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1:11-14 성탄절을 어떻게 맞이할까?
성탄절을 누구와 함께 어떻게 보내느냐 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성탄절을 예수님과 함께 보내기보다는 사람들과 함께 보내고 자기의 만족과 쾌락을 위하여 보내는 것을 쉽게 보게 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예수님을 향하여 두 가지 태도가 나옵니다. 예수님을 영접하는 자가 있고,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는 자가 있습니다.
아기 예수님이 탄생할 때에도 기쁨으로 축하한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탄생하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무관심하거나, 거절하거나, 증오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탄생하신 예수님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반응에 대해서 살펴보고 어떻게 하면 바른 자세로 주님을 맞이할 것인지에 대해서 소개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1.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는 사람들
1) 미움과 증오로 불태운 헤롯
예수님이 탄생할 때에 유대지방의 임금은 헤롯대왕이었습니다. 그는 원래 에돔 사람으로서 힐카누스 2세 대제사장에 의해서 유대교로 개종을 했고, 로마 황제 가이사 아구스도에 의해서 왕위에 즉위해서 그에게 충성을 다했습니다. 헤롯대왕은 40여 년간 왕위에 있으면서 유대인의 환심을 사기 위해 예루살렘에 헤롯 성전이라고 불리는 성전, 곧 제3성전을 건축했습니다.(참고로 제1성전은 솔로몬 성전이고, 제2성전은 스룹바벨 성전입니다.)
이 헤롯대왕은 의심이 많고 아주 잔인한 사람이었습니다. 그에게는 아내가 10명이고 자식이 15명이었는데, 아내도 살해하고, 장모도 살해하며, 세 명의 아들도 살해했습니다. 그래서 당시의 로마의 줄리어스 시이저 황제는 '헤롯의 아들로 태어나기보다는 돼지가 되는 것이 더 안전할 것이다'라고 말했을 정도입니다. 이렇게 잔인한 헤롯대왕은 유대의 왕으로 메시아가 베들레헴에 탄생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베들레헴에 있는 두 살 미만의 어린아이들을 모두 죽였습니다.
이런 헤롯대왕과 같은 사람들은 세계역사를 통해서 볼 때, 히틀러나 무솔리니, 스탈린, 또한 인민을 30만이나 죽이고 해골 계급장을 단 아민 대통령 같은 부류의 사람들입니다. 오늘날도 예수 그리스도를 대항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복음에 대하여, 기독교와 교회에 대하여 헤롯대왕 못지않게 지독하게 잔인하게 대항하는 세력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살아 계시기 때문에 언제나 올바르게 역사를 섭리하시고 악한 자들을 심판 하실 것입니다.
2) 세속화된 제사장과 서기관들
이들의 반응은 이상하게 느껴질 만큼 철저하게 무관심했습니다. 메시아의 탄생지는 베들레헴이라고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쳐 주기는 하였으나, 실상 자신들은 베들레헴에 가지도 않았고, 대망의 메시아가 오셨다고 하는데도 전혀 기뻐하지도 않았습니다. 왜 이유는 이들이 너무나 세속화되었고, 물질이나 명예나 어느 면에서나 부족함이나 불편이 없었기 때문에 구태여 메시아를 필요로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오늘날도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예수님과 하늘나라에 대해서는 별관심이 없고 세상적인 것만 추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오직 세상에서 출세하고 명예와 물질을 많이 소유하여 자기 배만 채우는데 급급합니다. 그러다보니 ‘염불에는 관심이 없고 젯밥에만 관심이 있다’고 말하는 것처럼 교회에 와서도 하나님을 섬기는 데에는 관심이 없고 자기 유익만 챙기려고 합니다.
3) 돈벌이에만 관심이 있는 여관주인
예수님께서 여관집 주인의 구유에서 태어나셨을 때, 여관집 주인은 가만히 앉아서 메시아를 자기 집에 모실 수 있는 영광을 얻었는데도 그 기회를 놓쳐 버리고 말았습니다. 여관집 주인은 물질을 모으는 일에만 급급하여 예수님을 모실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고 말았던 것입니다. 오늘날도 성탄절을 맞을 때에 사람들은 여관집 주인처럼 돈벌기에 바빠서 예수님이 자기 집에 오셨는지는 모릅니다. 그들은 관심은 오로지 돈에만 쏠려있습니다.
4) 무관심한 예루살렘 백성들
예루살렘에 사는 사람들은 메시아가 탄생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성에 큰 소동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마음은 솔깃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관심은 이내 세상으로 솔리고 말았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탄생했다고 소동만 했지 예수님을 찾아뵙고 경배하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마치 오늘날 성탄절이 예수님의 탄생일인 줄 뻔히 알면서도 교회에는 오지도 않고 여전히 세상일에만 분주한 사람들입니다.
2. 적극적으로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들
1) 먼 곳에서 찾아온 동방박사들
예수님의 탄생을 알리는 별이 뜨자 동방박사들은 몸소 예수님께 찾아왔습니다. 그들은 하인이나 대리인을 시켜서 축하장만 주고 예물만 전달하지 않았습니다. 친히 사막과 강과 산을 넘어 모진 고생을 해가며 찾아와 예수님께 경배했습니다. 이들에게는 실천하는 믿음과 결단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친히 만나서 엎드려 경배했습니다. 그들이 경배한 곳은 퀴퀴한 냄새가 나는 마구간입니다. 그 마구간에 박사님들이 겸손히 아기 예수님에게 경배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 아주 값진 물건인 황금(금 같은 믿음), 유향(기도의 향기), 몰약(죽음과 희생) 드렸습니다. 이 예물들은 나중에 가난한 목수 요셉 가족들이 애급으로 피난 가서 생활비에 쓰였을 것입니다.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가 예수님께 예물을 드리면 예수님의 사업을 위하여 귀하게 쓰이게 됩니다.
2) 하나님의 전에서 기도로 예비하는 안나
누가복음 2장을 보면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주야로 금식하고 기도하던 안나라는 분이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이 분은 결혼한 지 7년 만에 과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과부 된지 84년 동안 홀로 살면서 항상 쉬지 않고 기도로 예수님을 맞을 준비를 했습니다. 그러더니 마침내 탄생하신 예수님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들도 성탄절에는 예수님을 만나기 위하여 더욱 기도에 힘쓰는
3) 성령으로 충만한 시므온
성경에 보면 시므온이란 사람은 의롭고 경건하며,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며, 성령이 그 위에 머물러 있는 자라고 말씀을 합니다. 그는 메시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성령께서 시므온의 마음을 감동하여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가게 하셨습니다. 바로 그 때에 예수님의 부모들이 율법을 따라 정결 예식을 행하기 위해서 예루살렘 성전으로 아기 예수님을 데리고 왔습니다.
시므온은 성령의 감동을 통해 요셉과 마리아가 안고 오는 아기가 바로 메시아 예수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즉시 아기 예수를 안고 성령의 감동으로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이는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이요,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니이다.”(눅2:30-32)
오늘날 성탄절에 보면 크리스마스 캐럴은 열심히 부르고, 크리스마스트리와 장식은 열심히 하지만 정작 크리스마스의 주인공이 되시는 예수님이 누구인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시므온이란 사람은 성령이 충만하여 예수님을 바로 알았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에 대하여 바른 고백과 함께 예수님께 찬양을 드렸습니다.
4) 기쁨의 소식을 전하는 목자들
목동들은 천사의 소식을 듣고 아기 예수님께서 가서 경배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는 예수님의 나신 소식을 기쁨으로 전하였습니다. 우리들도 예수님의 탄생소식을 아직 모르는 사람들에게 기쁨으로 전해야 합니다. 아직 까지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성탄절이라 하여 서로 선물과 카드를 주고받습니다만 성탄절에 최고의 선물은 예수그리스도이십니다. 목자들처럼 가장 귀한 선물인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제 말씀을 맺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앞에 놓고 이제 우리는 다시 오실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초림 때처럼 재림 때에도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 있는 모두는 예수님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합니다. 초림으로 오신 예수님을 사람들은 제대로 영접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제 얼마 후에는 예수님은 다시 재림하실 것입니다. 즉 제2의 크리스마스입니다. 이 제2의 크리스마스를 잘 맞이하여 영영원한 생명과 영원한 기쁨을 누리시기를 축원합니다.
성탄절을 어떻게 맞이할까?
날짜:
2005/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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