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의 하나님을 따라서

날짜: 
2014/07/13
말씀: 
창1:1
말씀구절: 

1 <천지 창조>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설교: 

많은 사람들이 진화론을 믿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이 세상은 하나님이 창조하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말씀합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성경에서 보면 '창조하다'라는 뜻을 가진 원어로 네 가지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첫째, 본문에 사용된 원어 '바라'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둘째, '아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이미 창조된 물질로부터 전혀 새로운 생명이나 물체의 창조를 의미합니다. 대표적인 성구는 창세기 3:1입니다.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니라."

셋째, '아찰'이란 단어가 있습니다. 이는 토기장이가 흙으로 아름다운 그릇을 만들듯이 하나님이 자신의 뜻에 맞도록 사물을 완벽하게 지으시는(form) 것을 뜻합니다. 관련된 성구는 창세기 2:7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넷째, '바나'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아담의 갈빗대로 하와를 지으신 것을 나타낼 때 사용된 말로 '건축하다'(build)란 뜻을 의미합니다. 관련 성구는 창세기 2:22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이상 '창조'라는 네 가지 원어를 종합해 볼 때 하나님은 태초에 무에서 유를 창조하셨고, 자신이 창조한 물질을 사용하여 우주를 자신의 뜻에 맞도록 만드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창조의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의 아버지입니다. 즉 우리 자녀들에게도 창조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성품이 있습니다. 즉 우리들도 필요한 것을 만들어내는 창조의 능력이 있습니다.

물론 우리들은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하나님과 같은 창조는 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유에서 유를 창조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필요에 따라서 전화도 만들어내고, 전구도 만들어내고, TV와 컴퓨터도 만들어 냅니다.

특히 오늘날은 필요한 것을 가장 좋게, 가장 빠르게 만드는 사람 혹은 국가가 경쟁력에서 앞서갑니다. 그리고 그러한 경쟁력은 곧바로 우리들의 번영과 축복으로 연결될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창조의 사역은 꼭 눈에 보이는 것만 의미하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좋은 것을 만들어내는 사람이 역시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인간관계에서 좋은 관계를 신속하게 만들어내는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더욱 행복하게 살 수가 있습니다. 즉 친화력과 신뢰감을 만들어내는 사람은 눈에 보이지 않는 큰 자산을 소유한 사람입니다. 반대로 상대방에게 좋지 못한 감정을 만들어내는 사람은 그에 따른 불이익을 당하게 됩니다.

사람들은 종종 "무엇이 없다. 무엇이 부족하다"고 불평을 합니다.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랬습니다. 출애급하여 광야로 들어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사실 없는 것이 참 많았습니다. 당장 먹고 살 양식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물도 없었습니다. 고기도 없었습니다. 또한 정욕에 좋은 마늘과 부추도 없었습니다.

사실 없는 것을 없다고 말하는 것이 뭐가 죄입니까? 전혀 죄가 아닙니다. 그런데 없는 것을 없다고 말을 하므로 그것을 듣는 상대방의 마음이 심히 안 좋은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와 애급을 비교하면서 말을 합니다. "애급에서는 뭐도 있고 뭐도 있었는데, 여기는 뭐도 없고 뭐도 없다."

이 말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 사실의 말을 듣는 하나님의 마음과 모세의 마음이 참 안 좋았습니다. 우리는 사실인 것을 가지고 상대방의 마음을 크게 낙심시킬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참 못생겼습니다. 그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는 본인에게 "너 참 못생겼다."고 말하면, 그 말로 인해 상대방은 너무나 큰 상처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가정에서도 아내가 남편에게 "옆집은 뭐도 있고 뭐도 있는데 우리는 하나도 없다."고 말을 하면 바다와 같이 마음이 넓은 남편의 마음도 심히 좋지 않게 됩니다. 그러면 어떡합니까? 어떻게 해야 사실을 왜곡하지 않고 하나님의 마음, 상대방의 마음을 좋게 할 수 있겠습니까?

이렇게 말을 하는 겁니다. "하나님! 애급에 있다가 여기 광야에 나와 보니 너무나도 귀한 자유가 있습니다. 이제는 애급 사람들의 압제를 당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저- 광활한 벌판! 아- 공기가 너무도 좋습니다. 속이 탁 트입니다. 하나님! 너무나도 고맙습니다. 그런데 애들이 밥을 달라고 하는데 밥이 없습니다. 어떻게 하지요? 하나님이 무슨 방법이 있는 줄 알고 있습니다. 그 방법을 보여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같은 사실의 말이라도 먼저 감사할 것부터 아뢰고 난 다음에 이런 식으로 말을 하면 하나님이 "햐- 고놈 참 기특하다. 오냐. 걱정하지 마라. 내가 필요한 것을 다 만들어주마. 다 공급해주마." 하고 굉장히 기뻐하실 것입니다. 오늘날의 버전으로 말을 하면 "하나님! 지금 우리 집에 돈 떨어졌어요. 지난날에 저희들에게 돈을 공급해주신 하나님! 오늘날도 공급해주시옵소서."라고 말을 하는 겁니다.

여러분! '돈을 번다.'는 말을 영어로 'make money'라고 합니다. 이를 한국식으로 무식하게 번역하면 '돈을 만든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개인이 돈을 만들면 어떻게 됩니까? 위조지폐범으로 감옥에 가게 됩니다. 그러니까 아무리 돈이 필요해도 정당한 방법으로 돈을 만들어야 합니다.

남의 돈을 도둑질하면 안 되고, 남의 돈을 강도짓 해서도 안 되고, 남의 돈을 사기해서도 안 됩니다. 정당한 방법, 정당한 수고, 정당한 노력, 정당한 기술로 돈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께 부탁을 해보십시오. "하나님! 이 땅에서 살아가려고 하는데 돈이 필요합니다. 제게 돈을 벌 수 있는 능력을 주시옵소서."

성경은 말씀합니다. "은도 내 것이요. 금도 내 것이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학2:8) 그리고 또한 하나님이 말씀합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을 주셨음이라."(신8:18) 여러분! 하나님을 의지하여 정당한 방법으로 돈을 만들어 내십시오. 혹은 자신이 정 돈을 버는 재주가 없다면 하나님께 부탁하여 부족한 돈을 달라고 하십시오. 하나님은 돈도 주시는 하나님입니다.

그리고 처녀총각 여러분이여! 배우자가 필요합니까? 교만한 눈은 하나님이 미워하시니까 눈을 낮추시고 겸손히 하나님께 구하십시오. "하나님! 제가 마음을 비웠습니다. 눈을 낮추었습니다. 그러니 저에게 필요한 배우자를 주시옵소서." 그리고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을 따라 배우자를 만들어 내십시오. 상대방 꽁무니만 따라다니라는 것이 아닙니다. 지긋지긋한 스토커가 되라는 것이 아닙니다.

정당한 방법으로 배우자를 만드십시오. 어떤 자매님이 간증을 했습니다. "하나님! 저는 연애하는데 소질이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배우자를 찾아서 이리 뛰고 저리 뛰기가 좀 부끄럽고 귀찮습니다. 그러니 배우자감이 저에게 다가오도록 해주십시오." 그 기도를 듣고 하나님이 배우자감을 그 자매님이 다니는 교회에 보냈습니다.

그러자 그 자매님이 다시 기도합니다. "하나님! 저 사람이 저의 남편 될 사람인 것 같은데, 만약 맞는다면 그가 저에게 프러포즈를 하도록 용기를 주시옵소서." 이러한 그 자매님의 기도가 응답이 되어 그 자매님은 지금 그 총각과 결혼하여 자녀 셋을 낳고 캐나다에서 잘 살고 있답니다.

여러분! 부족합니까? 무엇이 없습니까? 불평하지 말고 만들어내십시오. 가정의 행복이 없습니까? 누구 탓하지 말고 창조주 주님과 더불어 행복을 만들어내면 되지 않습니까? 희망이 없습니까? 주님과 함께 희망도 만들어 내십시오. 하나님은 창조주이시고, 그 분의 자녀인 우리들에게도 창조의 능력이 있습니다.

교회도 그렇습니다. 가끔 보면 성도님들 중에 "우리 교회는 무엇이 없고, 무엇이 없다."라고 말하는 분이 있습니다. 사실입니다. 없는 것은 없고 있는 것은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말을 하는 분이 관찰력이 대단히 좋고 예리하고 똑똑한 사람입니까? 아닙니다. 도리어 그렇게 말을 하는 분은 상대방의 마음을 늘 좋지 않게 만듭니다. 믿음이 약한 분들에게는 낙심과 절망을 주게 됩니다.

2014년 5월 14일에 있었던 북한 관련 동아일보 신문기사입니다. "최룡해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가 지난달 말 갑작스럽게 북한군 총정치국장직에서 해임된 것은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에게 군의 실태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가 진노를 샀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북한 권력층 동향에 밝은 대북 고위 소식통에 따르면 최룡해는 지난달 말 김정은이 포병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싸움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질책하자 "이대로 10년만 가면 군이 전쟁을 할 수 없게 된다."고 직언했다. 최룡해는 이 자리에서 북한군의 전투장비가 노후화됐고 연료가 없어 훈련을 하지 못한다면서 식량이 부족해 탈영병이 속출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어 최룡해는 "군인들 사이에 전쟁을 해도 승산이 없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이에 김정은은 "그것을 해결하라고 당신을 총정치국장 시킨 것 아니냐?"며 화를 내면서 "당장 그만두라."고 했다는 것이다.

자- 여러분! 우리는 사실을 사실대로 말을 해야 할 때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사실의 말만 하는 것은 도리어 권세자의 마음을 심히 불편하게 만들 때가 있습니다. 고로 우리는 사실 +(플러스) 알파의 말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렇게 사실 +(플러스) 알파의 말을 할 줄 모르면 차라리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이 지혜롭습니다.

구약 성경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모세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탐지하러 12명의 정탐꾼을 보냈습니다. 그들이 40일간 두루 다니며 그 땅을 탐지하고 돌아와서 백성들이 다 모인 자리에서 10명의 정탐꾼이 보고합니다. "그 땅 거민은 강하고 성읍은 견고하고 심히 클 뿐 아니라 거기서 아낙 자손을 보았으며, 아말렉인은 남방 땅에 거하고, 헷인과 여부스인과 아모리인은 산지에 거하고, 가나안인은 해변과 요단 가에 거하더이다."(민13:28-29)

그들은 사실을 보고했습니다. 그런데 그 후에 사실 +(플러스) 자신들의 부정적인 의견을 달았습니다. "우리는 능히 올라가서 그 백성을 치지 못하리라. 그들은 우리보다 강하니라. 우리가 두루 다니며 탐지한 땅은 그 거민을 삼키는 땅이요, 거기서 본 모든 백성은 신장이 장대한 자들이며, 거기서 또 네피림 후손 아낙 자손 대장부들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의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민13:31-33)

여러분!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항상 사실 +(플러스) 창조의 능력을 가지신 하나님의 세계를 바라보고 말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믿음이 사람이고, 그래야 하나님의 일을 성취하는 사람입니다. 이때 여호수아와 갈렙 두 정탐꾼은 사실 +(플러스) 이런 말을 합니다.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민13:30)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 밥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민14:9)

여러분! 절망이 다가왔습니까? 희망을 만들어 내십시오. 불행이 다가왔습니까? 행복을 만들어 내십시오. 여러분이 진정 하나님의 자녀라면 이런 창조의 능력이 여러분에게도 있습니다. 괜히 남 행복한 것 바라보고 부러워하거나 시기질투 하지 마십시오. 더 나아가 스스로 나는 못난이라고 말하지 마십시오.

사실 이 세상에 그 누구도 아무 것도 손에 쥐고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물론 부모님 잘 만나서 태어날 때부터 돈 많이 가지고 태어난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아니 위대한 사람은 늘 자신이 필요한 것을 창조적으로 적극적으로 만들어 낸 사람입니다.

위대한 국가요? 정직하고 부지런한 국민들이 만들어 낸 겁니다. 행복한 가정이요? 남편과 아내가 수고해서 만들어 낸 거라고요. 나도 만들어 내면 되는 겁니다. 하나님은 오늘날 나를 통하여, 너를 통하여, 우리를 통하여 만들어내고 싶어 합니다. 우리 교회를 통하여 만들어 내고 싶어 합니다.

고로 창조의 마음을 가지십시오. 창조의 영이신 성령으로 충만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과 더불어 각자가 만들어 내십시오. 중고등부를 맡았습니까? 청년부를 맡았습니까? 남녀선교회, 유초등부를 맡았습니까? 그리고 우리 교회의 일원입니까? 맡은 부서가, 우리 교회가 참으로 아름답고 훌륭한 모습이 되기를 원하십니까? 저와 여러분들이 만들어 내면 되는 겁니다. 만들다가 능력이 달리면 창조주 하나님께 부탁하면 되는 겁니다. 아무쪼록 창조주 하나님과 더불어 오늘날에도 창조의 사역을 힘차게 펼쳐나가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