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식구분들은 다들 주님의 은총안에서 다들 평안하시리라 믿습니다.
무척이나 추울때에 캘거리를 떠났었는데 벌써 여름입니다.
인사도 못하고 이렇게 떠나게 될줄은 몰랐는데 사람의 일이란게 한치앞을 알수가 없네요.
이제서야 소식 전합니다.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잠시 밴쿠버 이모님 댁에 가서 한국에서 오는 부모님이랑 우리 아들 만나려고 한거였는데 영영 캘거리를 떠나게 되었네요.
캘거리에서 일하던 곳은 건축경기가 너무 안좋아지는 바람에 더이상 일이 없고 노동청에서 까다롭게 굴어서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밴쿠버에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민업체에서 주선해준 요리사로 신랑이 일을 하게 되었는데 LMO까지 나온 상황에서 사장이 엄청난 베네핏을 요구하는 관계로 없었던일로 되었고 지금은 나나이모 근처의 모텔 스시바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좋은 사장님 만나서 이번에는 일 진행이 잘 되지 싶습니다.
저는 부모님과 아들과 함께 한국으로 나와서 출산을 했습니다.
딸을 낳아보려고 무진장 노력(?)했으나... 둘째도 아들입니다.ㅠㅠ
이제야 몸좀 추스르고 소식 전합니다.
캘거리 순복음교회가 참 그립습니다.
처음으로 '새신도'가 되어봤던 교회였고, 많은 도움 받았었습니다.
다시 돌아올 생각으로 모든분들에게 제대로 인사 못드리고 와서 내내 마음이 편치 못합니다.
간간히 살아가는 소식 전해드릴께요.
모두들 평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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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헌 김미성 부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