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날짜: 
2002/12/29
설교: 

제 목 ; 기도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본 문 ; 막 9:14-29

못 말리는 아이, 못 말리는 남편, 못 말리는 아내, 못 말리는 사람, 그리고 못 말리는 문제를 만날 때, 더구나 그러한 사람, 그러한 문제가 나와 아주 가까이 있어 나의 행복과 불행을 좌우하게 될 때, 더 나아가 그러한 사람, 그러한 문제가 나와 내 가족의 신앙생활과 하늘나라를 세우는데 큰 장애가 될 때 그 해결책이 도대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아이 뭐, 기도 밖에는 다른 것이 있나요 !"라고 대답한다면 당신의 대답은 성경적으로 볼 때 틀림없는 정답입니다.
더 나아가 당신이 그 못 말리는 문제, 그 못 말리는 사람을 위해 보다 강력하게 기도하고 있다면 당신에게는 반드시 희망의 빛이 비춰집니다.

그러나 "기도한다고 무엇이 되나요 ?" 라고 반문한다면 성경에 비추어 볼 때 그 대답은 확실한 오답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아예 기도를 포기하고 살아가고 있다면 당신의 앞에는 계속되는 어두움이 짙게 깔리게 됩니다.
그리고 당신의 그러한 모습이 주의 종을 너무나도 답답하고 안타깝게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니 도저히 못 말리는 한 아이가 등장합니다.
엄마도 아빠도 아무리 그 아이를 사랑하고 이런 저런 방법을 다 써보아도 도저히 못 말리는 아이입니다. 분명 엄마와 아빠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 말릴 수 있는 사람들인데 어떻게 된 영문인지 태어난 아이는 어려서부터 못 말리는 아이가 되고 말았습니다.
주위 사람들도 "야, 저 아이는 도저히 못 말린다 !"라고 수없이 말을 합니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면 부모는 더욱 짜증이 나고 화가 납니다.
"에이, 어릴 때에는 누구나 다 그렇지 !" 하고 처음에는 무심코 넘어갔지만 가만히 살펴보니까 자기 자식에게 정말 못 말리는 모습이 있습니다. 그 못 말리는 아이를 바라보면서 깊은 한숨이 나오고 크게 걱정하고 있는 중에 복음의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렇게 못 말리는 아이는 예수님에게 한번 데리고 가봐 ! 예수님은 분명 그 아이를 말릴 수 있을 거야. 그 아이를 고쳐주실 수 있어 !"
"아니, 부모도 못 말리는 아이를 어떻게 예수님이 말릴 수가 있을까... ?" 조금 의심은 되지만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부모는 그 아이를 데리고 예수님에게 갔습니다.
그런데 그날따라 예수님이 베드로 요한 야고보를 데리고 산 기도를 가시고 다는 제자들만 남아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없다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기도 그렇고 해서 그 아이의 아버지가 남아있는 제자들을 붙잡고 간청을 합니다.
"우리 아이를 좀 고쳐주십시오."
"아니, 이 애가 무슨 병에 걸렸습니까 ? 보기에는 멀쩡한데요."
"예, 보통 때는 괜찮다가도 가끔 발작을 합니다."
"발작이라니요 ? 무슨 일인데요 ?"
"예, 다름 아닌 우리 아이가 귀신이 들렸습니다."
"아니, 귀신이라니요 ? 이렇게 과학과 문명이 발달한 세상에 귀신이 어디 있습니까 ? 그리고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자기 자녀에게 귀신이 들렸다고 말하는 부모가 어디 있습니까 ?"
"아이고, 누군들 자기 자식이 귀신들려 못 말리는 아이가 되기를 원하겠습니까 ? 그러나 하는 행동을 보면 이건 귀신에 들린 것이 틀림없습니다."
"아니, 애가 무슨 행동을 한다고 그랍니까 ?"
"예, 다름이 아니라 애가 갑자기 거꾸러지고, 눈이 무섭게 뒤집히고, 입에서는 거품이 나오고, 쥐약을 먹은 것처럼 온 몸을 부들부들 떨고, 이를 부득부득 갈며, 얼굴이 파리해집니다. 그리고 어떤 때에는 불과 물 옆에서 발작이 일어나 죽기 직전까지 간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아이고, 제발 제 아이를 고쳐 주십시오."

그러나 아무리 통사정을 해도 예수님의 제자들이 이 아이를 고칠 방법을 못 찾고 서로가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바로 그때 예수님이 산 기도를 마치시고 내려와 이 어린아이를 보니 아이가 갑자기 발작을 하며 또 못 말리는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하도 증상이 심하고 말릴 수가 없어 예수님조차 그 부모에게 묻습니다.
"아이가 도대체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느냐 ?"
"예, 어릴 때부터 그랬습니다. 이제는 도저히 부모인 저희들도 못 말리겠습니다. 제발 저희들을 도와주시옵소서."
그러자 예수님이 그 아이 속에 있는 귀신의 정체를 정확히 끄집어내어 말씀하십니다.
"이 벙어리 되고 귀먹은 귀신아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 아이에게서 나오고 다시는 들어가지 말지어다."
그러자 갑자기 어린 아이가 '으악 !'하고 비명소리를 지르더니 푹 꼬꾸라지는 것이었습니다. 그 주위의 모였던 사람들이 말을 합니다.
"야, 저 애가 죽은 모양이다. 어이구, 예수님이 사람 죽였네 ! 어쩌면 좋으냐 ?"

예수님이 아무렇지도 않게 그 아이의 손을 잡아 일으키니 그 아이가 일어나는데 이제 눈빛이 바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못 말리는 행동도 완전히 그치고 정상적인 아이가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부모는 너무나 기뻐했고 그 아이도 나중에 커서 아주 믿음이 좋은 처녀와 결혼하여 아주 행복하게 살았다는 것이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 일이 있고 난 후 제자들이 예수님에게 조용히 물었습니다.
"예수님,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
그러자 예수님이 말씀합니다.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이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

여러분, 당신의 그 못 말리는 문제, 그 못 말리는 사람을 어떻게 말릴 수 있겠습니까 ? 도대체 어떻게 하면 그 문제를 풀 수가 있겠습니까 ?
이 질문에 "기도 외에는 다른 방법이 뭐 있나요. 죽으나 사나 기도해야지요 !" 하고 오늘도 더욱 힘을 내서 기도한다면 당신의 앞길에는 반드시 희망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니, 기도한다고 무엇이 되나요 ?" 하고 여전히 기도를 게을리 하고 있다면 당신은 참으로 답답한 사람입니다.

오늘의 성경은 분명히 우리에게 말씀합니다.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러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
다시 말해 내가 도저히 풀 수 없는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오직 기도뿐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당신이 너무나 팔자가 편하고 좋아서 이 세상에 살면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당신은 기도하지 않아도 될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아무리 팔자가 좋아도 일단 이 땅에 태어난 이상 우리 모두는 못 말리는 문제, 못 말리는 사람을 대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로 인해 마음이 답답해지고 스트레스와 번민에 싸이게 됩니다.
바로 그때 예수님의 이 말씀을 잊지마십시오.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

오늘 본문의 한 아이에게 귀신이 달라붙어 그 인생을 파멸시키고 그 가정을 불행으로 몰아가는 것처럼 말세지말이 되면 귀신은 더욱 세게 우리 가운데 역사하여 우리를 저주와 파멸과 불행으로 몰아가려고 합니다.
이때 "아, 그렇지 ! 기도해야지 !" 하고 깨닫고 기도에 전념하고 매달린다면 당신은 참으로 복된 사람입니다. 참으로 은혜 받은 사람입니다.
"아니 목사님, 기도하면 진짜 내 문제가 해결이 됩니까 ? 목사님, 자신할 수 있으세요 ? 혹시 사기 치시는 것은 아니겠지요 ?"라고 묻는다면 당신은 오늘의 예수님의 말씀을 마음 판에 새기고 날마다 외쳐야 됩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

물론 당신은 똑똑하기 때문에 이런 저런 방법을 써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명심하십시오. 당신보다 훨씬 더 똑똑한 사람도, 당신보다 훨씬 더 능력이 많은 사람도 그런 상황에 처하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믿는 예수님, 내가 믿는 예수님, 우리가 믿는 예수님은 비록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도 어려운 문제가 생기면 하나님께 기도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도 기도하라고 수없이 말씀하셨고 한 시간 동안 기도하지 않으면 시험에 들 수밖에 없다고 예언의 말씀을 하셨습니다.(마26:40-42)

혹시 여러분, 큰 시험에 들지 않았습니까 ?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았습니까 ? 자주 자주 시험에 드십니까 ? 마음이 답답하고 우울하십니까 ? 그 원인 중 가장 확실한 것은 기도에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태산같은 문제, 못 말리는 문제가 다가올지라도 일단 기도에 성공한다면 당신은 그 문제를 이기고 오늘도 기쁨의 노래를 부를 수 있고 '나는 행복하다 !'고 오늘도 외칠 수 있습니다.

분명 크리스천의 행복과 불행은 기도가 좌우하는 것입니다.
당신이 많은 행복의 조건을 가졌다 할지라도 오늘 기도가 없다면 당신은 오늘을 불행하게 사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세상적인 행복의 조건이 별로 없을지라도 당신에게 많은 기도가 있다면 당신은 오늘을 행복하게 사는 사람입니다.
자신을 행복하게 할 뿐 아니라 가정을 화목하게 가꾸고, 하늘나라를 아름답게 가꾸는 가장 좋은 태도는 바로 기도입니다.

기도하면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 생겨나고 하늘의 능력을 맛보게 됩니다. 기도하면 의와 평강과 희락이 솟아납니다.
기도하면 하늘의 지혜가 생겨나고 하늘의 능력을 맛보게 됩니다.
기도하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천국의 비밀을 깨닫게 됩니다. 이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마귀는 어제나 오늘이나 우리에게 다가와 말을 합니다.
"야, 다른 것은 다 해도 절대로 기도만은 하지 마라. 기도 많이 하면 그것은 광신자다. 하나님이 다 아시고 있는데 뭐하려고 기도 하냐 ?"
만약 이렇게 속삭이는 음성이 당신의 마음 속에 들려온다면 이를 단호히 물리치십시오. "사단아, 물러가라."
그리고 이렇게 기도하십시오. "주여, 저에게 기도의 영을 주시옵소서. 저의 평생에 기도에 승리할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

여러분, 저는 우리 순복음 교회가 굉장히 좋은 교회라고 믿습니다.
왜냐하면 순복음 교회는 기도를 많이 하는 교회요, 기도에 열심을 내는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순복음 교회에 오면 기도를 열심히 하는 목사님이 있고 기도를 열심히 하는 성도님들이 있습니다.
고로 순복음 교회에 오면 문제가 풀어집니다. 기적이 일어납니다. 너와 내가 잘났기 때문이 아니라, 비록 우리가 못나고 부족해도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듣고 역사해주시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이곳 외국 땅은 한국보다 더 많이 기도를 필요로 하는 곳입니다.
이곳 캐나다가 살기 좋다고 혹 기도를 게을리 한다면 당장은 편할는지 모르지만 얼마 후 크게 후회하게 됩니다.
크리스천이 기도 안하면 아무리 살기 좋은 나라라도 그 뒷날을 결코 하나님께 보장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척박한 땅이라도 충만한 기도가 있는 곳에서는 하나님의 축복이 일어납니다.
고로 우리는 더욱 열심히 기도하십시다.
때로는 기도가 매우 힘이 들어도 '기도를 멈추면 나는 망한다 !' 하는 절대절명의 생각을 갖고 기도에 더욱 매달리십시다.
우리 순복음 교회를 가장 기도를 많이 하는 교회, 그래서 문제가 풀어지고, 축복이 나타나는 교회로 만들어 가십시다. 마침내 그렇게 열심히 기도하는 저와 여러분들을 통하여 이 외국 땅에서도 하늘나라가 아름답게 가꾸어지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