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누구야?

날짜: 
2011/09/18
설교: 

롬1:18-20 도대체 누구야?
우리 크리스천들을 비롯해 유신론자들은 "신은 있다."고 말을 합니다. 그러나 무신론자들은 "신은 없다."고 주장합니다. 도대체 누구의 말이 맞을까요? 각자 자기의 의견이 옳다고 주장하려면 그에 맞는 타당한 설명과 납득할만한 증거가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합당한 설명과 증거도 없이 그냥 무턱대고 자기의 주장이 옳다고 하면 그 사람은 못 말리는 사람이 되고 맙니다. 그런 사람하고 같이하고 싶은 사람은 별로 없을 겁니다.
즉 우리 크리스천들이 "하나님이 살아계시다. 하나님이 창조주이시다."라고 주장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타당한 설명과 증거가 확실히 있어야 합니다. 우리 크리스천들이 하나님을 안 믿는 사람들에게 "그냥 내가 믿는 하나님을 너도 무조건 믿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억측같이 들립니다. 그리고 그러한 태도로 하나님을 믿으라고 몰아대는 크리스천들을 향해 불신자들은 반발합니다. "너나 믿으라. 나는 내 주먹을 믿는다. 알았어요. 혼자 잘 믿으세요."
가만히 생각해 보세요. 저와 여러분들이 하나님을 믿을 때에는 나름대로 그만한 이유가 있었을 것입니다. 어떤 분은 병이 들었는데 하나님을 믿고 기도하니 병이 나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존재를 믿습니다. 그리고 어떤 분은 스스로 풀지 못하는 어려운 인생의 문제가 있었는데 하나님께 기도하니 희한하게 그 문제가 풀어졌습니다. 그는 이것이 하나님이 살아계신 증거라고 확신합니다. 어떤 분은 직접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 그 사람의 믿음은 더욱 확실해집니다.
저는 여러분 모두가 나름대로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 분명한 이유가 있고, 그에 따른 확실한 증거도 있어서, 더욱 효과적으로 하나님을 전하기를 소원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증거들을 우리가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물론 우리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서 그 증거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불신자들에게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인간의 주장이 담긴 책으로 여겨집니다. 혹은 옛날의 고전이나 역사의 기록으로 정도 밖에 보지 않습니다.
고로 불신자에게 처음부터 성경으로 전도를 하면 큰 반발에 부딪히기 쉽습니다. 우리가 불신자에게 "성경이 이렇게 말했다."고 하면 그들은 다른 종교의 경전을 들이대면서 "이 책에서는 이렇게 말한다."고 하면서 자칫 변론의 함정에 빠질 수 있습니다. 물론 열린 마음을 가지고 성경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분명히 하나님의 존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하나님이 우리 인간에게 주신 특별한 계시의 책이기 때문입니다.
고로 하나님은 성경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읽으므로 그들도 하나님을 발견하기를 원하시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은 단연코 성경입니다. 물론 성경이 전 세계에서 얼마나 팔렸는가에 대해서 정확한 통계는 없습니다. 60억부터 3880억 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들로 추정만 되고 있을 뿐입니다. 다만, 국제성서협회의 발표에 의하면 2000년 1년에 세계에 배포, 발행된 성경만 6억 3300만 권이라고 합니다. 이것을 감안하기만 해도, 세계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성경이라는 데에는 이견은 없습니다. 2007년 현재 성경은 2377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접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개중에는 일부러 성경 읽기를 거부하면서 하나님을 알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면 성경을 떠나서는 우리가 하나님을 발견할 방법이 아무 데도 없을까요? 이에 대하여 오늘의 성경 본문은 이렇게 답을 하고 있습니다.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찌니라."(롬1:20)
즉 하나님이 창조한 모든 만물에는 하나님이 살아계신다고 하는 분명한 증거가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이러한 증거들을 살펴보면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발견하는 귀한 시간을 갖기를 원합니다. 진화론자들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모든 만물은 스스로 탄생되고, 스스로 진화되었다. 고로 창조주는 없다. 그리고 이것이 과학이 말하는 진실이다."
과연 그럴까요? 오늘의 본문에는 만물에는 창조주가 존재한다는 증거가 분명히 우리 인간에게 보이고 이를 우리들이 알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 증거가 얼마나 확실한지 그 누구도(진화론자들도) 그 어떤 핑계를 대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확실한 증거들을 무시하는 사람들은 뭡니까? 이들은 눈 감고 아웅- 하면서 "아무 것도 없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혹은 그 증거들을 똑바로 제대로 진짜 과학적으로 살펴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만물을 보다 세밀히 살펴보면서 창조주 하나님의 증거를 찾기를 원합니다.
1. 물리학의 증거
물리학자 로빈 콜린스에 의하면 우리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중 하나인 중력은 1053 분의 1, 즉 10에 0이 53개나 붙는 정도의 확률로 세밀히 조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우주의 중력이 조금만 달라지면 어떻게 될까요? 예를 들면 우주 전체의 거리를 인치로 계산해서 상상해 보십시오. 그 거리는 수십억 배 곱하기, 수십억 배 곱하기, 수십억 인치의 거리가 될 것입니다.
이런 우주의 거리 중에서 단 1인치만 달라지면 생물체에 어떤 영향이 미칠까요? 중력이 십억 배가 증가합니다. 이렇게 중력이 증가되면 장소에 상관없이 인간 크기의 동물들은 그 중력을 이기지 못하여 전부 납작하게 찌부러지고 맙니다. 그리고 이렇게 조정된 중력은 단지 생명이 가능케 하는 매개 변수 중의 하나에 불과하고, 그 외에도 이러한 확률의 매개적 변수들이 30가지가 넘는다고 합니다. 즉 물리학적으로 볼 때에 누군가가 이 지구상에 생물이 살 수 있도록 세밀한 법칙을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2. 천문학의 증거
천문학자 곤잘레스와 과학 철학자 리처즈에 의하면 우리 지구가 보통 특별한 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즉 지구는 인간이 살기에 최적의 아주 희귀한 별이라는 것입니다. 특히 지구에 생명을 공급하는 태양은 그저 우주 속에 존재하는 그런 수많은 항성 중의 하나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지금의 태양처럼 가장 적합한 질량, 가장 적합한 빛, 가장 적합한 나이, 가장 적합한 거리, 가장 적합한 궤도, 가장 적합한 은하계, 가장 적합한 위치 등 수많은 요소들을 모두 갖춰진 태양이어야 그 주위를 도는 행성 중의 하나인 지구에 생물이 살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과학이 그리 발전되지 않았을 때에 일부 과학자들은 이렇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지구에 생명체가 번성한다는 것은 아주 특별한 일이 아니다. 우주에 있는 수많은 별들 중에는 태양과 같은 수많은 항성과 그 주위를 도는 지구와 같은 수많은 행성이 있고, 그 중에 우리 지구와 같이 생명이 살 수 있는 별은 최고 10조 개가 넘을 것이다."
그러나 과학이 발전될수록 지구에 생명이 존재할 수 있기 위한 최적의 우주 환경이 조성되어진 일에 대하여서는 너무도 기이하게 세밀히 조정되어 있는 현상을 인식하게 됩니다. 태양의 최적 요건뿐만 아니라 지구에 생명체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지구도 최적의 위치, 최적의 크기, 최적의 구성, 최적의 구조, 최적의 대기, 최적의 온도, 최적의 내부역학, 그리고 생명에 필수적인 최적의 복잡한 순환들(탄소 순환, 산소 순환, 질소 순환, 인 순환, 황 순환, 칼슘 순환, 나트륨 순환 등) 참으로 지구가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이루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과학이 그리 발전되지 않았을 당시에는 우주 어디든지 물이 충분히 오랫동안 액체로 머물러 있기만 하면 지구처럼 생명체가 살 수 있을 거라고 믿었습니다. 요즘도 그리 생각하는 사람이 제법 많습니다. 그러나 요즘의 한층 발전된 과학은 물(H20)만 가지고 생물체가 존재할 수 없다고 합니다. 생물체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탄소도 필요하고, 인간의 경우에는 26가지의 핵심원소가 필요하고, 박테리아 경우에도 16가지 원소가 있어야 비로소 존재할 수 있습니다. 즉 생명체는 아무렇게나 생겨나지 않습니다. 누군가의 미세한 조정이 있어야만 합니다.
더구나 지구의 위성인 달의 경우에도 지구에 생명체가 존재하도록 아주 세밀하게 돕고 있습니다. 현대 과학은 달이 있으므로 지구의 축이 23. 5도 기울어진다고 합니다. 이 사실은 1993년에야 비로서 발견된 과학적 사실입니다. 지금의 자리에 달이 없다면 지구는 어떻게 될까요? 지구의 기울기가 큰 폭으로 왔다 갔다 변할 겁니다. 그러면 급격한 기후 변화가 일어납니다. 만약 지구의 기울기가 90도라면 북극은 6개월 동안 태양에 노출되어 모두 타 죽을 것이고, 남극은 암흑 속에 처박히고 빙하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다행히 달이 알맞은 크기와 거리에서 중력으로 지구에 영향을 미치도록 돕기에 지구에 생명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달은 지구에 밀물과 썰물이 생기는데 60퍼센트 작용을 합니다. 태양은 40퍼센트 작용합니다. 이 밀물과 썰물로 인해 대륙의 영양소가 바다로 쓸려나가 바다에도 풍부한 영양분이 계속 공급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이와 같이 별들을 바라보고 제대로 관찰하고 연구하면 연구할수록 우리는 누가 이렇게 세밀히 조정했는가를 감탄하게 됩니다.
3. 생화학의 증거
진화론의 대표자인 다윈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연속된 작은 진화와 돌연변이들로서는 도저히 생겨날 수 없는 복잡한 기관의 존재가 증명된다면 나의 이론은 깡그리 무너질 것이다." 그렇습니다. 진화론자들은 모든 것을 진화에서 출발하고 진화로 결론을 맺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도저히 진화와 돌연변이로서는 생길 수 없는 아주 복잡한 생명체의 기관들이 많습니다.
한 가지 예를 들면 섬모의 경우입니다. 섬모는 세포의 표면에 달라붙은 채찍 같은 털입니다. 배율이 낮은 현미경으로 관찰하던 옛날의 과학자들에게 섬모는 단지 그냥 세포에 붙어 있는 작은 털로 보였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옛날보다 배율이 훨씬 좋은 현미경으로 인해 섬모를 보다 세밀히 관찰할 수 있습니다. 좋은 현미경으로 섬모를 관찰해보니 섬모는 단지 세포에 붙어 있는 미세한 털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아주 세밀하게 움직이는 복잡한 분자 기계장치였습니다. 이 분자 크기의 섬모에는 이를 움직이게 하는 모터장치가 있습니다.
이러한 기계장치인 섬모가 우리 목의 기도를 따라 있습니다. 한 세포에는 200개 정도의 섬모가 있는데 이로 인해 우리 몸에 잘못 해서 이물질이 들어오면 이를 제거하기 위해 섬모가 동시에 움직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해 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림에서 보신 분이 많이 있을 텐데, 정액 세포들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은 바로 정액 세포들에게 붙어있는 섬모의 노젓기 운동 때문에 나아갈 수 있습니다.
또한 박테리아에는 편모라는 것이 있습니다. 세포의 섬모는 노젓기 운동을 하는 모터가 있지만, 박테리아에 있는 편모는 프로펠러처럼 움직이는 모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 개의 편모는 약 2마이크론 정도입니다. 참고로 1마이크론은 만분의 1센티미터입니다. 이 안에 모터가 있습니다. 대략 0.05 마이크론입니다. 현대 기술을 총동원해도 이 정도 크기의 모터를 만들 수 없습니다. 도대체 누가 이러한 모터를 만들었습니까?
좀더 쉬운 예를 들어 봅시다. 몸에 상처가 생겨 피가 나옵니다. 이런 경우 피가 빨리 응고되지 않으면 인간은 피를 모두 쏟고 죽게 됩니다. 그런데 혈액의 응고체계는 대략 20가지 정도의 다른 분자 성분을 사용하여 조직적으로 이루어지는 10가지 연쇄반응임이 밝혀졌습니다. 전체 체계가 제자리를 잡지 않으면 혈액응고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만약 이 혈액 응고 체계가 제대로 조절되지 않으면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혈액응고가 상처부위에 제한되지 않고 아무데나, 특히 뇌나 허파 같은 엉뚱한 곳에 혈액이 응고되면 사람은 죽고 맙니다. 도대체 이렇게 세밀하게 조정되는 우리 몸은 누가 만들었습니까?
4. 생물학적 정보의 증거
한 대학의 컴퓨터 학과에서 교수님이 학생들에게 물었습니다. "여러분, 컴퓨터가 새로운 기능을 수행하려면 무엇이 필요합니까?" 그러자 모든 학생들이 한결같이 이러한 대답했습니다. "컴퓨터에게 새로운 정보 코드를 줘야 합니다." 즉 어떤 생물이 새로운 기능이나 구조를 얻으려면, 세포 어딘가에서 정보를 제공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세포의 중요한 요소들 중 하나인 단백질을 만들려면 단백질을 만들라고 하는 지시가 내려져야 합니다. 이 지시장치가 바로 우리가 요즘 말하고 있는 DNA(DeoxyriboNucleic Acid : 디옥시리보핵산)입니다.
우리 몸에는 대략 100조 개의 세포가 있습니다. 각 세포 안에는 나선형으로 말려있는 1.8미터의 DNA 구조가 있습니다. 이 DNA 안에는 네 글자(A:아데닌, G:구아닌, C:시토신, T:티민)의 화학 알파벳('염기'라고 함)이 들어있습니다. 이들 염기를 적절히 배치하면 단백질의 구성요소인 아미노산을 만들라는 지시가 세포에 전달됩니다. 배열이 달라지면 다른 아미노산이 생기고, 다른 단백질이 생기고, 다른 세포가 생깁니다. 그래서 DNA의 발견을 생명의 비밀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제임스 왓슨은 노벨 생리학상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생명을 탄생시키는 DNA 정보구조를 누가 만들었습니까? 이 세밀한 체계가 그냥 알아서 진화되었습니까? 아니면 어떤 지적 행위자가 만들었습니까? 도대체 누구입니까? 생명이 그냥 우연히 생겨났다고 주장하는 생각은 이제 과학자들 사이에도 인기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결론입니다. 만물을 살펴보면 거기에는 분명히 창조주가 나타난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과학자들은 뻔히 알면서도 창조주를 시인하지 않습니다. 마치 창조주를 시인하는 것은 과학자의 정신에 맞지 않는 것처럼 생각합니다. 아니 과학자가 되어서 창조주를 시인하면 실력이 떨어지는 과학자요, 불명예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러한 사람들에 대하여 오늘의 성경은 경고합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치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 좇아 나타나나니 이는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저희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이를 저희에게 보이셨느니라.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찌니라"(롬1: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