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캘거리정보
캐나다에서 가장 생산성이 높은 도시로 평가되고 있는 캘거리는 이제 숙련공, 비숙련공 할 것 없이 모든 직장 근로자들에게 케나다 내의 기회의 도시가 되고 있어, 캐나다 각 지역으로부터 연간 수 만 명의 인력이 몰려 들고 있다.
온타리오주에 있는 한 종합대학을 졸업하고 캘거리로 온 Steve Parr(25세)는 "나는 오타와에 머물러 있고 싶지 않았고, 많은 일자리가 있는 캘거리를 택해 이곳으로 오게 됐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캘거리의 경기 호황이외에도 젊은층이 주를 이루고 있는 인구 분포와 비교적 저렴한 생활비, 그리고 아름다운 경치등에 매료되었다고 한다. 캘거리로 온지 몇 주 후 그는 e-비즈니스 솔루션 공급사인 Altabase에 취직하였으며, 그의 마케팅 전공분야를 살려 인터넷 사업분야에서 계속 일할 계획을 갖고 있다. 그에게 이곳은 정말 멋진 도시가 되고 있다.
Jason Waterman Altabase사장은 다른 주에 있는 구직자들로부터 수많은 이력서를 받아 보고 있으며, 이것은 도시에 보다 많은 기회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널리 인지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캐나다 연방통계국은 지난 10월 보고서에서 캘거리시의 실업률이 매일 평균 50명의 신규인구 유입에도 불구하고 전국 주요도시에 비해 가장 낮은 4.4%를 기록하였다고 발표하였다. 또 다른 영방통계국 보고서에 의하면, 헬퍼(helper)구인지수가 지난해에 비해 16.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캘거리시의 등록업소 또한 타 주의 고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타 지역에서 이곳으로 전입할 경우 알버타주 운전면허증과 차량 번호판으로 교체해야 하는데, 지난 여름 신규 등록숫자가 현저하게 증가하였으며, 특히 BC주와 온타리오주로부터의 신규등록자가 대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스프리트N에 있는 한 등록업소 주인은 최근 고객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으며 많은 고객들이 타 지역 특히 BC주 출신이라고 말하고 있다.
"분명한 것은 이 도시가 큰 전환점에 서 있으며, 타 지역의 인구 유입이 과열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32스트리트 N.E.에 위치한 Registry Unlimited 의 Andrea Mackay Grace씨는 덧붙이고 있다. 사설 연구기관인 WEFA Inc.에서 일하는 경제학자 Dale Orr씨는 지난달 발표한 한 연구보고서에서 알버타주는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생활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것은 알버타주 경제가 가장 생산성이 높은 경제권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알버타주의 지난해 일인당 국내총생산(GDP)은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34,200달러였다. 노동인구만을 대상으로 한 GDP기준 생산성 수준은 알버타와 온타리오가 가장 높았으며, 두 주의 노동인구 일인당 GDP는 1999년에 65,000달러로 집계되었다. University of Calgary의 경제학교수인 Ken McKenzie씨는 젊은 고학력의 노동력에서 이러한 요인을 찾고 있다.
캘거리시 경계, 주변위성도시로 점점 확대
경제성장과 신규유입등으로 거대도시로 변모하고 있는 캘거리시 면적이 점점 확장됨에 따라, 캘거리 주변의 많은 중소도시들이 그들의 자립기반을 잃고 캘거리시에 흡수될 가능성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캘거리시는 이러한 중소도시의 흡수보다는 이들과의 공존 협력관계유지에 더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캘거리는 반경 50km내에 인접하고 있는 12개의 위성도시들과 치안, 소방, 응급구조 서비스 및 환경분야에서의 협력방안을 2년전부터 계속 대화를 해 오고 있다. 이들 12개 도시들은 Airdrie, Cochrane, Chestermere, Strathmore, High River, Okotoks, Black Diamond, Turner Valley, the Townsite of Redwood Meadows, the Tsuu T'ina Nation and the Municipal Districts of Rocky View and Foothills등이다. 이들 도시들은 협력방안 논의에 매우 큰 관심을 갖고 있으나, 흡수라는 용어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다. 이들 도시들은 자체적인 자립성장 기반을 갖고 있으며, 각종 산업과 비즈니스의 호황을 경험하고 있어, 더 이상 캘거리의 'bedroom town'이 아닌 그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 이들 도시에는 Canadian Tire 와 safeway, 기타 대형 가주공장과 전문제조업체들이 입주하여 오히려 캘거리시의 노동인력을 끌어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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