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는 전체인구의 1.5% 정도인 47여만 명이 캐나다 원주민이고 나머지는 이민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영국계 이민자가 약45%, 프랑스계 이민자가 약 29%, 그 밖의 유럽지역에서 약 9%(이탈리아, 독일 등), 그리고 아시아 및 기타 지역 이민자가 나머지를 차지합니다. 지금도 거의 매년 약 200,000 명의 이민자들이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세계각국에서 캐나다로 이민을 하고 있습니다. 캐나다와 같이 많은 수 의 이민자가 있는 미국을 인종의 도가니 (Melting Pot) 라하는데 비해 캐나다를 인종의 모자이크(Mosaic)라 칭하는 이유는 캐나다만이 갖고 있는 다문화주의라는 독특한 문화 형식에서 기인합니다.
Multiculturalism(다문화주의)이란?
여성문화, 소수파문화, 등 여러 유형의 이질적인 문화의 주변문화를 제도권 안으로 수용하자는 입자를 이르는 말로 어떤 공통의 이데올로기적 입장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한편에는 단순히 자유주의적, 다원주의나 세계주의의 연장이라고 할 수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인종, 성별, 성적, 취향에 따르는 급진적 분리주의의 한 형태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다문화주의에는 소수파 또는 주변화된 집단을 위한 정치적 변호라는 강력한 성향이 내재해 있으므로 보수주의자들의 반발을 사기도 합니다.
캐나다 정부는 각국으로부터 밀려드는 수십 종류의 문화를 단 하나의 문화로 통합하기 보다는 각 민족고유의 문화를 인정하고 계승 발전시켜 캐나다문화의 한 부분으로 만들기 위해서 1971년 세계최초로 'Multiculturalism' (다문화주의)을 캐나다의 국시로 정한다는 취지를 발표했습니다.
이에따른 정부의 다문화주의 정책은 여러 가지 방면으로 전개되었고, 특히 대학 및 여러 기관에서 세계각국의 문화를 연구 및 자료수집을 통해 여러 민족의 고유 문화를 유지 발전 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그 한가지 예로 Indian과 Inuit(에스키모)들을 위한 학교가 설립되었고, 소수민족에 대한 자국 언어를 장려하고 있습니다.
캐나다는 지리적으로, 동일한 언어을 사용하고 있는 미국과 인접하여 영향력이 강한 미국문화에 아무런 장애없이 노출되어 있지만 캐나다 고유의 'Multiculturalism'(다문화주의)를 통해 캐나다만의 문화를 지켜 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