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조기유학생 50% 美·加·뉴질랜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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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조기유학생 50% 美·加·뉴질랜드 갔다

최근 中으로도 급증세

국내 초·중·고교생들이 조기유학을 떠난 나라는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중국, 호주 순으로 많았으며, 미국·캐나다·뉴질랜드 세 국가로의 조기유학이 전체의 절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1~2002년 미국으로 떠난 학생 수(이민, 부모 해외근무 동행 포함)는 1만5737명으로, 같은 기간 전체 해외 유학생의 28%를 차지했다. 또 최근 유학생이 늘고 있는 중국도 2001년 1394명에서 2002년 3587명으로 1년 사이 유학생이 2.5배 정도 늘어났다.

이같은 내용은 교육인적자원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서 드러났다.

이에 따르면 전국의 조기유학생 수는 지난 98년 1562명, 99년1839명에 이어 4397명(2000년)→7944명(2001년)→1만132명(2002년)으로 크게 늘었다. 하지만 2003년 조기유학생은 1만149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7명이 늘어, 증가세가 한풀 꺾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기유학생의 지역별 분포는 서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조기유학을 떠난 학생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로 4505명이었으며, 이 중 초등학생이 1278명, 중학생 1687명, 고등학교 1540명으로 중학생이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도 2721명, 부산 444명, 인천 437명, 대전 319명, 대구 317명 등이었다. 조기유학 출국 학생이 가장 적은 광역자치단체는 제주로 30명(초등 16명, 중 10명, 고등 4명)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 2004-10-04 0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