 짜장면집 긴 식탁 모서리는 젓가락 자국이 무수히 패여 있었는데 나중에 가라오케(자동 반주기) 나올 줄을 그때는 몰랐었지....
술이 알쏭달쏭 되어서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는데 한 시커먼(black) 선배가 일어나서 "자 우리 사대 교가 부르자!"하기에 '대학에도 교가가 있나' 하고 귀를 기울였더니 웬걸 젓가락 소리에 '섬마을 선생님'이 터져 나오고 있으니....
주간시티 독자들을 위해서 잠깐 가사와 해설을 적어볼까나
해당화 피고 지는 섬마을에
(海棠花:sweet brier는 바닷가 양지바른 곳에 잘 자란다고 해요.)
철새 따라 찾아온 총각 선생님
(3월달에 신규 발령 받아왔다나. 그런데 진짜 '총각'인지 어떻게 알지?)
열아홉살 섬색시가 순정을 바쳐
(아따! 스무 살도 안된 계집애가 벌써부터 '끼'가 있기는...
바치긴 무얼 바쳐!)
사랑한 그 이름은 총각 선생님
(뭐 한번 그랬는거 갖고...영 부담스럽네...)
서울엘랑 가지를 마오 가지를 마오
(고마 가지 말고 살림하자는 뜻입니다.)
에라 모르겠다. 내친 김에 2절까지 적어보자.
구름도 쫓겨가는 섬 마을에
(원래 구름은 바다에서 생겨서 육지로 이동합니다-유식하기는 !)
무얼 하러 왔느냐 총각 선생님
(연애하러 왔지 머! 그리고 나 사실은 대학 때 과(科) 후배 계집
애 하고 좀 놀았걸랑...)
그리움이 별처럼 쌓이는 바닷가에
(별빛이 총총한 해변에서 "선상님 싸랑해요!"를 듣는다!)
시름을 달래 보는 총각 선생님
(이거 어떡해야 되나...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서울엘랑 가지를 마소, 가지를 마아아소~~~
이 노래는 당시 가사가 너무 퇴폐적이고 특히 교직(교사)에 대한 천박한 인상을 심어준다 해서 금지곡으로 묶여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nevertheless) 사대생들이 먼저 '교가'라고 애창하고 다녔으니 반항심리에서 나온 irony일테다.
이야기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여름방학 때는 전국 대학 1년생들이 모두 일주일간 병영집체훈련을 받게 되었는데 서울에서는 문무대인가 어딘가 하는 곳에 입영한다고 TV에까지 입소식을 중계해주고 요란했었지만 우리 지방에서는 뉴스도 타지 못하고 향토 50사단에 들어가서 글자 그대로 빡빡 기었다(죽도록 고생했다).
6일간의 훈련이었지만 너무도 고되어서 6일 후 퇴소하고 나오니 천지가 새롭게 보이고 한 몇년은 흘러간 기분이었다. 한 친구 녀석은 6일 동안 대변이 나오지 않았는데 집에 가서 누니까 까만 염소똥 같은 것이 똑똑 떨어지더라나.... 똥까지 다 타서 없어져 버릴 정도로 호되게 훈련시킨 것은 유신 정귄의 '대학생 데모방지' 작전이었다.
나중에 필자가 입영통지서를 받고 논산 훈련소에 가서 5주간 신병훈련을 받게 되는데 차라리 50사단에서의 6일간 집체훈련이 더 고통스러웠던 것으로 추억되고 있을 정도니....
자 문제는 이제부터다.
"주님 대학에만 합격시켜 주시면..."하면서 심지어 새벽기도까지 나가서 부탁부탁했었는데 막상 대학에 붙고 나서는 너무도 급속도로 주님을 잊어 가고 말았다. 우리 속담에 '똥누러 갈 때만 바쁘다'는 것이 우리의 신앙생활에도 마찬가지다.
대학 들어가서 자취방 잡아놓고 각종 환영회 마치고 한가해져서는 그래도 신앙생활하던 가락이 있어서 주일날 가까운 교회로 어슬렁어슬렁 가보니 마침 신학교를 갓마친 젊은 전도사가 교회를 시작하고 계셨는데 새 신자 하나 왔다고(그것도 대학생이!) 얼마나 반가워하시는지.... 그뒤 내가 점점 주일성수를 게을리 하니까 몇 번이나 자취방에 심방 오셔서 기도해주고 가셨지만 말씀은 들을 귀는 점점 막혀져가고....
심지어 내가 속으로 '저 전도사 내보다 수학정석 덜 풀어보았을 텐데...'하는 싸구려(값싸고 천한)교만이 자라기 시작하고... 거기에다 각종 모임(회식), 동문회, 서클, 행사...등에 쫓아다니면서 술에 취하고 담배에 찌들고 화투(또이또이 노름)에 멍들고....
[청년이 무엇으로 그 행실을 깨끗케 하리이까 주의 말씀으로 따라 삼갈 것이니다 (시편 119: 9)]라고 기록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드디어 2학기가 되어서는 아예 교회에 발길을 끊고 말았다. 기도할 것(제목)도 별로 없고 예수님 없이도 살 것만 같았고 나 혼자서도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나 혼자 몽땅 뒤집어쓰고 살아가는 어리석은 삶을 스스로 좋다하고 시작하다니....
그때부터 하나님께 대한 도전과 하나님의 나에 대한 응전(Challenge & response)의 역사가 시작되었다고나 할까.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에 대한 철저한 간섭과 섭리로 인해 필자는 그 뒤 행한 인생의 수고가 '헛수고'로 끝나는 처절한 실패를 경험하였으니 만일 낱낱이 기록한다면 주간시티 몇년동안 쓰고도 남음이 있겠다.
끝으로 잠깐, 필자는 한창 피끊는 젊은이들을 볼 때마다 '청춘예찬'이 아니라 도시락 싸들고 따라다니면서 [너는 청년의 때 곳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때가 가깝기 전에 너의 창조자를 기억하라(전도서 12:1)]
이 말씀을 외쳐주고 싶다. `끝`
꾀 긴 글이지만 끝까지 일거 주셔서 감사합니다.[단 일찌안코 그대로 쭉 내려왔으면 다시 끌고 올라가서 일거야됨! [must+ have to!!]
다가오는 주일엔 꼭 데이트 약속 만들지 말고 교회로 오세요!
하나님만 바라보고 살면[가정법 현재+미래의 짬뽕!], 하나님께서 가장 멋진 이성을 배우자로 주실테니 데이트엔 아예 신경 꺼버리세요!!! 몬져 주의 일부터!!!
[청년유학생 담당 조슈아리 씀 ]
23 years 4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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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
국민일보 2001.4.11.
"자녀를 슬프게하는 말 8가지"를 소개했다.
부산시 청소년종합상담실은 11일 개소 10주년기념
1. 나가버려!
2. 다시 한번 그런 짓하면 그냥 안둔다.
3. 너의 형은 안그러는데 너는 왜 그래
4. 답답해 죽겠다.
5. 엄마는 화내고 싶어서 화내는 줄 아니!
6. 너는 정말 어쩔 수 없다.
7. 너는 왜 그렇게 머리가 나쁘니!
8. 너는 몰라도 돼!
"자녀를 슬프게하는 말 8가지"를 소개했다.
부산시 청소년종합상담실은 11일 개소 10주년기념
1. 나가버려!
2. 다시 한번 그런 짓하면 그냥 안둔다.
3. 너의 형은 안그러는데 너는 왜 그래
4. 답답해 죽겠다.
5. 엄마는 화내고 싶어서 화내는 줄 아니!
6. 너는 정말 어쩔 수 없다.
7. 너는 왜 그렇게 머리가 나쁘니!
8. 너는 몰라도 돼!
23 years 4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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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자 연구소에 들어갔다니 늦게나마 추카추카~!
그곳에서 대충 철저히 근무하다가 이곳 캘거리 현대 자동차로 오세요
아예 결혼해서 이민 보따리 싸서 영영 왔으면 좋겠어요
아차, 여름 휴가 지리산으로 간다 캣는데 지리산 가서 약초 캐느니 캘거리 와서 배구나 하면 쓰것따!
상영이 형제의 믿음직한 모습이 그리워요
자주 집사님들이 상영이 형제 이야기 해요
특히 배구할때!! 그 멋진 '스카이 다이빙 강스파이크' 솜씨를...!?
주안에서 이만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