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물에 대한 우리의 자세

날짜: 
2020/02/16
말씀: 
욥22:24-26
말씀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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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믿음 생활을 하다 보면 재물, 돈, 부요에 대하여 바른 신앙의 자세를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물질의 부요와 풍요함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를 만드시고 풍부한 에덴동산을 주셨습니다. 그 동산에는 가난과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성경에 보면 재물과 부요함이 하나님께로부터 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을 주셨음이라. 이같이 하심은 네 열조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오늘과 같이 이루려 하심이니라.”(신8:18)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느니라.”(대상29:12)
“어떤 사람에게든지 하나님이 재물과 부요를 주사 능히 누리게 하시며 분복을 받아 수고함으로 즐거워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라.”(전5:19)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은 내가 저에게 준 것이요. 저희가 바알을 위하여 쓴 은과 금도 내가 저에게 준 것이라.”(호2:8)
물론 마귀도 재물과 부요를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원래 재물과 부요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왔지 마귀로부터 나온 것이 아닙니다. 성경 창세기에 보면 세상의 물질세계는 하나님이 창조하셨고 에덴동산도 하나님이 창조하셨지 마귀가 창조한 것이 결코 아닙니다. 그러나 마귀가 아담과 하와를 자기의 종으로 만들어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에게 맡기신 물질세계를 마귀가 빼앗은 것입니다. 즉 마귀는 도적질한 것으로 인심을 쓰고 있는 것입니다.
마귀가 누구에게 인심을 씁니까? 물질을 주면 그것으로 타락하는 사람입니다. 고로 누가 예수님을 안믿고 돈 많이 버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을 부러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것은 마치 낚시꾼의 미끼를 물은 물고기와도 같습니다. 우리는 미끼를 물은 물고기를 향하여 “아이고, 저거 불쌍하다. 조금 있다 죽겠구나!”하고 생각하지, “아이고, 부럽다. 그 미끼 참 맛있겠다!”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 주위에 이런 사람이 있습니다. “아이고, 마귀가 물질을 주더라도 당장 많이나 있으면 좋겠다.” 그러나 이것은 모르는 말씀입니다. 마귀가 주는 물질은 빚이지 복이 아닙니다. 생각해 보세요. 요즘 한국에는 카드빚 때문에 자살을 하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당연히 후회를 합니다. “아이고, 내가 왜 이렇게 카드빚을 많이 지게 되었는고?”
우리는 한 푼을 얻더라도 하나님께 잘 보여서 얻어야지 마귀에게 얻어 쓰면 안됩니다. 즉 물질과 부요의 줄을 하나님께로부터 받아야지, 인간의 수단이나 마귀로부터 받으면 나중에 그것이 독이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신 재물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정복하고 다스리지 못하고 재물의 노예가 되어 끌려가면 그때부터 재물은 저주가 되고 맙니다.
성경은 재물의 해악에 대하여 경고하고 있습니다. “또 네 우양이 번식하여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에 두렵건대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하노라.”(신8:13-14)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을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딤전6:9) “세상의 염려와 재리의 유혹과 기타 욕심이 들어와 말씀을 막아 결실치 못하게 되는 자요.”(막4:19)
고로 하나님은 우리에게 재물을 주어도 우리가 절대로 그 재물에 마음을 빼앗기면 안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재물이 늘어도 거기 치심치 말지어다.”(시62:10) 본문에도 “네 보배를 진토에 버리고 오빌의 금을 강가의 돌에 버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즉 황금을 보기를 돌같이 보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은 고려의 명장이요 재상인 최영 장군의 말씀이 아버지로부터 들은 유언의 말입니다.
어찌 보면 사람은 돈을 벌려고 바동대다가 인생이 가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 크리스천은 돈 때문에 인생을 망치면 안됩니다. 돈은 정복하고 다스려야 합니다. 항상 우리의 밑에 두어야지 우리 위에 두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은 돈에 굴복하라고 말씀하지 않았
습니다. 오히려 물질세계를 정복하고 다스리라고 하셨습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은 그 재물을 선용하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하늘나라 확장을 위해 쓰라는 것입니다.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저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마6:20)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이르시되 네가 오히려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을 나눠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좇으라.”(눅18:22)
우리는 재물에 대한 청지기 사상을 분명히 가져야 합니다. 즉 재물은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잠시 내게 맡겨 주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내 물질일 것 같으면 내 맘대로 쓰겠지만 내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것이기에 하나님의 뜻대로 써야한다는 것입니다. 물질에 대하여 이렇게 바른 자세를 가지고 실천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의 신앙과 마음은 바르게 됩니다. 그러나 물질에 대한 자세가 바르지 못하면 그 사람의 신앙도 바르지 못하게 됩니다.
특히 부모의 입장에서 자녀들을 키울 때 자기 자녀들에게 어느 정도의 돈을 주어야 하는지 잘 생각해야 합니다. 며칠 전 밴쿠버에 있는 제 딸에게서 들은 말입니다. 딸이 그곳 밴쿠버에서 플롯 개인 레슨을 하면서 생활비를 벌어 쓰고 있는데 한 초등학생 어린이를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그 부모님은 한국인이요 꽤 부자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아이가 전혀 배우려는 자세가 안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좀 야단을 치고 엄하게 했더니 그 아이가 플롯을 집어 던지는 겁니다. 그래서 하도 어이가 없어서 “애, 너 그 플롯이 얼마나 하는지 아니?” “몰라요. 부서지면 또 사면되잖아요?” “아휴 기가 막혀!” 그 아이는 그 플롯이 얼마나 비싼 건지 전혀 관심이 없는 겁니다. 돈의 귀중함을 모르는 거예요.
여러분, 자녀가 그 돈의 귀중함을 모르는 나이일 때라든지, 아직 돈에 대한 바른 사용법을 모르는 경우에는 자기 자녀에게 돈의 맛을 보여주거나 많은 돈을 주면 절대 안됩니다. 그러면 그 아이는 그 돈 때문에 인성이 아주 망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잘못 길들여진 아이는 나중에 고치기가 매우 힘이 듭니다. 그리고 그 돈 때문에 믿음에서 떠나 지옥가기가 쉽습니다. 즉 어른도 아이도 노인도 돈을 바로 알고 돈을 바르게 사용해야 합니다.
주님께서도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마6:21)고 말씀하셨는데 그 사람이 어느 만큼의 물질을 어디에 쓰느냐, 그리고 그 물질을 어떻게 쓰느냐를 보면 그 사람의 신앙의 모습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물질을 바르게 사용할 줄 알아야 바른 크리스천이 될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물질을 주시옵소서!” 하고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주여, 물질을 주시면 바르게 사용하게 하옵소서!” 하고 매달려야 합니다. 물질을 바르게 사용하면 자신과 다른 이에게 큰 유익이 되고 기쁨이 되지만, 그 물질을 바르게 사용하지 않으면 하나님께 큰 근심이 되고 결국 자신의 불행을 초래하고 맙니다.
그런데 보통의 경우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하나님, 제게 많은 물질을 많이 주시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기꺼이 사용하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먼저 지금 있는 적은 물질을 가지고 바르게 사용하여라. 그리하면 나중에 큰 물질도 주리라.”
여러분, 사람은 누구나 물질을 많이 취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이것에 너무 매달리면 신앙을 잃어버리고 맙니다. 때로는 자기의 적은 소득에서도 만족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의 본문 말씀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봅니다. “네 보배를 진토에 버리고 오빌의 금을 강가의 돌에 버리라. 그리하면 전능자가 네 보배가 되시며 네게 귀한 은이 되시리니 이에 네가 전능자를 기뻐하여 하나님께로 얼굴을 들 것이라.“(욥22:2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