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표 값 1월17일부터 50센트
물가 인상률 반영 1센트 올라
내년 1월 17일부터 우표 값이 1센트 올라 50센트가 된다.
캐나다 포스트의 존 케이즈 대변인은 이와 관련 “우표 가격 상승은 인플레이션 변동에 따른 가격 공식에 의해 거의 자동적으로 이뤄진다”며 “캐나다 포스트의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케인즈 대변인에 따르면 우표 가격은 인플레이션의 3분의 2이상 올릴 수 없게 되는데 지난 2003년5월 올해 5월 사이의 인플레이션 상승률 2.5%에 기준해 이미 지난 6월 1센트 인상이 결정됐다는 것이다.
케인즈 대변인은 6개월 이전에 가격 인상을 고시함으로써 개인과 사업체들이 이에 대비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케이즈 대변인은 “50센트의 가격은 선진 산업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이 가격으로는 커피나 주차료를 내기도 어렵다”고 강조했다.
우표 가격 인상과 관련해 보수당의 브라이언 팰리스터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캐나다 포스트가 내부 문제를 해결하기 이전에 가격을 인상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캐나다 포스트는 지난 2월 스폰서십 스캔들과 관련해 감사원으로부터 비난을 받은 바 있으며 8월에는 최고 경영자가 사임하기도 했다.
한편 캐나다 포스트는 올해 크리스마스 연휴 피크 기간 중 하루 평균 4천5백만 건에서 5천만 건의 우편물을 처리해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해 피크 기간 중 최고 처리물량은 하루 4천6백 건 이었다.
케인즈 대변인은 “지난 2,3년간 편지 우편이 1,2% 감소했으나 광고 우편물이 꾸준히 증가해 아직까지는 비즈니스 손실은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 포스트의 행정, 사무, 기술직 근로자들은 지난 달 73%의 찬성률로 오는 8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수 있도록 결의했으나 캐나다 포스트 측은 우편물의 수집, 처리, 배달 등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http://www.canadajoongang.com 2004. 12. 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