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이 그쳤더라.

날짜: 
2020/03/28
말씀: 
민25:1-18
말씀구절: 

...

설교: 

요즘 전염병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계의 톱뉴스입니다. 이 전염병을 어떻게 물리칠 수 있는가? 세계의 모든 의학자들이 이를 물리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개 4가지로 대안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첫째는 백신입니다. 이게 가장 좋은 방법이긴 한데 백신이 나오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둘째, 치료제입니다. 옛날의 신종플루가 유행할 때에는 다행히 ‘타미플루’라는 치료제가 있어서 쉽게 제압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코로나 바이러스는 치료제가 아직 없습니다. 그래서 여러 약들을 시험 중에 있습니다. 현재는 말라리아 치료제로 쓰이는 ‘클로로퀸’이 주목을 받고 있고 임상 실험 중에 있습니다. 그 외에 에이즈 치료제인 ‘칼레트라’도 사용 중에 있습니다.
셋째, 면역력입니다. 어떤 학자가 우리의 인구 중에 60% 정도의 사람들이 이 병에 면역력이 있으면 바이러스 전파가 차단이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60% 정도의 면역력을 가진 사람들이 생긴다고 하는 것은 역설적으로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 병에 걸려야 하고 이를 싸워서 이겨야 된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 면역력이 없는 노약자들은 죽으라고 하는 뜻으로 오해를 살 수 있어서 도덕적으로 문제가 됩니다.
넷째, 봉쇄입니다. 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람을 통해서 전파가 되기에 사람들의 통행을 막는 겁니다. 즉 위험성이 있는 모든 시설을 폐쇄하고 심지어 사람들을 집에서 나오지 못하도록 봉쇄하는 겁니다. 물론 이것 역시 심한 봉쇄로 말미암아 부작용이 만만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성경은 이런 전염병이 생길 때에 이를 어떻게 퇴치했을까요? 과연 그런 이야기가 성경에 나와 있을까요? 예-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 민수기 25장에 나타난 전염병과 이를 물리치는 이야기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출애급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싯딤이란 곳에 머물렀습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요단강에서 11km 떨어진 관문 같은 도시입니다.
가나안 땅 고지가 바로 저긴데 그만 이 싯딤이란 곳에서 문제가 크게 발생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압과 미디안 여인들의 미인계에 넘어갔습니다. 그들과 단체적으로 음행을 저질렀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우상에 절을 했습니다. 영적으로 육적으로 음행을 저질렀습니다. 이로 인해 하나님이 크게 진노했습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말씀합니다. “백성의 두령들을 잡아서 태양을 향하여 여호와 앞에 목매어 달라.”(민25:4)
모세가 우상 바알에게 절하고 그에게 속한 두령들을 잡아 죽이라고 급히 명령합니다. 그로 인해 이스라엘 온 백성들이 두령인 자기 남편, 자기 아버지, 자기 식구들이 죽으니까 울고불고 난리가 났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난리가 났는데도 너무도 태평하게 시므온 지파의 한 족장인 시므리라는 사람이 모든 사람들 앞에서 너무도 뻔뻔하게 미디안 여인을 데리고 옵니다.
뭐하려고요? 다른 사람이 보거나 말거나 음행을 저지르겠다는 겁니다. 한번 음행을 저지른 사람은 처음 한번이 힘들지 두 번 세 번째는 쉽게 음행을 저지를 수 있습니다. 음행을 저지르면서 조금의 부끄러움이나 양심의 가책이 없습니다. 오늘날도 보면 음행은 더 이상 죄가 아닙니다. 그저 모든 사람들이 하는 로맨스요, 사랑의 행위입니다. 그래서 간통죄도 이제는 더 이상 죄가 아닙니다. 성경은 간통하는 남녀를 돌로 쳐서 죽이라고 할 정도로 중범죄인데 인간이 그것은 죄가 아니라고 합니다.
그 장면을 보고 제사장 아론의 손자 엘르아살의 아들 비스하스가 화가 머리끝까지 났습니다.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손에 창을 들고 그 남자의 뒤를 따라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음행을 저지르는 남녀를 창으로 꿰뚫어 죽여 버렸습니다. 너무도 순식간의 일이었습니다. 살인을 저지른 것입니다. 그것도 두 사람이나 죽였습니다. 아- 이제 이 일이 어떻게 될까요?
그런데 희한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 일로 인해 전염병이 이스라엘에서 떠나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들에게 퍼지고 있는 코로나 전염병도 이렇게 금세 떠나면 얼마나 좋을까요? 전염병이 떠나갔지만 이 전염병으로 인해 죽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9절에 보니 24000명이라고 합니다. 고린도전서 10장 8절에 보면 23000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아마 23000명에서 그 후 더 죽은 사람이 1000명 정도 더 되어서 24000명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오늘날 코로나 바이러스 세계 통계도 보면 사망자가 조금씩 다른데 아침에 기록과 저녁의 기록이 다른 것과 같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죽은 사람의 수는 세계적으로30,000명이 넘었습니다.(3월 28일 현재) 한국은 150명입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의 사망자는 24000명이니 참 많이도 죽었습니다. 그만큼 전염병이 무섭습니다. 앞으로 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얼마나 더 죽게 될는지...
학자들마다 예상을 내놓는데 전망이 그리 밝지 않습니다. 어떤 분은 이 바이러스로 인해 세계적으로 1억 명까지도 죽을 수 있다고 말을 합니다. 한국의 어떤 학자는 한국 사람들도 이 전염병으로 인해 2만 명이 죽을 수 있다고 합니다. 미국의 어떤 학자는 미국 사람들이 이 전염병으로 인해 175만 명이 죽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세계 모든 나라들이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경을 폐쇄하며 전염병 방지를 위해 불철주야 힘을 쏟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전염병이 그친 이유가 무엇입니까? 당시 의학이 발달되지 않았기 때문에 백신을 금방 만들지도 않았을 테고... 치료약도 없었을 텐데... 그 이유에 대하여 성경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비느하스가 나의 질투심으로 질투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나의 노를 돌이켜서 나의 질투심으로 그들을 진멸하지 않게 하였도다.”(민25:11)
즉 비스하스가 하나님을 대신하여 영적 육적 음행을 저지르고 있는 그 두 남녀를 모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단호히 죽이므로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드렸다는 것입니다. 이로 보건대 오늘날 전 세계에 퍼지고 있는 코로나 전염병도 퇴치할 수 있는 묘책을 발견했습니다. 다름 아닌 세계 모든 사람들이 각자 자신들의 음행의 죄를 회개하는 것입니다.
말세에는 노아의 시대와 소돔과 고모라의 시대가 된다고 성경은 예언하고 있습니다. 소돔과 고모라의 시대, 노아의 시대는 성적 타락이 극에 달한 시대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심판을 당하여 멸망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말세는 노아의 시대와 소돔과 고모라의 시대처럼 극한 음란의 시대가 온다고 성경은 미리부터 예언했습니다. 아닌 게 아니라 오늘날의 음란한 상황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오늘날 코로나 전염병이 음란으로 인한 하나님의 심판이라면 우리 믿는 사람들은 이에 대한 치료법으로 하나님께 지난날의 음행을 회개하고 거룩해지는 것이 우선입니다. 이 자리에 있는 너와 내가 먼저 음행을 회개하는 것입니다. 마음으로 지은 음행도 회개하는 것입니다. 내 속에 있는 음행의 뿌리들을 창으로 찔러 죽이는 것입니다.
오늘 성경에 보면 뻔뻔하게 모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음행을 저지른 시므리란 사람의 지파인 시므온 지파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일차 인구조사 때는 6만 명 정도이었던 것이 2차 인구조사 때는 2만 명가량으로 줄어든 것을 봅니다. 4만 명 가량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이런 저런 이유로 제 명을 못살고 죽은 겁니다.
그리고 시므리와 음행을 저지른 미디언 여자의 이름은 고스비(꾀는 자)라고 하는데 미디안 족장의 딸입니다. 이로 인해 미디안도 하나님의 심판을 받습니다. 16-17절에 보면 하나님이 모세에게 미디안을 치라고 합니다. 민수기 31장에 보면 이 사건을 보다 자세히 기록합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명령합니다. “모세야, 네가 죽기 전에 미디안을 쳐서 이스라엘의 원수를 갚으라.”
이스라엘 사람들이 지파별로 천 명씩 군사를 동원하여 미디안을 쳤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이스라엘 군인들이 미디안을 치는 중에 남자들은 다 죽이고 미디안 여자들을 살려가지고 끌고 왔습니다. 이때 모세가 화를 내며 말합니다. “이 여자들이 이스라엘 남자들을 음행으로 꾀어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전염병으로 24000명이 죽었는데 이 여자들을 살려두면 안 된다. 처녀들은 살려주고 음행의 여자들은 다 죽여라.”
결국 미혹을 받아 음행을 저지른 이스라엘 사람들도 전염병으로 24000명이나 죽고, 또한 이스라엘 남성들을 성적으로 유혹한 미디안 여인들도 이스라엘 사람들의 칼에 모두 죽었습니다. 즉 이들 두 민족의 비극은 바로 음행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러나 미디안 여인일지라도 음행을 저지르지 않은 처녀들은 하나님이 죽지 않고 살아남도록 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음행을 매우 싫어합니다. 그래서 요한계시록에도 나오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여자도 ‘큰 음녀’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음행을 많이 저질렀다는 것입니다. 그녀 역시 하나님의 심판을 당하여 불못(지옥)에 떨어지고 맙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모든 사람은 혼인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않게 하라. 음행하는 자들과 간음하는 자들을 하나님이 심판하시리라.”(히13:4)
저는 이상하게 생각되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이 동성애를 대놓고 지지하는 정당이나 그 정당의 정치인들을 좋아하고 지지하는 것입니다. 아니- 하나님이 심판하겠다고 하는 사람들을 왜 믿는 사람이 지지합니까? 여기 캐나다도 동성애를 대놓고 지지하는 정치인들이 있고 정당이 있습니다. 그 정치인들이 누군지 말은 안 하겠습니다.
아무튼 크리스천들이 이런 사람들을 지지하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물론 선택은 자유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자유의지를 주었습니다. 그러나 선악의 개념이 무너져서 옳은 것을 틀리다고 하고 틀린 것을 옳다고 하면 하나님께 미움을 받고 심판을 받게 됩니다. 그 옛날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고 심판을 받은 것은 그저 과일 하나 따먹었다는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선악의 개념을 인간이 도전하여 늘 죄를 짓는 존재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불신자라면 몰라도 성경을 공부하고 아는 우리 크리스천들이 이렇게 대놓고 성적 타락을 옳다고 지지하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성적 타락을 극히 싫어하시는 하나님의 심판을 같이 받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지금의 코로나 전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돌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이때 우리는 비스하스가 되어야 합니다. 이전에 어떤 분(소설가 김성일)이 책을 썼습니다. 제목이 이렇습니다. ‘비느하스여, 일어나라.‘
비느하스가 하나님의 질투를 가지고 단호히 일어나 음행의 남녀를 죽이니까 전염병이 그쳤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들도 각자가 일어나 음행의 죄를 척결해야 합니다. 냄새나는 똥을 치우면 똥파리가 모이지 않습니다. 구더기가 더 이상 끼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더러운 죄를 청소하면 전염병도 물러갑니다.
하나님은 음행을 척결하기 위해 거룩한 마음을 가지고 행동하는 비느하스에게 평화의 언약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의 자손들이 계속하여 거룩한 제사장 직분을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결론입니다. 우리가 각자 비느하스가 되어 음행을 회개하고 거룩해지면 하나님은 우리들을 보시고 이 전염병을 그치게 하실 수 있습니다.
끝으로 이 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감염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일선에서 수고하시는 의사와 간호사들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보호가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뒤에서 이를 퇴치하기 위해 노력 중인 모든 분들께 격려를 보냅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도 이에 동참하여 오늘 성경의 방법대로 음란과 음행을 회개하며 전염병이 그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