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55:8-9 하나님의 생각과 인간의 생각
사람의 생각은 그 인격의 근본이 됩니다. 악한 생각을 하는 사람은 악한 사람이고, 선한 생각을 하는 사람은 틀림없이 선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나쁜 생각을 하는 사람은 나쁜 사람이고, 좋은 생각을 하는 사람은 좋은 사람입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은 항상 육신에 속한 생각만 하기 때문에 육신의 사람이고, 믿는 사람들은 신령한 것을 생각하기 때문에 영의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로마서 8장 5-8절에 보면 이렇게 말씀합니다. “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치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즉 우리의 잘못된 생각 때문에 하나님과 원수가 되기도 하고 하나님께로부터 버림을 받을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을 바꾸어 예수님을 모셔 들이고, 그 뜻대로 생각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종국에는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고로 우리가 이 외국 땅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받기 위해서는 항상 하나님의 생각을 좇아가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의 본문에 보면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
홍해바다와 애급군대에 포위된 이스라엘 백성들의 생각을 보십시오. 이스라엘 백성들은 뒤에는 애급군대가 쳐들어오고 앞에는 홍해바다가 막히니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야! 이거 다리를 놓아야 되겠다." “다리 놓을 시간이 없습니다.“ "배를 구해야 되겠다." ”300만명을 태우고 갑자기 건너갈 배가 어디에 있습니까?“ "그럼 헤엄쳐 건너가자." ”거의 다 빠져 죽고 말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항복해야 될 것 아닌가. 별도리 없이 항복해야 되겠다."
여러분, 인간의 생각은 고작 이런 정도의 생각밖에 못합니다. 출애굽기 14장 10-11절에 보면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들의 생각을 말하고 있습니다. "바로가 가까이 올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눈을 들어 본즉 애급 사람들이 자기 뒤에 미친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심히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부르짖고 그들이 또 모세에게 이르되 애급에 매장지가 없으므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뇨?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급에서 이끌어내어 이같이 우리에게 하느뇨?"
여러분, 이것이 인간의 보통적인 생각입니다. 이렇게 인간의 보통 생각을 따라서 살면 부정적이고 패배적이고 비관적이 됩니다. 다른 아닌 인간은 너무나 환경에 지배를 받고, 인간의 마음은 언제나 불안과 공포에 떨고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생각은 다릅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길을 하나님이 예비해 놓았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구약성경 예레미야 33장 2-3절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자가 이같이 이르노라.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여러분, 하나님에게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하나님의 생각과 길이 있습니다. 이를 꼭 우리의 이성으로 이해를 하려고 하면 안됩니다. 하나님의 일은 이성보다 믿음으로 나가야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를 위해서 예비해 놓은 모든 것은 인간의 눈으로 보지 못하고, 인간의 귀로 듣지 못하고, 인간의 마음으로도 생각지 못한다고 성경은 말씀했기 때문입니다.
홍해수가 앞에 놓이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성적으로 이제는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렇게 말씀합니다. "너는 지팡이를 홍해수로 내밀어 갈라지게 하라." 여러분, 하나님의 생각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너무나 다르지 않습니까? 하나님은 홍해에다가 대로를 예비하신 것입니다. 여러분, 잊지 마십시오. 우리가 하나님의 생각을 따르면 하나님은 막다른 골목에도 길을 예비해 놓으시고, 직접 길을 만드시기도 하십니다. 고로 인간의 생각에 길이 없다고 낙심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을 믿으면 길이 있습니다. 그리고 종종 하나님의 길은 우리가 생각하는 길과 다릅니다.
한 청년이 신학을 졸업하고 마음에 깊이 은혜를 받고 아프리카 오지에 들어가서 선교사가 되겠다고 헌신했습니다. 그래서 선교사가 되려고 모든 만반의 준비를 하고 떠나려고 하는데 그만 자동차 사고가 나서 다리 하나를 자르게 되었습니다. 그 청년은 탄식했습니다. "하나님! 내가 아프리카 오지에 저 식인종이 들끓는 곳에 가서 복음을 증거하려고 하는데 어찌하여 나에게 자동차 사고가 나서 다리를 잃게 합니까?"
그러나 이에 대한 하나님의 대답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하나님의 길은 모든 일이 합동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을 믿고 고무다리를 하나 만들어서 차고 아프리카 오지로 갔습니다. 그러나 그는 복음을 증거 하다가 그만 식인종에게 잡혔습니다. 식인종 추장은 온 부족들을 모아놓고 큰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야, 오늘 맛있는 백인 고기를 먹게 되었다."고 기뻐하고 즐거워했습니다.
그러자 이 사람이 말합니다. "나는 백인은 백인이지만 맛있는 고기는 아니다. 너희가 먹어봤자 별 볼일 없다." 이렇게 말하고 자기의 고무다리를 떼어서 던져 주었습니다. 식인종들은 그 고무다리를 베어서 먹어보니 진짜 너무나 맛이 없었습니다. 모두가 맛이 없다고 퉤퉤 하니까 그 식인종 추장이 말합니다. "이건 사람이 아니라 신이다!“
결국 식인종들은 그 선교사님 앞에 모두 다 엎드려 회개하게 되고 선교사로부터 복음을 듣게 되었습니다. 만약 그 선교사님의 다리가 고무다리가 아니었으면 그는 잡혀 먹히고 말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선교사님이 식인종부족에 가서 복음을 증거 할 것을 미리 아시고 그 선교사님에게 교통사고가 나서 고무다리를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생각은 이렇게 우리의 생각과 너무나 다릅니다. 하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 생각보다 훨씬 높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현실적으로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에게는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나중에 지나가 보면 큰 행복으로 돌아설 수가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생각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생각을 로마서 8장 28절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 좋은 것, 나쁜 것, 슬픈 것, 기쁜 것, 성공과 실패, 축복과 어려움이 합동하여 선하게 되느니라.”
여러분, 성경은 바로 하나님의 생각을 기록한 책입니다. 고로 우리가 성경을 읽으면 하나님의 생각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 이사야 53장 4절에 보면 이런 하나님의 생각이 있습니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즉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몸 찢고 피 흘릴 때 유대인들은 생각하기를 예수님은 하나님께 징벌을 받아서 매를 맞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에 당시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생각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생각은 도리어 이렇습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사53:5)
즉 인간이 구원받기 위해서는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의 은혜를 믿음으로 구원도 받고, 병도 낫고, 축복을 받고 천국에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인간이 구원받기 위해서는 어떤 고행과 도덕적 행함이 있어야 생각합니다. 과연 어느 생각이 더 옳은가요? 이에 대해 오늘 주님은 분명히 말씀합니다.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윈의 진화론을 받아들여 모든 만물이 진화로써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만물을 친히 말씀으로 지었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생각과 사람의 생각이 이렇게 다릅니다. 여러분, 이럴 때 우리가 인간의 생각을 따르면 무신론자가 되는 것이요, 하나님의 생각을 따르면 신자가 됩니다. 물론 이런 하나님의 생각을 따르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12:2)고 말씀합니다.
여러분,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마음을 새롭게 해서 생각을 바꾸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생각과 길을 받아들이는 것이 신자의 참모습입니다. 더 나아가 이러한 하나님의 생각을 삶의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적용해 나가야합니다. 그리고 내 길을 가지 않고 하나님의 길을 따라 가야합니다.
여러분, 벳세다 광야의 이야기를 아십니까? 예수님이 벳세다 광야에서 복음을 전할 때 거기에 모였던 사람들이 남자만 5천명이요, 부녀자 합하면 수만 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해가 질 때에 제자들을 불러놓고 말씀합니다. “애들아, 나를 찾아온 이 군중들이 배가 고프니 먹을 것을 주고 그냥 돌려보내지 마라.”
그러자 열 두 제자 중 빌립이란 제자가 예수님에게 나아와 이렇게 자기의 생각을 말합니다. “예수님, 이곳은 광야요, 날도 저물었습니다. 빵을 구할 곳도 없고, 혹 빵을 구해도 그 빵을 사려면 어마어마한 돈이 들어갑니다.” 여러분, 이런 한정적이고 부정적인 생각은 단지 빌립의 생각만이 아니라 오늘날 많은 사람들의 생각입니다. 시편 78편 19절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도 똑같이 생각했습니다. "그 뿐 아니라 하나님을 대적하여 말하기를 하나님이 광야에서 능히 식탁을 준비하시랴?“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길, 하나님의 생각을 모르고 인간의 생각, 자기들의 생각만 하다 보니 매사에 안된다고 하며 원망하고 불평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합니다.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의 생각에 여기는 광야기 때문에 안된다는 것들이 하나님의 생각으로 결국 되었습니다.
주님의 생각과 주님의 길을 모른 빌립도 여기는 광야이기에 안된다고 먹일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똑같은 제자 중에 안드레는 그 광야 가운데 예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비록 당장 돈이 없지만, 빵집도 없지만, 시간도 늦었지만, 그 가운데 예수님이 계신 것을 알았습니다. 빌립은 예수님을 계산에 넣지 않았는데 안드레는 예수님을 계산에 넣었습니다. 여러분, 예수님 믿는 사람과 안믿는 사람이 뭐가 다릅니까? 안믿는 사람은 모든 것을 생각하되 예수님을 계산에 넣지 않지만 믿는 사람은 모든 것을 생각하되 예수님을 계산에 넣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뭐라고 말씀합니까? "내가 곧 길이요!"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길이 없다고 말할 때 예수님이 "나를 보라. 내가 곧 길이다!"고 말씀한 것입니다. 그리고 "내 길은 너희길보다 높다."고 말씀합니다. 안드레는 예수님이 길인 것을 알았기 때문에 그는 나가서 한 어린아이의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구해 와서 예수님께 믿음의 씨앗을 심었습니다. 그러자 길이 열렸습니다. 예수님이 그 오병이어를 축복하매 빵과 고기가 많아져서 수많은 사람을 다 배불리 먹이고 열두 바구니가 남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혹시 외국 땅에 살면서 길이 없다고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까?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죄 사함의 길이 있습니다. 병 낫는 길이 있습니다. 복 받는 길이 있습니다. 천당 가는 길이 있습니다. 그 길은 바로 예수님인 것입니다. 예수님을 모시고 따르면 죽을 것 같아도 삽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길, 하나님의 생각을 품고 이 외국
땅에서 희망 가운데 승리하시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의 생각과 인간의 생각
날짜:
2006/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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