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데믹

날짜: 
2020/05/17
말씀: 
눅21:34-36
말씀구절: 

34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35 이 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리라

36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하시니라

설교: 

한국의 보건 당국에서는 전염병 단계를 4단계로 표시합니다. 1 단계 : 관심(Blue) / 2단계 : 주의(Yellow) / 3단계 : 경계(Orange) / 4단계 : 심각(Red) / 이중 마지막 단계인 심각(Red)은 전염병이 지역 사회에 광범위하게 전파되거나 전염병이 확산되었을 때 내려집니다. 한국 보건 당국은 지난 2월 달에 이번 전염병 사태를 4단계인 심각(Red)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그리고 유엔 산하 세계 보건 기구 WHO에서는 지난 3월 11일 COVID-19 전염병을 ‘판데믹’으로 선언했습니다. ‘판데믹’이란 WHO가 정한 전염병 6단계 중 최고 단계인 6단계에 돌입했다는 뜻입니다. 참고로 이들 6단계를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1단계 : 동물 사이의 전염 / 2단계 : 소수 사람 사이의 전염 / 3단계 : 다수 사람 사이의 전염 /

4단계 : 세계적 유행병이 발생하는 초기 단계 / 5단계 : 최소 2개국에서 인체 감염 상태 / 6단계(Pandemic) : 인간 대 인간 전염병이 한 대륙에서 최소 2개국 이상에서 발생하여 대유행이 임박했다는 단계 / 이번 WHO의 판데믹 선언은 인간인 우리가 이 바이러스 전염병을 더 이상 통제하기 힘들다는 신호를 세계의 모든 사람들에게 보내는 것입니다.

고로 판데믹 선언은 글자가 의미하는 대로 이 전염병은 ‘모든 사람’에게 전염이 될 수 있다. 고로 세계의 모든 사람들은 반드시 이 전염병에 조심을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지난 1900년 이후로 중요한 판데믹 선언이 세 번 있었습니다. 1918년 5천만 명이 죽은 스페인 독감, 1957년 2백만 명이 죽은 아시아 독감, 1968년 백만 명이 죽은 홍콩 독감입니다.

즉 일단 판데믹이 선언되면 적어도 백만 명 이상이 죽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오늘(5월 17일 현재) COVID-19으로 인해 전 세계 사망자가 31만 명이 넘었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이 죽을지.... 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학자들이 예상하는 사망자 통계는 그리 낙관적이지 않습니다. 저도 지금의 추세를 보면서 이대로 나간다간 12월쯤에는 세계적으로 사망자가 백만 명이 되겠다는 계산을 해봅니다.

오늘 본문 35절에 보면 “이 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리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여기서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 즉 ‘판데믹’이란 뜻입니다. 이 ‘판데믹’이란 단어는 신약성경이 쓰인 헬라어입니다. 고로 오늘 본문의 성경 원어로도 ‘모든 사람’을 ‘παντας(pantas)'란 똑같은 어원의 단어를 쓰고 있습니다.

여러분, 전염병 ‘판데믹’이란 단어가 성경에 나오는 똑같은 언어라는 것이 놀랍고 신기하지 않습니까? 특히 오늘 본문은 말세의 징조들에 대한 예수님의 직접적인 예언의 말씀입니다. 즉 예수님도 말세에는 ‘판데믹(모든 사람)’에게 임하는 재앙이 온다고 우리에게 미리 알려주시고 있습니다.

이번 COVID-19전염병이 5월 17일 현재 214개국에서 발생했습니다. 유엔 회원국이 지금 193개국인데 이보다 21개국이 더 많은 214 나라에서 발생했으니 COVID-19은 진짜 ‘판데믹’ 중의 판데믹입니다. 그래서 영어로 'global pandemic'이란 단어로 쓰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말세에는 이런 세계적 판데믹이 온다고 예언하시면서 그때를 당한 우리들의 태도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34절 말씀입니다.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 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우리는 판데믹 전염병이 왔다고 이에 쉽게 동요되거나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도 경고한 이 판데믹을 우습게 여기고 부주의하여 스스로 재앙을 자초할 필요는 없습니다.

예수님은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고 경고합니다. 교통사고가 날 때 보면 때로는 운전자가 조심하지 못하여 사고가 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보행자가 잘못을 하여 사고가 나기도 합니다. 즉 사고는 다른 사람들도 조심해야 하지만 가장 먼저 내가 스스로 조심해야 합니다. 특별히 글로벌 판데믹인 세계적인 특별주의보가 내려지면 모두가 특별한 주의를 해야 합니다.

특히 이번처럼 예수님도 예언하신 말세의 판데믹 전염병 상황이 되어 특별주의보가 내려지면 스스로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는 마스크를 항상 준비하여 쓰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거하는 장소는 될 수 있는 대로 피해야 합니다.

부득이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야하면 군대에서 화생방 훈련 시처럼 방독면을 착용하지는 못해도 입과 눈과 코를 반드시 보호해야 하고 일을 마치면 노출된 곳을 바로 비누로 씻고 소독을 해야 합니다. 특히 예수님은 방탕함과 술 취함을 조심하라고 합니다. 몇 주 전에 한국에서 있었던 뉴스입니다.

한국의 COVID-19 상황이 좀 나아지니까 국민들이 경계를 스스로 풀어버렸습니다. 특히 청년들이 에너지는 많은데 집안에만 있으려니 답답합니다. 그래서 남녀가 모여서 술을 마시고 춤도 추는 클럽에 모였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확진자 청년도 다녀갔습니다. 조사를 해보니 거의 500명의 청년들이 그 클럽에 출입했습니다. 마스크도 쓰지 않았습니다. 아이고야!

또한 예수님은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해지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동물의 왕국에서도 보면 잠시 부주의 하는 동안 다른 동물에게 잡아먹히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됩니다. 특히 초식 동물이 풀을 뜯어 먹습니다. 풀을 뜯어 먹는 것이 뭐가 나쁩니까? 그들은 풀을 뜯어 먹어야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정신없이 풀을 뜯어 먹는 동안 경계를 소홀히 하게 되어 결국 잡아먹히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먹고 살아야 합니다. 특히 외국에서 누가 나에게 돈을 줍니까? 하기야 요즘은 캐나다 정부가 재난 지원금이라고 이리저리 돈을 워낙 많이 주기는 합니다. 보통 한국이나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도 재난 지원금이라고 돈을 주기는 하지만 일회성으로 주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캐나다는 2000불을 4달간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EI(고용보험)를 받는 사람도 그것이 끝나면 또 2000불씩 4달간 주는 혜택도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도 수입이 전년 달에 비해 30%가 감소하면 직원들 월급의 75%를 정부가 대준다고 합니다. 교회도 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즈니스 하는 사람이 건물 렌트비를 못 내면 그것도 75%를 정부가 대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소기업을 위해 은행에서 4만 불까지 무이자로 대출을 해주고 나중에는 3만 불만 갚고 만 불은 안 갚아도 된다는 겁니다. 그 돈은 나중에 정부가 값아 주겠다는 것이겠지요. 이를 영어로 ‘Forgiveness 해준다.’라고 합니다. 성경적으로는 용서해준다는 뜻입니다. 즉 마땅히 내가 죗값을 치러야 하는데 예수님이 그 죗값을 내 대신 치렀으니까 나는 이제 죄의 빚에서 자유와 해방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대학생들은 한 달에 1250불을 4달간 학비로 준다고 합니다. 빌려주는 것이 아니고 그냥 공짜로 주는 겁니다. 저희 딸도 지금 대학원 졸업생인데 가만히 앉아서 돈이 생긴다니까 “오- Really?” 하고 좋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8세 이하 아이들이 있는 집안은 일명 우유값을 한 아이당 300불씩 더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엊그제 뉴스를 보니까 노인 분들도 300불씩 더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어제 뉴스를 보니까 트루도 수상이 나와서 각 패밀리에게 돈을 준다고 합니다. 하여간 요즘 트루도 수상 돈 쓰느라고 신났습니다. 이번 COVID-19으로 인해 아마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퍼주는 나라가 캐나다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어떤 분은 COVID-19 사태가 오니까 생활이 더욱 풍족해졌다고 할렐루야를 외치는 분도 있습니다.

아- 이건 또 뭔 상황인지... 울어야 될 지 웃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은 정부가 돈을 지원해줘도 그 돈이 모자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로 계속 돈 걱정을 해야 하고, 또 돈을 벌어야 합니다. 계속 벌어야합니다. 마치 초식 동물들이 오늘도 내일도 계속 풀을 뜯어먹어야 하듯이 우리들도 계속 돈을 벌어야 합니다. 한 패밀리가 2000불 가지고는 살 수가 없습니다. 즉 사는 동안은 계속 돈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런 상황 즉 돈 걱정, 생활의 염려가 심하다 보면 마음이 주님께로 멀어지고, 믿음에서 떠나게 되고, 마귀가 자신을 함정에 빠트리려고 다가오는 영적 판데믹 상황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그냥 그 함정에 빠질 수 있다고 조심하라는 것입니다. 특히 새끼를 거느린 어미가 풀 뜯어 먹느라 정신이 팔려서 자기 새끼가 자기 보는데서 잡아먹히는 것을 보면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여러분, 예수님은 스스로 조심하지 않으면 뜻밖에 그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고로 우리는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생활의 염려, 돈 염려 때문에 먹고 사느라고 바빠서 믿음 떨어지면 절대 안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 각자에게 이번 세계적 판데믹 전염병을 조심하게 하시고 또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하는 부분까지 세밀하고 완벽하게 보호해주시도록 각자가 기도해야 합니다.

36절 말씀입니다.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예수님은 이런 판데믹 재앙들이 앞으로도 많이 올 텐데 이런 상황에 대비하여 미리 기도를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특히 장차 다가올 7년 대환난 때는 지금의 판데믹과는 또 다른 차원의 판데믹이 다가옵니다. 지금의 COVID-19은 조심하고 주의하면 어느 정도 극복이 됩니다.

노인 분들에게는 치명적이지만 젊은 사람들은 극복을 많이 합니다. 그러나 7년 대환난은 지구상의 모든 사람에게 임하는 환난입니다. 7년 동안 지구 인구의 반이 죽으니까 얼마나 큰 환난입니까? 그때의 환난은 인간의 힘으로 피할 수가 없습니다. 피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주님의 공중 재림 시에 휴거가 되는 것입니다.

고로 이런 말세의 징조인 판데믹 현상을 볼 때 우리는 항상 기도하고 더욱 기도해야 합니다. 저는 최근 하나님께 감사한 것이 있습니다. 지금의 COVID-19을 사람들이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을 때부터 하나님이 저를 미리 기도시켰다는 것입니다. 오늘까지 100일 넘게 성전에서 철야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35년 전에 성령을 받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을 때 하나님이 100일 철야 기도를 시켰는데 그 후 또 다시 35년 만에 100일 철야기도를 시키고 있습니다. 제가 철야기도를 하는 동안 이 COVID-19이 판데믹으로 바뀌는 것을 보면서 “아하- 이래서 하나님이 나를 미리 기도시키셨구나!” 하고 깨닫게 됩니다.

여러분, 인간은 장래 일을 모르는 연약한 존재이기에 ‘아차!’하는 사이에 함정에 빠지고 덫에 걸릴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장래 일을 모두 아시고 있습니다. 우리 앞에 함정과 덫이 있는 줄을 아시고 있습니다. 고로 이를 피하도록 미리 기도를 시키십니다. 물론 평상시에도 우리는 기도를 합니다. 그러나 판데믹 상황이 오는 것을 아시는 하나님이 그때가 되면 우리를 더욱 기도를 시키는 것은 당연합니다.

여러분에게 묻고 싶습니다. 지금 하나님이 여러분을 기도시키고 있습니까? 이전보다 더 기도를 많이 하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다행입니다. 그러나 혹시 주일 날 교회도 안 나오니 믿음도 떨어지고 기도도 쉬고 있지는 않습니까? 안됩니다. 자칫하다가 우리의 영혼을 도적질하려는 사단의 덫에 걸릴 위험이 있습니다.

지금은 깨어서 기도할 때입니다. 주님은 오늘도 우리들에게 말씀합니다.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아무쪼록 이 자리의 여러분들과 함께 이 방송을 듣는 모든 분들이 그 날을 대비하며 미리미리 기도시키는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