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을 위하여

날짜: 
2003/06/09
설교: 

제 목 ; 천국을 위하여
본 문 ; 마 13:44-45

하나님을 믿었지만 천국에 대하여는 그리 확신이 없던 놀부라고 이름하는 한 성도가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천국이 있다면 저에게 한번 보여주세요 ?"
그런데 하루는 이 놀부 성도가 꿈을 꾸다가 자기가 천국에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곳에서 베드로 사도의 안내로 천국의 여기저기를 둘러보고 있는데 한 방에 들어가니 시계가 가득 들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이 궁금하여 베드로 사도에게 물었습니다.
"이게 다 무슨 시계죠 ?" "지상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속을 썩일 때마다 한 눈금씩 가는 시계입니다." "제건 어디 있나요 ?" "음... 어디 한번 찾아볼까요 ?"
한참을 찾다가 못 찾은 베드로가 속으로 말을 합니다. "이럴 리가 없는데... 혹시 이름이 뭔가요 ?" "예- 놀부라고 합니다만...."
그러자 베드로 사도가 무릎을 탁 치면서 말을 합니다. "아 ~ 그 시계는 지금 하나님 집무실에서 선풍기로 쓰고 있는 중입니다 !"

여러분, 불신자들 중에 많은 사람들이 우리 믿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질문을 합니다. "당신이 천국에 갔다 왔습니까 ? 가보지도 않은 천국이 있다고 하는 당신의 말을 어떻게 믿을 수 있습니까 ?"
그때 우리는 이렇게 대답을 해줍니다. "형제님, 당신은 달나라에 가보셨습니까 ?" "아니요."
"당신이 달나라에 안가 보았으니 달나라는 없겠지요 ? 형제님, 저의 경우는 아직 하와이도 안가 보았습니다. 그러나 나는 하와이가 있다는 것도 의심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TV나 사진을 통해 혹은 하와이에 갔다온 사람들의 말을 통해 하와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성경을 통해 혹은 천국에서 오신 예수님과 성령님을 통해 분명히 천국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형제님도 성령님이 마음속에 오시면 분명히 천국을 보고들을 수가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 성경에 보면 천국이란 단어가 37번이나 나오고, 천국의 또 다른 명칭인 낙원, 내세, 하나님 나라, 삼층천, 새 예루살렘, 시온산과 같은 이름이 많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예수님은 천국에 대하여 비유로 말씀하셨고 또 예수님의 제자들이나 수많은 크리스천들이 죽기까지 천국의 메시지를 전파했습니다. 왜냐하면 천국은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5장 1절에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안다."고 했습니다.
또한 고린도전서 15장 19절에 "만일 그리스도안에서 우리의 바라는 것이 다만 이생뿐이면 모든 사람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라."고 말씀했습니다.

여러분, 만일 우리에게 천국의 소망이 없다면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이요, 또 내세가 없다면 굳이 예수님을 믿을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영원히 주님께 감사하고 찬송하고 경배하는 것은 그 분이 지옥 갈 우리들을 구원해 주시고 천국백성으로 만들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죽으시기 전에도 근심하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14:1-3)

그러나 아무리 말해도 "나는 성경에서 말하는 천국은 도저히 믿지 못하겠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천국은 꾸면 낸 이야기에 불과합니다. 교주가 자기를 따르게 하기 위해 만들어 고안품이라고요. 그리스천들은 그것을 믿으니 참 어리석은 사람들입니다."라고 말을 하는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 우리는 이렇게 천국을 설명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오리새끼와 병아리를 갓 부화시켜 호숫가에 갖다 놓아 보십시오. 이때 병아리는 물을 본체만체하고 무관심하지만 오리새끼는 물을 보자마자 잽싸게 들어가서 헤엄을 칩니다. 왜 그럴까요. 병아리는 헤엄을 칠 수 없기 때문에 물에 대한 본능이 없고 오리는 물에 대한 본능을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에 헤엄치는 법을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 물을 보자마자 들어가 헤엄을 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다른 동물들은 영혼이 없기 때문에 하나님을 찾지도 않고, 죽음으로 끝나는 존재이기 때문에 내세를 생각지도 않고 그리워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영적인 존재요 영생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찾고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본능적으로 갖고 있습니다. 물이 먹고 싶으면 물이 있고, 이성의 본능이 있다는 것은 본능을 충족시킬 대상인 이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사람이 육신의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세의 영원한 세상 즉 천국이 있음을 인간의 본능을 통해 알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 저희 교회 홈페이지에 보면 앞으로 이민 올 분들이 "그곳 캘거리는 어떤 곳인가요 ?" 하고 자주 물어보는 것을 봅니다. 장차 이곳에서 살려고 하니까 이곳의 상황이 매우 궁금해서겠지요 ?
여기 있는 우리 모두도 장차 천국으로 이민을 가서 살게 되는데 우리가 이민가야 할 천국은 도대체 어떤 곳일까요 ?
하지만 "아- 지금 여기가 좋은데 뭐하려고 또 천국으로 이민을 갑니까 ? 이민 수속도 복잡한데 웬만하면 그냥 여기서 살지요."라고 말을 하시는 분이 있을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아십시오. 장차 이 땅은 불과 유황으로 심판을 받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없게됩니다. 그리고 인간의 수명상 아무리 이곳이 좋다고 한들 100년 이상을 머물기가 힘이 듭니다.
때가 되면 너도나도 천국으로 이민을 가야 됩니다. 고로 앞으로 이민 가서 영원히 살아야 할 천국에 대해 한번쯤은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여러분, 고통은 참으로 무서운 것입니다.
며칠 전 저희 집 사람이 생리통과 두통을 느끼며 저에게 말을 합니다. "남성들은 이런 고통을 당하지 않으니까 참 좋겠네요 ?"
그러나 저의 경우에는 생리통이나 해산의 고통은 없어도 고등학교 때 치통을 심하게 당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이 통증을 심하게 느끼면 "치통처럼 아프세요 ?" 하고 물어보게 됩니다.
이 세상에는 감기를 비롯해 각종 암, AIDS병, 사스, 광우병 등 여러 가지 무서운 질병들이 인생들을 괴롭힙니다. 물론 고통을 제거하는 여러 가지 방법들이 많이 생겼지만 이 세상은 아직도 온갖 고통들이 꽉 차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고통이 너무나 심해서 빨리 죽게 해달라고 애원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정신적인 고통도 너무 심해서 자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프라이팬이 뜨겁다고 영원한 불 속에 뛰어드는 행위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민 가는 천국에는 이런 질병이나 고통이 없습니다.

여러분, 또한 천국에는 슬픔과 근심이 없습니다.
이 세상에는 도처에 슬픔이 가득차 있습니다. 거리에서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고 웃어주지만 그 웃음 뒤에는 남이 알지 못하는 쓰라린 상처와 슬픔이 숨어 있습니다.
그래서 남이 보기에는 행복하게 보여도 실제의 내면을 살펴보면 오히려 슬픔으로 가득차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또한 남편과 아내 때문에, 자식들 때문에, 직장과 사업 때문에, 돈 때문에 기타 여러 가지 문제로 염려와 근심이 끊일 날이 없습니다. 때로는 근심으로 인해 밤잠이 안 오고, 밥맛도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러나 기뻐하십시오. 우리가 이민 가서 영원히 사는 그곳에는 슬픔과 근심이 없습니다.

또한 천국에는 영원한 평안, 기쁨, 사랑이 있고, 생명수 강과 생명나무가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손으로 짓지 아니한 찬란한 집들이 있는 곳이요, 우리를 가장 사랑하시고 또한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우리의 신랑 예수님이 계시는 곳입니다.
이 세상의 제일 행복했던 순간의 천 배를 더해도 천국만은 못합니다. 고로 다윗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 천 날보다 나은즉 내 하나님 문지기로 있는 곳이 좋사옵니다."(시84:10)

그렇다면 이렇게 좋은 천국에 어떻게 갈 수 있을까요 ?
어느 날 감리교 운동의 창시자인 요한 웨슬레가 기도를 하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그는 잠이 들면서 천국의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그가 황금 유리가 깔린 찬란한 보석 길을 따라 천국 문에 도착하니 천국의 수위천사가 정중하게 마중하여 주었습니다.
웨슬레는 마음에 궁금하던 질문을 수위에게 물었습니다. "천사님, 나와 더불어 영광스런 감리교 운동을 하던 성도들이 천국에 얼마나 왔습니까 ?"
그는 상당한 기대를 하고 흐뭇한 웃음을 지으며 천사의 답을 기다렸습니다. 천사는 "잠깐만 !" 하더니 천국 명부를 쭉 훑어보고 한참 후에야 "감리교인 명단은 하나도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웨슬레의 충격과 실망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아무래도 내 신앙에 무슨 잘못이 있었나 보다. 나의 선교활동은 결국 실패했구나. 그렇다면 칼빈의 교리가 맞나보다. 천국은 온통 칼빈주의자들로 가득 찼겠구나 !" 생각하면서 다시 천사에게 물었습니다.
"그러면 장로교인은 얼마나 있습니까 ?" 이에 천사는 다시금 생명록을 꺼내보더니 대답합니다. "미안하지만 장로교인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웨슬레는 더욱 깜짝 놀랐습니다. "장로교인도 천국에 없다니 ! 그렇다면 우리들의 종교개혁은 그야말로 실패를 해버렸구나. 결국 천국은 천주교인들로 가득 찼겠구나 !" 생각을 하니 기가 막혔습니다.
그 어려운 종교개혁을 이루었는데 어찌된 일인가 생각하며 그는 천사에게 물었습니다. "그렇다면 천국에는 모두 천주교인들만 있습니까 ?"
그러자 이번에도 천사는 같은 말을 합니다. "여기 이 생명록에 적혀 있는 것을 보면 천주교인도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천국에는 도대체 누가 있습니까 ?" 웨슬레는 흥분이 되어 천사에게 따지듯이 물었습니다. "불교인입니까 ? 아니면 회교도들입니까 ?"
그러자 천사는 조용히 생명록을 덮으며 "천국은 예수를 구주로 믿고 십자가의 피로 씻음 받은 자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하고는 사라져 버렸다고 합니다.

여러분, 천국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곳은 예수님을 믿음으로 갈 수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또한 그곳은 완전한 만족과 영원한 행복을 얻는 곳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천국에 가려고 준비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사람들이 이 세상 생활만을 위해서 살기 때문입니다.
언젠가는 반드시 죽어야 한다는 사실을 잊고 있으며, 어느 날인가는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야만 한다는 것을 까마득히 잊고 살아갑니다.

어느 배 한 척이 폭풍에 표류하다가 그만 무인도 앞에서 배가 파선되고 말았습니다. 다행히도 그 배에 타고 있던 사람들 모두가 생명에는 지장이 없이 그 섬에 들어가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지도상에도 나오지 않는 너무나도 멀리 떨어진 무인도다 보니 도저히 그 무인도에서 탈출할 수가 없었습니다. 다행히 몇 달 동안 먹을 양식은 있었고, 배에 마침 싣고 가던 씨앗도 있었습니다. 더우기 그 섬은 비옥한 땅이기도 해서 씨앗을 뿌리며 농사를 짓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땅을 파고 종자를 뿌리려고 하는데 땅 속에서 누런 금 덩어리들이 솟아 나왔습니다. 그들은 그 금 덩어리를 보고 너무나 기뻐했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그 금 덩어리만 파내느라고 씨앗을 심을 것을 그만 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어느덧 식물은 점점 줄어들어 갔으며 어느새 음식이 다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그 때야 사람들은 밭을 파헤치고 씨앗을 심었으나 이미 때는 늦고 말았습니다. 겨울의 세찬 바람이 씨앗을 얼리고 말았습니다.
그리하여 그 많은 사람들이 그 금 덩어리들 틈에서 하나 둘 굶주려 죽어버리고 말았던 것입니다.

여러분, 세상 사람들이 이와 같은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저 영원히 세상에서 살 것처럼 물질만 쌓느라고 애쓰고 천국에 들어갈 준비는 하지 않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오늘의 우리는 준비해야 합니다.
그 날이 올 때 우리는 심판이 아닌, 지옥이 아닌, 고통과 슬픔이 아닌 영원한 기쁨과 행복의 예비된 천국에 들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그 날 그곳에서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 이제 이곳에서 영원한 행복과 기쁨에 참여하여라." 하는 따듯한 주님의 음성을 들어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