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악과를 따먹지 마라.

날짜: 
2014/01/18
말씀: 
창3:1-7
말씀구절: 

1 <사람의 불순종과 하나님의 심판 선언> 그런데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니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2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3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4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5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6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7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

설교: 

인간의 고통은 선악과를 따먹음으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선악과를 따먹기 전에는 인간은 마냥 행복했습니다. 선악과를 따먹기 전에는 인간에게는 죽음도 없었습니다. 질병도 없었습니다. 가난도 없었습니다. 저주도 없었습니다. 선악과를 따먹기 전에는 인간은 그야말로 지상낙원에서 살았습니다.

그러나 선악과를 따먹은 후 모든 것이 깨졌습니다. 도대체 선악과가 무엇이기에 이런 큰 결과를 초래합니까? 어떤 분은 선악과는 사과라고 합니다. 어떤 분은 선악과는 복숭아라고 합니다. 이런 식으로 말하면 선악과는 배도 될 수 있고, 자두도 될 수 있고, 망고도 될 수 있고, 오렌지도 될 수 있고, 별의별 과일이 다 선악과가 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성경은 뭐라고 말을 합니까? 성경은 선악과가 사과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복숭아라고도 말하지 않습니다. 배나 자두 혹은 오렌지라고도 말하지 않습니다. 성경은 선악과는 지금 우리가 먹고 있는 이 세상의 어떤 특별한 과일의 이름을 지칭하지 않습니다. 자세히 성경을 보십시오. 선악과는 선악과입니다.

영어로 하면 선악과는 'the fruit of knowledge of good and evil'입니다. 상당히 긴 단어가 됩니다. 즉 선악과는 선과 악을 분별하는 과일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선과 악을 분별해야 합니까? 분별하지 말아야 합니까? 당연히 선과 악을 분별해야 합니다. 그런데 선과 악을 분별하기 위해 선악과를 따먹은 것이 왜 죄가 되는 겁니까?

오늘 본문에 보니 사단이 하와를 미혹할 때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창3:5) 이 사단의 말은 맞는 것 같지만 틀립니다. 사단은 꼭 이런 식으로 우리들을 미혹합니다. 진리를 적당히 섞어서 거짓을 위장합니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고 나니 사단의 말처럼 그들의 눈이 밝아졌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그 사실을 증거합니다.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창3:7)

즉 그들의 눈이 밝아지긴 밝아졌는데 결과는 안 좋아졌습니다. 사단의 말처럼 그들이 하나님처럼 되지도 못했고, 하나님처럼 제대로 선악을 분별하지도 못했습니다. 도리어 자기들의 벌거벗은 수치가 보이는 겁니다. 그래서 황급히 무화과나무 잎으로 수치를 가립니다.

이에 대해 쉽게 예를 들어 설명을 하겠습니다. 인간의 눈은 요즘 측정하는 방식, 즉 시력으로 눈이 좋은 사람은 1.5 혹은 2.0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인간의 눈이 현미경처럼 밝아진다면 어떻겠습니까? 그냥 생각이 없이 사시는 분들은 "아- 그것 좋겠다!"라고 말할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조금만 깊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아- 그것 큰 문제가 생기겠다!" 하는 깨달음이 올 것입니다. 만약 인간의 눈이 현미경처럼 밝아진다면 모든 세균들이 다 보일 겁니다. 아주 징그럽고 혐오스런 세포들도 보일 겁니다. 그러면 인간은 "으악-!" 하고 기절초풍을 할는지 모릅니다.

만약 사랑하는 연인끼리 키스를 하다가도 그만 입술에 묻은 징그러운 세균을 봄으로 섬칫 놀라며 뒤로 물러설 수 있습니다. 상대방은 그것도 모르고 "자기야- 왜 그래? 뽀뽀하자." 하고 덤비면 "으악- 물러가. 싫어 싫어. 저리 가." 뭐 이런 식으로 해서 인간들은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을 겁니다.

반대로 생각해봅시다. 인간의 눈이 망원경처럼 밝아지면 어떻겠습니까? 이때도 생각 없이 사시는 분들은 "아- 그것 좋겠다!"라고 말할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조금만 깊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아- 그것도 큰 문제가 생기겠다." 하는 깨달음이 올 것입니다.

여러분! 인간의 눈이 망원경처럼 밝아지면 좋은 점도 있겠지만 나쁜 점도 너무 많습니다. 특히 건너편 이웃집 안방이 내 눈 앞에 있는 것처럼 훤히 보입니다. 즉 프라이버시가 심각하게 침해를 당합니다. 결론적으로 인간의 눈의 밝기, 즉 시력은 하나님이 정해준 기준이 가장 좋습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이 정해준 기준이 있는데, 그 기준을 오버하면 인간의 질서, 더 나아가 우주의 질서가 깨지게 되고 맙니다. 그러면 그때부터는 불행이 다가오게 됩니다. 바닷물의 경우도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지구의 중력과 달의 인력을 적당히 조절하여 바닷물의 경계를 정하여 주었습니다. 그런데 바닷물이 제멋대로 이 기준을 오버하면 질서가 깨집니다. 안 좋아집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인간을 만들 때의 상황을 보면 하나님이 인간을 자신의 형상대로 만드셨습니다. 즉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어 하나님처럼 영원히 살 수 있는 영생의 존재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가 아무리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만들어졌어도 하나님은 창조주시고 인간은 피조물입니다. 즉 창조주와 피조물 사이에는 엄청난 갭이 있는 겁니다. 다시 말해 피조물인 인간이 아무리 잘났어도 창조주 하나님과 맞먹으려고 하면 안 됩니다.

여러분! 사단이 왜 사단이 된 겁니까? 원래 사단은 아주 아름다운 천사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자기가 너무 잘나다 보니 자기가 피조물인 것을 망각하고 "나도 하나님처럼 되어보자." 하고 하나님께 맞먹으려다가 쫓겨난 것이 사단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사단과 동조하여 사단의 편에 가담한 타락한 천사들이 귀신들이 된 것입니다.

즉 피조물이 하나님이 정해준 기준을 오버하면 죄가 되는 것이고, 그 죄의 결과는 항상 좋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에게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아담과 하와가 하늘의 새는 다스려도 하늘의 별들은 다스릴 수 없습니다. 인간이 하늘의 별들까지 다스리고 운행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그러한 능력은 인간에게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즉 하나님이 인간에게 "너희 능력은 여기서부터 여기까지니 이 안에서 움직여라. 그 밖에 있는 영역은 내가 다스리겠다." 하셨는데 인간이 자기의 아이큐가 하나님과 같은 줄 알고 하나님의 영역을 침범하면 우주의 질서가 깨지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결국 아담과 하와도 고통을 당하는 겁니다. 고로 하나님이 우주의 질서를 위해, 피조물의 행복을 위해 인간에게 절대로 침범하지 말라고 한 영역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선과 악을 분별하는 일입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이 "애들아, 선악을 분별하는 것은 내 영역이니 내가 하겠다. 너희들은 내가 선악을 정해준 것을 순종하고 따라오너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능력도 없는 인간이, 하나님보다 아이큐가 훨씬 부족한 인간이 "하나님, 선악을 분별하는 것도 내가 할게요." 하고 불순종하고 덤빈 사건이 바로 선악과를 따먹은 사건입니다. 그냥 사과 하나, 복숭아 하나 따먹은 것이 아닙니다. 이걸 모르는 불신자 분들은 "에이, 너희 하나님은 사과 하나 따먹었다고 인류를 다 사망과 고통 가운데 빠트리는 속이 좁은 하나님, 나쁜 하나님이구나!" 하고 오해를 합니다.

자- 이러다보니 우주의 질서는 깨지고 말았습니다. 사망이 왔고, 질병이 왔고, 저주가 왔습니다. 망할 놈의 마귀 녀석 말을 듣다가 인간이 이 지경이 되고 만 것입니다. 즉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애들아, 이것이 옳다. 이것이 선하다. 이것은 틀리다. 이것은 나쁘다. 알았지?" 하고 선악의 기준을 세워놓았는데 인간이 하나님이 세운 선악의 기준을 무시하고 나가면 인생이 힘들어진다는 것입니다.

지난 주일에 제가 시편 1편으로 설교를 했습니다. 복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가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들에게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인지를 가르쳐줍니다. 즉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 말씀을 읽으면서 하나님이 제시한 선악의 기준과 일치하는 삶을 살아가면 복 있는 사람이 됩니다. 반면 하와처럼 마귀의 말을 듣고, 악인의 꾀를 좇고, 죄인의 길에 서고, 오만한 자의 자리에 함께 앉으려고 하면, 하나님의 선악의 기준에 맞지 않아 결국 망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 잘 믿으면 왜 복을 받습니까? 하나님을 잘 믿으므로 우리의 선악의 기준이 하나님을 좇아가기 때문입니다. 만약 누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선악의 기준이 하나님과 맞지 않으면 그것은 결코 하나님을 잘 믿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 누가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하나님과 다른 선악의 기준을 가지고 행동을 하면 그건 결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생각해보십시오. 나는 지금 너무 춥습니다. 얼어 죽을 지경입니다. 나는 따듯한 물이 필요합니다. 당장 따뜻한 물을 마시고 몸을 녹여야 합니다. 그런데 누가 나를 사랑한다고 하면서 차가운 얼음물을 주고, 냉장고처럼 차가운 방에다 모신다면 오히려 나를 괴롭히는 것입니다.

즉 우리의 신앙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따라가야 합니다. 물론 우리가 마음에는 원이지만 육신이 약하며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가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러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자기 생각을 좇아 하나님을 좇아가면 그것은 하나님을 고문하는 것입니다.

사사기에 보면 이런 표현이 나옵니다. "그 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였더라."(삿17:6) 즉 사람마다 하나님을 잘 믿어보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마음을 모르고, 하나님의 선악의 기준을 모르다보니 자기는 하나님께 좋은 일을 한다고 했지만 도리어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고도 "에헴, 나는 하나님을 잘 믿고 있다." 하고 자부심을 갖고 산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새해에는 우리 모두 축복 속에 살기를 원합니다. 그러기 위해 하나님의 선악의 기준인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선악의 기준이 무엇인지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옳다고 하는 것을 하시고, 옳지 않다고 하는 것을 하지 마십시오. 즉 하나님이 먹지 말라고 하는 선악과를 먹지 마십시오.

말세가 될수록 이 세상은 심히 고통스러워집니다. 왜 그럽니까? 사람들이 하나님이 선악의 개념을 무시하고 자기 멋대로 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애들아, 그것은 사랑이 아니고 불륜이다. 간음이다."라고 하시는데, 자기는 계속 "그것은 고귀한 사랑이다. 로맨스다."라고 우깁니다.

하나님이 "그것은 미련하게 인생을 사는 것이다."라고 자주 말씀으로 권면을 해주어도 "하나님, 모르는 소리 하지 마세요. 요즘은 나처럼 이렇게 사는 것이 영리하게 인생을 사는 것이에요." 하고 도리어 하나님을 책망합니다. 도대체 누가 하나님이고 누가 인생인지 참 기가 막힙니다.

여러분! 착각하면 안됩니다. 크리스천에게서 믿는다는 것은 내 생각을 믿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생각, 하나님의 선악의 기준인 말씀을 믿는 것입니다. 선악과를 따먹는다는 것은 내 마음대로 생각하고, 내 마음대로 믿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건 아무리 열심히 믿어도 신앙이 아니라 도리어 반역입니다.

가끔 보면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도리어 하나님께 크게 미움을 받고 심판을 당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이 성경에도 있고 오늘날의 현실에도 있습니다. 자기 멋대로 믿고, 자기의 고집대로 믿는 사람입니다. 그들은 스스로 잘 믿는 것 같지만 실지는 '자기'라고 하는 다른 신을 믿는 것입니다. '자기'라고 하는 우상을 숭배하는 사람입니다.

즉 그들은 현대판 선악과를 따먹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선악과를 따먹으면 결과는 좋지 않습니다. 그런데 하와는 선악과를 자기만 따먹은 것이 아니라 남편에게도 주어서 같이 먹게 합니다. 즉 남편에게도 잘못된 영향력을 끼쳤다는 겁니다. 남편도 잘못된 길로 인도를 했다는 겁니다. 하나님의 기준을 벗어나게 했다는 겁니다.

여러분! 바른 신앙이란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가는 겁니다. 하나님이 정해준 기준대로 믿는 겁니다. 그래야 복이 있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립니다. 너나 나나 짧은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그 짧은 인생 하나님께 복 받고 살아야 합니다. 아무쪼록 현대판 선악과를 따먹지 말고, 하나님이 정해준 기준대로 바르게 믿어봅시다. 그래서 너와 내가 다함께 하나님께 복을 받고 떳떳하게 삽시다. 그리고 그들도 우리처럼 하나님을 잘 믿고 우리처럼 복을 받고 살도록 전도합시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