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의사가 결과를 가지고 나타났다.
"We have good news and bad news. What do you want to hear first?"
"Bad news first."
"Bad news is 이유를 발견하지 못했다."
"Good news is 모든 검사는 정상이다."
그러면 어떡해야 하는데?
음--- 두 가지 약을 일단 먹어봐라.
한달간 약을 먹어서 병이 나으면 "만세!"를 외치면 되고
그래도 안 좋으면 다시 병원와라.
아--- 의사하기 참 편하네!
그렇게 해서 병원을 나오게 되었다.
지금까지 소요된 시간은 4시간 정도.
그래도 응급실 간 보람은 있다. 일단 폐는 정상이고
infection은 없고, 간도 심장도 정상이고..
약국에 가서 약이 무언가 약사에게 물어보니
하나는 비염에 뿌리는 약이고
또 하나는 위산 역류를 잡아주는 약이랜다.
나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는 것 같은데...
그래도 일단 사와서 비염에 뿌리는 약을 시도해보았는데...
역시나 별로 호전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