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나를 행복하게 할 계획이 있다

날짜: 
2012/03/05
설교: 

욥1:1-3 하나님은 나를 행복하게 할 계획이 있다.
오늘의 설교 제목이 여러분의 마음에 드시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이 설교 제목에 아무런 관심도 없고, 마음에 들고 자시고도 없는 분이 있을까요? 있습니다. 지금 너무 피곤해서 눈은 뜨고 있지만 비몽사몽간에 계신 분입니다. 그 분 좀 피곤해도 잠깐만 잠을 깨십시오.
그리고 지금 여기에 앉아는 있지만 전혀 딴 생각, 딴 행동을 하고 있는 분도 이 설교 제목에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부탁합니다. 딴 일 하지 마십시오. 특히 청소년들이여, 예배 시간에 문자 날리지 마십시오. 문자 왔다고 쳐다보지도 마십시오. 혹시 핸드폰(셀폰) 음성이 켜져 있으면 그것은 끄십시오. 주머니에 핸드폰 있으면 한번 꺼내 보세요. 같이 끕시다. 하나 둘 셋!
여러분, 스스로 생각하시기에 나는 아직도 불행을 느끼고 있다, 나는 아직 100% 행복하지 않다, 나는 행복을 갈망하고 있다고 하신 분들은 오늘의 하나님 말씀에 귀를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묻고 싶습니다. 하나님은 나를 행복하게 하시기를 원하실까요? 불행하게 하시기를 원하실까요? 이에 대한 대답은 "하나님은 나를 행복하게 하시기를 원하신다." 이겠지요?
또 묻습니다. 하나님은 나를 행복하게 할 계획이 있을까요? 아니면 그런 계획은 전혀 없을까요? "하나님은 나를 행복하게 할 계획이 있다." 이겠지요? 또 묻습니다. 하나님은 나를 행복하게 할 능력이 있을까요? 없을까요? "능력이 있다." 이겠지요? 또 묻습니다. 하나님은 나를 행복하게 하기 위해 실천을 하고 계실까요? 전혀 실천을 안 하고 계실까요? "실천을 하고 있다." 이겠지요?
이 질문에는 혹시 이런 반문을 하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아니 하나님이 나를 행복하게 하기 위해 실천 중에 있다면 어찌 이런 불행한 일이 나에게 일어납니까? 저는 지금 상당히 괴롭다고요. 불행하다고요." 물론 지금은 당장 불행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상당히 괴로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모든 일에 감사하라고 권면합니다. 이 말뜻은 지금은 불행하지만 조금 후에, 혹은 장차 그 불행의 모습이 바뀌어서 행복해진다는 아주 강한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이때에는 "아멘!"이라고 크게 소리를 내도 괜찮습니다.
사람들은 지금 당장 괴롭고 불행하면 그 불행과 괴로움이 앞으로도 계속 지속된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여러분에게 다가온 불행이나 괴로움이 계속 지속되어 여러분을 파멸로 이끌고 여러분은 아주 망할까요? 이에 대한 해답은 제가 지난 주 주일설교 때에 해주었습니다.
그 대답은 이렇습니다.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핍박을 받아도 버린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고후4:8-9) 즉 지금은 잠시 불행 한 것 같지만 결국 행복해진다는 것입니다.
믿기지 않는 분들은 성경을 살펴보십시다. 우스 땅에 욥이라 이름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였습니다. 그 자녀는 아들이 일곱이요 딸이 셋이었습니다. 그 소유물은 양이 칠천이요, 낙타가 삼천이요, 소가 오백 마리요, 암나귀가 오백이며, 종도 많이 있었으니 이 사람은 동방 사람 중에 가장 큰 자라.(욥1:1-3)
하나님은 늘 그를 천사들에게 칭찬을 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사단이 하나님께 와서 욥을 참소합니다. "하나님, 욥이 그렇게 하나님을 잘 믿는 것은 하나님이 그를 크게 축복했기 때문에 잘 믿는 것입니다. 만약 하나님이 그 모든 소유물을 다 뺏어 가면 아마 욥이라는 사람은 하나님을 대면해서 욕을 할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사단의 그런 말을 듣고 너무 자존심이 상했습니다. 그래서 사단에게 말합니다. "내가 그의 모든 소유물을 다 네 손에 붙일 테니 네가 그를 마음대로 시험해보아라. 단지 그의 몸에는 손을 대지 말라." 이 말을 듣자마자 사단이 쏜살같이 나가 욥을 치기 시작합니다.
사단은 먼저 욥의 재산을 쳤습니다. 그가 가지고 있는 모든 양과 소와, 낙타와 나귀 및 모든 종들을 오랑캐가 와서 죽이고 약탈해갔습니다. 순식간에 욥은 알거지가 됐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또 욥에게 소식이 왔습니다. "주인님, 주인님의 자녀들이 맏형의 집에서 식물을 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거친 들에서 대풍이 몰려와서 집의 네 모퉁이를 탁- 쳤습니다." "탁- 쳤다고? 그래서?" "예, 그리하여 집이 왕창 무너져 주인님의 일곱 아들과 세 딸이 모두 압사 당했습니다."
이 말을 듣자마자 욥은 "뭬야! 내 사랑하는 자녀들이 죽었다고? 하나님, 당신 정말 하나님 맞소? 내 새끼들도 지켜주지 못하는 게 무슨 얼어 죽을 하나님이냐? 이 죽일 놈의 하나님! 너도 내 손에 죽어 볼래?" 하고 하나님께 삿대질을 하고 하나님을 대면하고 욕을 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욥의 가진 것을 치면 욥은 분명히 하나님을 대면하여 욕을 하리라고 한 사단의 예언이 빗나갔습니다.
도리어 욥은 자녀의 죽음의 소식을 듣고 땅에 엎드려 하나님께 경배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모태에서 적신이 나왔사온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찌니이다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어리석게 원망하지 아니하니라."(욥1:21-22)
이 고백을 듣는 순간 하나님의 마음은 짠-하게 감동이 되었습니다. "그래 욥아, 고맙다. 그런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불평하지 않고 찬송을 하다니 너는 과연 내가 칭찬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사단은 욥이 그런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자기의 예언이 빗나가자 다시 하나님께 참소하는 예언을 합니다.
"하나님, 욥의 몸을 치지 않아서 그렇지, 그의 몸을 쳐서 그의 건강을 모두 다 뺏어버리면 그는 틀림없이 하나님을 대면하여 욕을 할 것입니다." 그 말을 듣고 하나님이 사단에게 또 허락합니다. "그래? 그의 몸을 니가 마음대로 쳐 봐라. 그러나 그를 죽이지는 말아라."
그 말을 듣자마자 또 사단은 욥에게 달려가 욥의 몸을 치기 시작합니다. 욥의 발바닥서부터 머리끝까지 악창이 나게 했습니다. 얼마나 악창이 심한지 욥의 온 몸에서 고름이 나오고 구더기가 옷처럼 덮여서 구더기가 스멀스멀 기어 다닙니다. 온 몸에서 시체 썩는 냄새가 납니다. 상상이 잘 안 가시는 분을 위해 다시 설명을 하면 '미이라'라는 영화 보신 적 있으신가요? 그런 무서운 영화 저는 일부러는 안봅니다. 그런데 우연히 그 영화 광고를 보았습니다. 미아라가 갑자기 나타나 으앙- 하고 덤비는 겁니다. 아이고- 얼마나 무섭고 징그러운지!
욥이 바로 그런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고 그 아내가 같이 살 마음이 있겠습니까? 같이 잠을 잔다고요? 모르겠습니다. 여기 계신 아내 분들 중에 그런 분이 과연 있을는지! 그의 아내가 너무나 징그러워 욥을 향하여 이런 말을 합니다. "당신이 그래도 하나님께 향한 믿음을 굳게 지키느뇨?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
그 말을 듣고 욥이 "그래, 같이 하나님을 욕하고 죽어 버리자."라고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그대의 말이 어리석은 여자 중 하나의 말 같도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재앙도 받지 아니하겠느뇨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치 아니하니라."(욥2:10) 이 욥의 고백을 듣고 그때 하나님이 마음이 짠- 하여 이런 노래를 불렀다고 하네요. "가슴이 찡 하네요 정말로. 눈물이 핑 도네요 정말로."
욥이 큰 환난을 당했다는 소문을 듣고 그의 가까운 친구들이 조문을 왔습니다. 와서 보니까 자녀가 죽었어요. 그것도 처참하게 압사당해 죽었어요. 욥도 세상에 징그러운 병이 들었어요. 그들은 욥을 위로를 하려다가 도리어 이렇게 욥에게 말을 합니다. "생각하여 보라. 죄 없이 망한 자가 누구인가? 정직한 자의 끊어짐이 어디 있는가? 내가 보건대 악을 밭 갈고 독을 뿌리는 자는 그대로 거두나니 다 하나님의 입 기운에 멸망하고 그 콧김에 사라지느니라."(욥4:7-9)
이 말뜻이 무엇입니까? "니가 그렇게 의인 행세를 하지만 결국 하나님이 너의 숨긴 죄를 다 보시고 그런 고통을 주는 거야. 싸다 싸!" 아주 욥의 마음을 후벼 파는 세상에 못된 말을 한 겁니다. 누가요? 그의 친구들이. 여러분, 누가 고통을 당할 때 옆에서 위로해주는 좋은 친구가 되어 주십시오. 철딱서니 없는 무식한 예언자가 되지 마십시오.
욥은 그런 큰 고통을 당할 때 아무도 옆에서 위로해주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믿던 하나님도 잠잠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하나님을 믿었건만 너무도 처참한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의 인생에 있어 이제 행복은 영영 끝난 것 같았습니다. 자녀들도 다 잃었습니다, 아내도 떠나갔습니다. 친구들도 죄인으로 몰아붙입니다. 건강을 회복하기에는 너무도 깊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과연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는 이렇게 말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은 지금 나를 행복하게 하시기 위하여 실천 중에 있으시다." 여러분, 물어봅시다. 이런 상황이 당신에게 닥친다면 당신도 욥처럼 감사하고 찬양할 수 있나요? "지금도 하나님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시는 중이다."고 고백할 있나요?
욥기서는 42장이나 되는 긴 성경책입니다. 우리는 욥기서를 보면서 인간의 고난에 대하여 깊이 배우게 됩니다. 의인도 고난을 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고난이 우리를 파멸로 이끄는 고난이 아니라 도리어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 하나님의 의를 더욱 드러내고, 나의 행복을 이루는 과정으로서의 고난이라는 것입니다.
욥기서 마지막 장에 보면 그동안 잠잠하시던 하나님이 드디어 입을 여시고 행동하셨습니다. 이에 대해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여호와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욥에게 그 전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신지라.(욥42:10) 여러분, 그 누구도 욥이 이전보다 갑절이나 축복 받고 행복해지리라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고백한대로 나를, 너를 행복하게 하실 능력이 있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나를 더욱 행복하게 하기 위해 실천 중에 있습니다.
고로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어리석게 원망하지 마십시오. 도리어 감사로 제사를 드리십시오. 그리고 잊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나를 행복하게 하실 계획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계획이 예정대로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간의 생각으로서는 그런 일들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 하나님의 계획이 아닌 것 같고 의심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조금만 더 참아보십시오. 그때에는 당신도 이런 고백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 나는 행복하다! 하나님, 진짜 진짜 감사합니다!" 아무쪼록 이 외국 땅에서도 당신을 행복하게 만들려고 하는 좋으신 하나님의 계획이 성취되는 것을 직접 눈으로 보고 맛보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