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국내 4번째 건강 도시
밴쿠버 국내최고 건강 도시
녹지율 등 앞서고 암사망율 낮아
내셔널포스트지 조사결과 보도
전국지인 내셔널포스트지가 캐나다 대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도시 건강도에대한 조사에서 밴쿠버가 토론토와 함께 가장 건강한 도시로 선정됐다.
16일자로 발표한 내셔널포스트지의 조사결과를 보면 밴쿠버가 전국 14개 대도시들 가운데에서 유방암과 전립선암 사망률이 가장 낮고 심장병과 폐암 사망률이 두번째로 낮아 종합 점수에서 가장 건강한 도시로 평가 받았다.
이번 조사는 연방통계청 자료를 비롯해서 각종 건강관련 자료와 내셔널포스트 전국 지사에서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5명의 패널이 흡연률, 녹지율, 스트레스 강도 등 46가지의 평가기준에 맞춰 조사 분석했다.
46가지 평가기준은 라이프스타일선택, 건강결과, 사회경제수준, 아동건강, 시민교육수준 그리고 도시환경요소 등 6개로 크게 나누었다.
이렇게 분류된 평가기준에 맞춰 캘거리 대학의 전문가들이 점수를 매겨 각 도시의 종합 순위를 결정했다.
이 결과에서 부유하고 건강한 아시아 이민자가 많이 사는 밴쿠버가 통계적으로 가장 건강한 도시로 뽑히게 되었다.
밴쿠버가 건강한 도시로 뽑히게 된 자세한 내용을 보면 7.6%의 시민만이 심각한 정도의 과체중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흡연율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고 18.5%의 시민만이 음주를 자주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간접흡연율과 저체중신생아율도 가장 낮으며 65세 이상의 노인의 경우 수명이 평균 19.2년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한 밴쿠버 시민은 "통계적 수치가 아니더라도 사는 곳에서 자동차로 15분 거리에 산과 바다가 있고 버스도 12시에 끊기고 술도 2시까지 밖에 마실 수 없고 실내에서는 흡연도 할 수 없어 건강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14개 도시별 건강종합순위
1위 : 밴쿠버/토론토
3위 : 미시소가
4위 : 캘거리
5위 : 오타와
6위 : 사스카추언
7위 : 세이트존스
8위 : 에드몬튼
9위 : 세인트존/ 몬트리얼
11위 : 위니펙/해밀톤
13위 : 핼리팩스
14위 : 샤롯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