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박과 자유

날짜: 
2022/11/05
말씀: 
요8:32
말씀구절: 

32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설교: 

지난 토요일 에드워시 파크(Edworthy Park)에 강아지 데리고 산책을 갔습니다. 그런데 산책로를 따라 약 1km 정도에 사람들이 피켓을 들고 줄지어 서있었습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마이크로 외치는 사람을 따라서 뭔가 힘차게 외치고 있었습니다. 도대체 무엇을 외치고 있었을까요?

자세히 알아보니 “으샤으샤! 전도하자.”를 외치고 있으면 좋을 텐데... 그 분들의 외침은 이것입니다. ‘Freedom for Iran'. 여러분, 요즘 국제 뉴스 중에 이란에 관련된 큰 뉴스가 있습니다. 이란의 한 여성이 머리에 쓰는 히잡을 쓰지 않았다고 경찰에 끌려가 고문을 당하고 죽었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것 때문에 이란 전역에 큰 데모가 벌어졌는데 그 데모하는 여성 중에 또 한 젊은 여성이 끌려가 또 죽었습니다. 그래서 요즘 이란이 난리가 났습니다. 그것 때문에 여기 캐나다에 사는 이란 분들도 큰 소리로 외치고 데모를 하는 겁니다. ‘Freedom for Iran'.

이런 데모를 보면 우리 대한민국도 한 가닥 하는 민족입니다. 그 유명한 3.1 운동도 있고, 4.19 운동도 있고, 6.10 만세 운동도 있습니다. 모두 다 속박에서 자유를 갈망하는 데모입니다. 이런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Freedom is not free." 해석하면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는 뜻입니다. 즉 자유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고 그에 따른 희생과 대가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경의 중요한 진리 중에 하나도 바로 이것입니다. 인간은 죄를 짓고 마귀의 종이 되었습니다. 마귀는 죄의 속박으로 인간들을 꽁꽁 묶고 있습니다. 결국 모든 사람이 마귀의 속박과 저주 속에서 신음하며 고생하고 살다가 죽어서도 영원한 심판을 당하고 지옥에 가야 합니다.

아- 너무 불쌍합니다. 안타깝습니다. 누가 우리를 좀 구해줄 수 없나요? 제발 도와주세요. 살려주세요. 이때 하나님이 독생자 예수님을 내어주었습니다. 그 분이 십자가에서 우리들의 죄를 담당하고 나 대신, 너 대신 심판을 받고 죽으셨습니다. 고로 이제 우리는 마귀의 속박에서 벗어났습니다. 자유를 얻었습니다. 예수님의 그 희생이 우리를 살렸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우리가 심판을 받고 지옥에 가지 않습니다. 대신 자유와 기쁨과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혹 마귀가 또 다시 우리를 속박하려고 덤비면 우리는 단호히 외칩니다. “나를 속박하려고 덤비는 마귀야, 귀신들아, 물러가라. 예수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물러가라.”

성경은 말씀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로 자유케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세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매지 말라.”(갈5:1)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케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하리라.”(요8:36)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8:32)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느니라.”(고후3:17)

예수님도 친히 말씀합니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눅4:18-19) 구약시대 이스라엘에 보면 ‘희년’이란 것이 있습니다. 50년 만에 돌아오는 절기로 모든 종들을 자유케 하는 해입니다.

레위기 25:10 말씀입니다. “제 50년을 거룩하게 하여 전국 거민에게 자유를 공포하라.” 그래서 희년이 다가오면 나라에 큰 기쁨이 있습니다. 감동의 물결이 전국에 넘쳐납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우리에게 자유를 선포하러 오신 분입니다. 고로 죽은 자도 살아나고, 각종 병든 자도 고침을 받습니다.

마귀와 귀신들에게 눌린 자와 포로된 자도 자유케 되고, 가난한 자도 부요케 되고, 우울하고 슬픈 자도 기뻐하며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오셨습니다. 고로 예수님을 믿으면 기쁩니다. 행복합니다. 저절로 노래와 찬양이 나옵니다. 비단 인간뿐만 아니라 모든 피조물들도 기쁩니다.

성경에 보면 해와 달과 별들도 노래하고, 나무와 각종 짐승과 하늘의 새들도 노래하고 찬양하라고 말씀합니다. 제가 옛날에 이런 성경 구절들을 보면 “아- 이건 단순히 시적 문학적 표현이다.”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성령의 은혜를 받고 난 후 하늘을 바라보고 나무와 숲을 바라보니까 진짜 그들이 모두 ‘할렐루야!’ 하고 노래를 부르는 것을 느꼈습니다.

와- 되게 신기합니다. 그런데 저만 그런 것이 아니라 ‘새롭게 하소서’ 같은 방송에서 간증하는 분들을 보면 그들이 성령의 은혜를 받은 후 거의 모두가 이런 체험을 하는 겁니다. 아마 여러분들 중에도 이런 경험이 있는 분들이 꽤 많을 겁니다. 로마서 8:21에 보면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피조물들도 썩어짐의 종노릇 한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즉 만물의 대장인 인간이 죄를 짓고 마귀의 종이 되자 인간 아래 있던 모든 피조물들도 대장되는 인간을 따라 다 같이 마귀의 종으로 전락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만 자유를 갈망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모든 피조물들도 자유를 갈망한다는 것입니다. 즉 모든 피조물들도 썩어짐에서, 사망에서 해방되고, 죽음의 두려움에서 해방되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성경 말씀입니다.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일생에 매여 종노릇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주려 하심이라.”(히2:15) 다시 말해 예수님은 죽음을 포함한 각종 두려움에서 우리를 자유케 하신다는 것입니다. 혹시 여러분들 중에 무엇이 무섭거나 두려운 분이 있습니까?

예수님은 그 두려움에서 우리를 자유케 하시는 분이십니다. 고로 무섭고 두려울 때에는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십시오. ‘예수의 피’를 외치십시오. 그 분이 각종 두려움에서 여러분을 구원하실 것입니다. 예수님 안에는 완벽한 자유가 있습니다. 평안이 있습니다. 아- 너무나 기분이 좋아서 날아갈 것만 같습니다. 이 좋은 예수님을 왜 안 믿습니까?

그리고 그렇게 예수님의 구원을 받아 자유를 얻은 사람들은 마귀보다 강하신 예수님 안에 항상 거해야만 합니다. 예수님을 떠나면 다시 마귀가 우는 사자처럼 달려들어 우리를 잡아먹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와 반대로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예수님을 믿으라고 하면, 교회 나오라고 하면 왜 남의 자유를 속박하려고 하느냐고 시큰둥하게 말을 합니다. “싫어요. 우리는 교회 안 나가요. 예수 안 믿어요.”

그리고 나름대로 자유를 얻으려고 마귀한테 신속히 달려갑니다. 세상으로 용감히 나아갑니다. 그리고 마귀가 주는 잠시의 쾌락을 실컷 먹고 마십니다. 아- 배부릅니다. 그리고 그 다음은 마귀에게 멱살이 잡히고, 마귀의 쇠사슬에 꽁꽁 묶여 참 자유를 잃고 맙니다. 마귀의 노예가 되었습니다. 결국 행복을 잃고 영생을 잃고 맙니다.

여러분, 마귀가 주는 자유는 참 자유가 아닙니다. 생각해보세요. 물고기가 미끼를 물고 물을 떠나는 것이 어찌 참 자유입니까? 도리어 그것은 죽음이요 멸망입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께 잡혔다고 고백합니다.(빌3:12) 예수님께 잡혔으니 그는 속박을 당하고 자유를 빼앗긴 것입니까? 큰 손해를 본 겁니까?

크리스천이 되어 주일에 교회 오는 것이 자유를 빼앗기고 속박을 당하는 것입니까? 그래서 크리스천이 되면 불행해지는 겁니까? 가족 식구들이 모두 예수님을 믿고 교회에 다니면 불행한 가정이 되는 겁니까? 도리어 그 반대가 아닙니까? 예수님을 떠나 세상으로 나가서 마귀에게 잡히는 것이 그게 불행한 사람이요, 그게 불행한 가정이 되는 것 아닙니까?

생각해보세요. 어린 양들이 목자를 떠나서 자유를 얻겠다고 안전한 우리를 박차고 뛰어나가면 그게 자유입니까? 도리어 그때부터 고생이 시작되는 것 아닙니까? 그때부터 이리와 늑대들의 밥이 되는 거잖아요. 즉 참 자유는 목자 되신 예수님께 붙어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몸인 교회의 울타리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자유에 대한 개념을 착각하면 절대 안 됩니다. 피조물들의 진정한 자유는 나를 지으시고 나를 가장 사랑하시는 하나님께 붙어있는 겁니다. 그러나 타락한 인간들은 하나님께 잡히는 것을 속박당한다고 말을 하고, 마귀에게 가서 마귀랑 신나게 노는 것을 자유라고 말을 합니다.

아니- 그렇게 마귀랑 신나게 놀다가 나중에 지옥 가는 것이 그게 어찌 진정한 자유입니까? 도리어 자신의 영혼이 사기를 당하는 거잖아요. 여러분, 잊지 마십시오. 진리 되신 예수님만이 우리를 진정으로 자유케 합니다. 거짓의 마귀는 우리에게 진정한 자유를 가져다주지 못합니다.

지금 저와 여러분들은 다행히 예수님 안에서 참 자유를 얻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결국은 행복이고 영생입니다. 그러나 마귀는 말합니다. “야- 너 예수님께 속박 당하지 말고 자유를 얻어라. 교회 가지 말고 나와 같이 신나게 놀자.” 이때 우리는 단호히 말해야 합니다. “이 거짓말쟁이 마귀야, 물라가라.”

물론 믿음 생활하고, 교회 생활 하다 보면 때로는 자기가 하고자 하는 것 못하고, 놀고 즐기고자 하는 것 못하고 좀 답답할지도 모릅니다. 불편할지도 모릅니다. 솔직히 말해서 여러분들 중에 어떤 때는 교회 가고 싶지 않잖아요? 피곤한데 그냥 방구석에서 뒹굴던지 어디 놀러가고 싶잖아요?

뭐- 집에서 쉬고 어디 놀러가는 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들에게는 반드시 휴식이 필요하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마음을 리프레시(refresh)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부르는데 그 부르심을 거절하고 행동하면 그게 나중에 꼭 후회로 돌아오게 됩니다. 도리어 나중에 자유를 잃게 되고 맙니다.

고로 그럴 때에는 예수님이 무엇을 원하는지 예수님을 따라서 행동하십시오. 그게 나중에 후회하지 않는 인생입니다. 나중에 보면 그게 진정한 자유고 그게 진정한 행복으로 다가옵니다. 아무쪼록 예수님 안에서 참 자유를 얻고, 그 자유와 함께 하나님과 더불어 영원한 영광의 세계에 들어가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