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보다 심히 부패한 것은

날짜: 
2009/04/19
설교: 

렘17:9 만물보다 심히 부패한 것은
최근 영국의 한 언론에서 "지구상에서 가장 치명적인 동물 10가지(Top 10 deadliest animals on the planet)"를 선정 했다고 합니다. 10위부터 살펴볼까요.
10위. 호주산 악어(Australian crocodile) : 한번 물면 절대로 놓지 않는 입 구조와 무시무시함 턱의 힘을 가진 호주산 악어는 물가에 있는 동물을 물속으로 끌고 들어가 질식시켜 죽이고 여유롭게 먹습니다. 야생동물 보호로 인해 그 개체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9위. 아프리카 물소(African buffalo) : 성질이 아주 난폭한 위험한 동물로 알려져 있으며, 뿔이 참 위협적입니다. 두개의 크고 날카로운 뿔과 700kg의 육중한 몸으로 달려오면 목숨을 내놓아야 합니다.
8위. 백상어(Great white shark) :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식인 상어로 '죠스'라는 영화로 잘 알려진 물속의 무법자입니다. 몇 킬로미터 밖에서도 피 냄새만 맡았다 하면 찾아오는 정말 무시무시한 녀석입니다. 특히 300개나 되는 이빨은 물체를 톱처럼 잘라냅니다.
7위. 북극곰(Polar bear) : 북극곰의 이미지는 온순하고 사랑스럽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북극곰은 현재 지구상에 남아있는 가장 몸집이 큰 육식동물인 만큼 굉장한 힘을 자랑합니다. 전문가에 따르면 북극곰의 앞발은 사람의 목을 단번에 잘라버릴 만큼 무시무시한 힘을 가졌다고 합니다.
6위. 아프리카 사자(African lion) : 의외로 낮은 순위이죠. 그러나 사자의 큰 송곳니, 날카로운 발톱, 재빠른 순간 움직임은 사냥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춘 사냥꾼으로 밀림의 최대의 맹수입니다.
5위. 코끼리(Elephant) : 6톤에 육박하는 거대한 몸을 가진 코끼리는 겉으로는 온순해 보이나 매년 전 세계에서 500여명의 사람들이 코끼리에 받히거나 압사한다고 합니다.
4위. 독화살 개구리(Poison dart frog) : '독개구리'라고도 불리며 피부에서 맹독성이 있는 독액을 분비합니다. 라틴아메리카에서는 인디언들이 독을 채취해 독침을 발라 전쟁이나 동물을 사냥하는데 사용했습니다.
3. 호주산 상자 해파리(Australian box jelly fish) : 독특한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호주에서 주로 서식하는 이 해파리는 가장 독성이 강한 해양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하나의 촉수에 담긴 독으로 60명의 사람을 숨지게 할 수 있는 내공을 지녔습니다.
2. 코브라(Asian cobra) : 인도에서는 매년 5만 명이 뱀에 물려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코브라는 뱀 중에서도 독성이 가장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주의가 요망됩니다. 그러면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동물들 중 1위는 과연 어떤 동물일까요? 뜻밖에도 1위는? :
1. 모기(Mosquito) : 더운 여름이면 흔히 볼 수 있는 곤충이지만 말라리아를 비롯해 각종 병균을 퍼트리며 매 해 2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로 인해 사망한다고 합니다.
이 10가지 동물들을 보면서 대체로 덩치가 크고, 힘이 세고, 날카로운 뿔이나 이빨을 가진 악어, 물소, 백상어, 북극곰, 사자, 코끼리는 의외로 순위가 뒤에 있고, 작지만 독을 가진 개구리, 해파리, 코브라, 모기는 그 순위가 모두 앞에 있는 것을 봅니다. 특히 모기는 이 10가지 동물들 중 가장 작은 곤충에 속하지만 가장 치명적입니다. 그 이유는 독을 사람에게 전염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글을 읽고 어떤 네티즌들이 이런 댓글을 남겼습니다. "엉... 인간이 왜 빠진 거죠? 1위가 인간일 텐데..." "그럼요. 지구상에서 가장 치명적인 동물은... 당연히 인간이죠. 인간은 지구를 멸망시킬 수 있는 존재입니다." "맞습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치명적인 동물은 인간입니다. 어찌 보면 지구와 많은 동식물들이 멸종되지 않고 살아가려면 인간이라는 동물을 경계해야 합니다."
여러분들은 지구상에서 어느 동물이 가장 위험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모기입니까? 아니면 사람입니까? 성경을 통해 보면 하나님이 노아 시대에 물로 세상을 심판했습니다. 그때 노아의 방주에 들어간 노아의 8식구 빼고 모든 사람들이 다 죽었습니다. 모든 동물들도 다 죽었습니다. 도대체 누구 때문에 죽은 것입니까? 모기 때문입니까? 아닙니다. 그 당시 사람들 때문입니다. 성경은 그 당시의 사람들이 이렇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가라사대 나의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버리되 사람으로부터 육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리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을 지었음을 한탄함이니라 하시니라"(창6:5-7)
즉 노아 시대에 세상의 모든 사람들과 동물들이 멸종된 것은 다름 아닌 사람 때문이었다는 것입니다. 특히 그 당시 사람들의 마음과 계획이 항상 악했다고 합니다. 그러기에 정의의 하나님이 보시기에 그 당시의 세상은 심히 더러웠습니다. 심히 악취가 났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세상을 청소해야할 필요성을 느낀 것입니다. 그래서 물청소를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말세의 세상은 어떻습니까? 성경은 말세에는 노아의 시대가 된다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소돔과 고모라의 세상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죄악이 만연해지는 세상이 다가올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또 다시 세상을 심판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이제는 물이 아닌 불로 청소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 심판의 원인 제공자는 누구입니까? 가장 위험한 동물 즉 사람입니다.
옛날 중국의 철학자 맹자는 인간은 태어날 때에 선하게 태어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명 성선설입니다. 반명 중국의 순자라는 유학자는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악하게 태어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명 성악설입니다. 그렇다면 성경은 인간에 대해서 어떻게 이야기합니까? 오늘의 본문입니다.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렘17:9)
또한 구약 성경 욥기서에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사람이 무엇이관대 깨끗하겠느냐? 여인에게서 난 자가 무엇이관대 의롭겠느냐? 하나님은 그 거룩한 자들을 믿지 아니 하시나니 하늘이라도 그의 보시기에 부정하거든 하물며 악을 짓기를 물 마심 같이 하는 가증하고 부패한 사람이겠느냐?"(욥15:14-16)
하루는 한 청년이 예수님께 나아와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선생님이여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그러자 예수님이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어찌하여 선한 일을 내게 묻느냐? 선한 이는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시니라"(막10:19) 즉 모든 인간은 선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원죄를 가지고 태어나며, 자라면서도 계속 죄를 짓고 사는 존재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죄의 원천은 마음이라고 합니다. 고로 성경의 사상은 성악설입니다. 성경은 인간 중에서 선하고 의로운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고 합니다. 그러기에 인간은 한 사람도 빠짐없이 죄 값을 치러야할 운명에 처해 있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인간은 구원자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구원자의 자격은 죄악된 인간의 씨앗이 아닌 동정녀 탄생을 통한 죄가 없으신 분만이 진정한 구원자가 될 자격이 있습니다. 그 분이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영접하기 전에 먼저 내 자신을 잘 살펴야만 합니다. 만약 내 스스로 "나는 의인이다. 이만하면 나는 깨끗한 사람이다."라고 생각한다면 구원자 되시는 예수님이 굳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은 스스로 구원자가 될 자격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크리스천들은 고백합니다. "주여, 저는 죄입니다. 고로 구원자 되시는 주님이 필요합니다. 저를 구원하여 주십시오." 예수님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 있느니라.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막2:17)
예수님은 스스로 "나는 의인이다."고 말하고 다니는 바리새인들이나 율법사들을 향하여 "이 독사의 새끼들아!" 하며 그들을 심히 책망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여자에게서 난 자 중에 가장 큰 자'라고 칭찬하신 세례 요한도 스스로 의인인 체하는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을 향하여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고 질타했습니다.
그러나 가슴을 치면서 "주여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며 자신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는 세리를 향하여서는 그가 바리새인들보다 더욱 의롭다고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즉 자기의 죄를 깨닫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비결입니다. 더 나아가 자기의 죄를 고백하며, 그 죄에서 돌이키기 위하여 마음에 결단을 하는 것이 바른 모습으로 인생을 사는 비결입니다.
성경은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치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잠28:13)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죄인이기 때문에 우리를 질타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가 죄인이면서도 죄인이 아닌 척, 혹은 죄인이 아니라고 우기기 때문에 우리를 질타하시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주여, 저는 죄인입니다. 저의 죄를 용서하여 주십시오. 제가 죄를 이길 수 있게 힘을 주십시오."라고 솔직하게 기도하는 것을 굉장히 기뻐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죄성, 악성, 독성을 깨달아야 합니다. "아- 나는 만물보다 심히 부패한 존재이구나!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큰 죄인이구나!" 하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위대한 사도 바울은 이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딤전1:15)고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자기의 죄로 인하여 고통하며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롬7:24) 하고 자신의 죄성을 인식했습니다.
이렇게 자신의 잘못, 자신의 죄악, 자신의 허물, 자신의 부족을 깨닫고 안다는 것은 주님을 의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모습입니다.
즉 주님을 믿고 의지하는 믿음이 있는 자는 자신의 죄악과 허물, 자신의 잘못과 부족을 가장 많이 깨달은 자입니다. 오늘 이런 깨달음이 각자에게 임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자고로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은 이런 고백이 항상 있었습니다.
베드로가 물고기를 잡으려고 갈릴리 바다에서 밤새도록 수고를 했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하고 있을 때에 예수님이 그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했습니다.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던져 고기를 잡으라." 베드로가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그렇게 했더니 상상을 초월한 많은 물고기를 잡았습니다. 그러한 기적을 체험하고 베드로가 무슨 고백을 했습니까? "주여, 앞으로 저와 비즈니스 동업하십시다."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고백한 말을 바로 이것입니다.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눅5:8)
이렇게 자신의 죄성을 고백한 베드로를 향하여 주님을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면서 그를 제자로 부르셨습니다. 즉 주님과 관계가 있는 사람은 스스로 죄인임을 깨닫는 사람이지 스스로 의인인체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다시 말해 주님께 복 받는 비결, 사랑 받는 비결, 인정받는 비결은 가장 먼저 자신의 죄를 깨닫는 것입니다.
구약성경에 보면 이사야 선지자가 하늘의 하나님의 보좌를 보고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난 후에 무슨 말씀을 했습니까?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사6:5)라고 고백했습니다. 즉 자신의 죄성을 고백을 한 이사야를 하나님은 깨끗하게 만드셨고 그를 사명자로 부르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내 자신에 대하여 바르게 깨닫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고백하고 노래하고 싶습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와"(찬405장) "죄인 오라 하실 때에 날 부르소서."(찬337장) "먹보다도 더 검은 죄로 물든 이 마음 흰 눈보다 더 희게 깨끗하게 되었네."(찬213장) "나의 죄를 씻기는 예수의 피 밖에 없네"(찬184장)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날의 크리스천들에게 부족한 것이 있다면 죄에 대한 인식입니다. 주님은 죄로 인하여 사망과 저주를 당하고 사는 불쌍한 인생을 구원하러 이 땅에 오셨습니다. 고로 죄인들은 주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께 나아와 "주여, 저는 죄인입니다. 저를 구원하여 주십시오."라고 솔직하게 고백해야 합니다. 주님은 죄인을 구원하러 오셨지, 의인을 부르러 오신 분이 아닙니다. 오늘 우리가 자신의 죄를 인식하고 그 죄를 고백할 때 주님은 우리들을 구원하십니다. 자고로 자신의 죄를 고백하는 사람, 죄를 고백하는 국가와 민족은 다시 부흥되었습니다.
결론입니다. 만물보다 심히 거짓되고 부패한 것은 인간입니다. 그 중에 내가 포함됩니다. 내가 죄인 중의 괴수입니다. 내 죄 때문입니다. 오늘 각자 죄를 회개하는 중에 예비된 주님의 은혜와 사랑에 동참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