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사고를 예방하자

날짜: 
2007/08/25
설교: 

눅21:34-36 갑작스런 사고를 예방하자
인생의 행복에 있어서 결정타와 치명타를 입히는 것이 있는데 다름 아닌 갑작스럽고 예상치 못한 사고입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이런 사고를 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고라는 말이 의미하듯이 사고는 모든 사람이 원하지 않지만 오늘도 어디선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사고라는 말이 의미하듯이 사고는 예상하기가 힘이 듭니다.
그리고 그 사고가 전혀 예상치 않았는데 너무나도 갑자기 일어나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순식간에 평안이 사라지고 극심한 공포와 두려움에 빠지게 됩니다. 더구나 그 사고가 외국 땅에서 발생하면 그에 따른 불안과 두려움은 더 심각해질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갑작스런 사고는 정신적인 피해뿐만 아니라 종종 육체적이고 물질적인 피해까지 입히므로 짧은 인생에 있어서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힐 수가 있습니다.
물론 우리에게는 이러한 갑작스런 사고로 말미암아 큰 상처가 생겼어도 그 상처를 치료해줄 수 있는 예수님이 계시기에 사고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신앙의 위인들을 살펴보면 갑작스런 위기나 사고를 당했지만 그 사고나 위기, 그리고 문제를 통하여 더욱 자신을 발전시키는 계기를 만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점에 있어서는 저와 여러분들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우리들도 인생을 살면서 갑작스런 문제나 사고를 당한 경우가 있지만 그것이 도리어 우리에게 유익한 모습이 되고, 합력하여 하나님의 선을 이루는 모습으로 발전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갑작스런 사고로 인하여 너무도 심한 상처를 당하고 인생의 행복을 잃게 되는 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이 아닙니다. 즉 감당치 못한 시험에 빠져 신앙이 파괴되고, 주님의 일들이 중단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그러기에 우리에게는 이러한 갑작스런 사고를 미리미리 예방하는 지혜와 준비가 필요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런 사고들을 그저 운명이나 팔자에 맡기고 자포자기하는 경우가 있지만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우리들에게는 얼마든지 팔자와 운명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고까지도 예방하고 피할 수 있는 능력도 주어졌습니다.
오늘의 본문에 보면 예수님이 이렇게 경고합니다. “뜻밖에 그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눅21:34) 즉 예상치 못한 갑작스런 사고가 하나님의 자녀라고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누가복음 21장에는 예수님이 말세에 다가올 사고에 대하여 자세히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말세에는 전쟁, 지진, 기근, 온역, 핍박, 환경의 변화와 같은 큰 사고가 갑작스럽게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그로 인하여 사람들이 너무나 무서워서 기절하기까지 한다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예언은 우리들에게 겁을 주려는 목적이 아닙니다. 오히려 말세에는 이러한 사고가 갑자기 일어나니까 너희들은 이러한 사고를 능히 피하며 너희의 평안과 행복과 생명을 지키라는 말씀입니다. 누가복음 21장에서 예수님은 먼 장래인 말세에 대한 사고를 예언하셨을 뿐만 아니라, 그 당시 조금 있으면 임할 큰 사고에 대하여 예언도 하셨습니다. 다름 아닌 예루살렘의 멸망에 관한 내용입니다.
누가복음 21장 20-21절에 그 내용이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너희가 예루살렘이 군대들에게 에워싸이는 것을 보거든 그 멸망이 가까운 줄을 알라.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지며 성내에 있는 자들은 나갈지며 촌에 있는 자들은 그리로 들어가지 말지어다.” 이 예수님의 예언은 주후 70년에 그대로 성취되었습니다. 당시 로마의 대장이며 나중에 로마의 황제가 된 디도가 군대를 이끌고 예루살렘을 포위했습니다. 그리고 그 성 안에 있는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을 무참히 학살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예수님의 예언의 말씀을 들은 사람들 중에는 이러한 큰 사고가 일어나는 징조를 깨닫고 미리미리 예루살렘 성을 떠나 산으로 도피했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 성 안에 중요한 볼 일이 있어도 성 안에 들어가지 않으므로 재앙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예언을 모르거나 그 예언을 무시한 사람들은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으므로 갑자기 몰아닥친 재앙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러분, 이 세상에는 너무나도 많은 사고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교통사고 세계 1, 2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그로 인하여 갑자기 가족들을 잃고 큰 슬픔과 근심에 빠져있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더구나 한국의 경우 이전에 ‘사고 공화국’이라고 할 정도로 사고가 많이 나서 우리를 깜짝깜짝 놀라게 합니다. 혹시 기억하십니까? 성수대교 붕괴 사건, 출퇴근 시간과 학교 등교시간에 성수대교 중간이 갑자기 밑으로 꺼져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로 인하여 수많은 학생들을 죽고, 그 학교에는 슬픔과 눈물의 장례식을 치러야 했습니다.
그리고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 대구 지하철 방화사건, 등등 이로 인한 귀중한 생명의 손실과 함께 희생자들의 가족들은 평생 지울 수 없는 큰 상처와 슬픔을 맛보았습니다. 이러한 갑작스런 사고를 당할 때마다 방송과 신문지상에서는 한결같이 말합니다. “그 사고는 피할 수 있었다.“ 그리고 더 나아가 그러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예방책을 제시하곤 합니다.
예수님도 오늘의 본문에 여러 가지 사고에 대한 경계심과 함께 이러한 사고들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우리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본문 34절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 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즉 세상에 빠져 살다간 사고를 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늦은 밤에 젊은 여자가 집에 조신하게 있지 않고 나이트클럽이나 술집을 돌아다니면 사고 날 확률이 훨씬 높지 않습니까? 더구나 이곳 외국 땅에서 부모님의 눈길이 없다고 세상적으로 신나게 놀아보자고 한다면 결국 마귀를 만나서 인생을 망칠 확율이 높지 않습니까? 즉 사고를 피하는 방법은 세상의 방탕함에 빠지지 말라는 것입니다. 마귀가 출몰하기 좋은 장소를 피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늘 조심하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자녀가 집을 나설 때 부모님이 자녀에게 이런 말씀을 잘합니다. “애야, 차 조심해라.” 예수님도 오늘 이렇게 말씀을 하십니다.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여러분, 술 먹으면 간이 망가집니다. 담배 피우면 폐가 망가집니다. 고로 술 담배 조심하십시오. 이렇게 이야기 하면 술 담배 하시는 분들은 “그래, 조심해야지! 이제부터 술 끊고 담배 끊어야지!” 하는 분들이 별로 없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아직 자기는 죽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명심하십시오. 순식간에 사고는 터지고 맙니다. 사고가 터지고 나서야 ‘그때 그럴걸!‘ 하면 그대의 이름은 ‘미련한 자여!’
예수님은 우리에게 사고에 대하여 조심을 하라고 하시면서, 더 나아가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혹은 사고를 피할 수 있도록 항상 기도하면서 깨어있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고를 피하기 위하여 세상에 빠지지 말라고 하신 말씀이 수동적 사고 예방법이라면, 기도하면서 깨어있으라고 하신 말씀은 보다 적극적인 사고 예방법입니다. 예를 들면 금요일에 친구들이 나이트클럽에서 술 마시자고 꾈 때에 같이 따라가면서 “그러면 안되는데....” 하고 고민하지 말고, 즉시 교회에 와서 철야예배를 드리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성경에 보면 전 세계적으로 큰 사고가 일어난 것이 있습니다. 다름 아닌 요즘 우리가 창조론 성경공부에서 배우는 노아의 홍수 사건입니다. 그 사건이 일어나기 전 사람들은 무엇을 했을까요?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더니...”(눅17:27) 이것이 무슨 뜻입니까? 노아의 식구들 외에는 아무도 그러한 대홍수가 터질 줄을 몰랐다는 것입니다. 아니 모른 것이 아니지요. 노아가 120년간 방주를 짓는 것을 보면 장차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을 예상하고 있었지만 그러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애써서 무시한 것입니다.
여러분, 다가올 사고를 무시한다고 그 사고가 안터지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오히려 그 사고에 더 큰 피해를 입게 됩니다. 고로 지혜로운 사람은 다가올 사고를 미리 예방합니다. 한국에는 여름에 태풍과 비가 많이 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세찬 바람과 홍수에 대비하여 미리미리 축대와 둑을 보강하고, 지붕을 고치고, 여러 가지 준비를 합니다. 우리도 마귀의 공격에 준비해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마귀의 공격이 올 때 쓰러지고 맙니다. 고로 성경은 말씀합니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느니라.“(벧전5:8)
얼마 전입니다. 강도가 저희 집에 들었습니다. 저희 집에는 남자라곤 저 한 사람뿐이고, 그 다음은 아무래도 저보다 힘이 부족한 제 아내와 딸이 있습니다. 저만 무력하게 만들면 그 다음에 강도는 쉽게 집을 늑탈할 수 있습니다. 강도는 이 사실을 미리 알았습니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저를 먼저 공격했습니다. 잠을 자고 있는데 갑자기 숨이 막힙니다. 시커먼 강도가 복면을 하고 저의 목을 지그시 누르고 있었습니다. 제가 눈을 떴지만 도저히 움직이지도 힘을 쓰지도 못할 정도였습니다. 순간 느꼈습니다. “내가 이렇게 당하면 옆에서 자고 있는 아내나, 옆방에서 자고 있는 딸도 당하고 말텐데!”
그리고 너무 숨이 막혀 깨어보니 꿈이었습니다. 이 꿈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앞으로 이런 사고가 일어날 확률이 있으니 미리미리 대비하라는 것이 아닙니까? 저는 일어나서 기도합니다. “나를 누르고 공격하려고 하는 마귀야, 예수님의 이름으로 물러가라!” 여러분, 예수님도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사람이 먼저 강한 자를 결박하지 않고야 어떻게 그 강한 자의 집에 들어가 그 세간을 늑탈하겠느냐 결박한 후에야 그 집을 늑탈하리라“(마12:29)
여러분, 마귀는 끊임없이 저와 여러분들을 불행으로 몰아가려고 합니다. 이런 저런 사고를 터트리려고 합니다. 이때 우리에게는 마귀보다 더 힘이 세신 분이 있어서 우리를 지켜주어야 합니다. 즉 마귀를 이기신 예수님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이 없으면 우리의 인생은 마귀에게 정복당하고 맙니다. 그리고 영원한 형벌의 장소인 지옥으로 떨어지는 큰 사고를 당하고 맙니다. 지옥에 가서야 ‘그때 예수님 믿고 이 사고를 당하지 말 걸!’ 하고 생각한다면 그대의 이름은 역시 ‘미련한 자여!‘
이 외국 땅에서 사는 저와 여러분들이여, 예수님의 이름으로 사고를 미리 예방합시다. 예수님의 능력으로 사고의 마귀를 물리치십시다. 그리고 우리의 행복을 힘써 지키십시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장래의 사고를 미리 이야기 하시고 그 사고를 피하기 위하여 깨어 있으라고 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은 오늘날 우리들에게도 장래에 일어날 사고에 대하여 미리미리 꿈으로, 혹은 말씀으로, 혹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가르쳐 주십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고를 능히 피하도록 깨어있어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 남편과 아내가 그리고 가족들이 이 외국 땅에서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깨어서 기도하십시다. 우리 교우들이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서 기도하십시다. 가족 중에 한 사람이 영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혹은 육체적으로 그리고 물질적으로 시험에 빠지면 가족들이 같이 그 고통을 당하게 되고 맙니다. 고로 가족들을 위하여 기도하십시오. 기도로 사고를 막으시고 행복을 지키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리고 그 행복 속에 외 외국 땅에서 계속 하늘나라를 잘 가꾸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