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직고하리라.

날짜: 
2020/05/10
말씀: 
벧전4:1-5
말씀구절: 

1 <하나님의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그리스도께서 이미 육체의 고난을 받으셨으니 너희도 같은 마음으로 갑옷을 삼으라 이는 육체의 고난을 받은 자는 죄를 그쳤음이니

2 그 후로는 다시 사람의 정욕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육체의 남은 때를 살게 하려 함이라

3 너희가 음란과 정욕과 술취함과 방탕과 향락과 무법한 우상 숭배를 하여 이방인의 뜻을 따라 행한 것은 지나간 때로 족하도다

4 이러므로 너희가 그들과 함께 그런 극한 방탕에 달음질하지 아니하는 것을 그들이 이상히 여겨 비방하나

5 그들이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기로 예비하신 이에게 사실대로 고하리라

설교: 

요즘 처녀 총각들이 결혼 전에 신경을 쓰고 해야 할 것이 있다고 합니다. 그 동안 자기가 저지른 잘못된 과거의 사실이나 범죄 기록이 될 만한 것들을 SNS 상에서 모두 삭제하는 겁니다. 예를 들면 어떤 처녀가 결혼 전에 한 남자와 사귀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가깝게 지낸 티가 나는 겁니다.

지금 결혼 상대자가 보면 이상하다고 의심할 것 같습니다. 그런 사진들이 있으면 빨리 지워야지요. "Delete!" 그런데 내가 도저히 지울 수 없는 사진이나 기록들이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 참 난감하지요. 그래서 나의 과거의 좋지 못한 기록들을 지워주는 전문 업체도 생겼습니다.

그리고 이런 것과 관련된 것을 공부할 때 ‘포렌식(Forensics)’이란 말을 한 번 쯤 듣게 됩니다. 이 자리에 ‘포렌식’이란 것을 들어본 분이 있습니까? 한 번 손들어 보실래요? ‘포렌식’이 무슨 뜻입니까? 포렌식이란 고대 로마의 포럼(Forum)과 공공(Public)이 합성하여 나온 라틴어입니다. 이는 범죄수사와 관련된 모든 과학기술을 의미합니다.

특히 요즘은 '디지털 포렌식(Digital Forensics)'이란 말을 많이 씁니다. 이는 컴퓨터, 스마트 폰, 각종 전자기기 같은 디지털 증거물을 분석하여 범죄의 증거를 수집하는 과학수사 기술입니다. 마치 시신을 부검하는 것과 같습니다. 어떤 사람이 죽었는데 이 사람이 자살을 했는지, 타살을 당했는지 혹은 자살을 위장한 타살을 당했는지 시체를 부검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디지털 포렌식 수사를 하면 삭제 된 정보까지 다 회복시켜 범죄행위를 낱낱이 알 수 있습니다. 고로 범죄자는 자기의 범죄 사실을 숨기기 위해 무엇보다도 자기의 쓰던 컴퓨터나 스마트 폰을 없애거나 포렌식 수사를 하지 못하도록 기기를 불능화 하려고 합니다.

반대로 수사관의 입장에서는 반드시 범죄자의 컴퓨터나 스마트 폰을 확보하려고 합니다. 왜 그럽니까? 거기에 기록이 다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옛날에는 범죄 증거를 찾기 위해 지문 채취를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디지털 포렌식 수사가 더욱 확실한 증거가 됩니다.

예를 들면 한 동안 최순실이 사용했다고 한 태블릿 PC를 국립과학 수사 연구소에서 디지털 포렌식 수사를 했습니다.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궁금하시면 알아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요즘 한국에서는 총선이 치러지고 난 후 사전 투표에 대하여 디지털 조작이 있었다고 계속 이의를 제기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펜실버니아 물리 통계학 박사이시고 명지대의 박영아 교수란 분은 사전투표와 본 투표간의 격차가 나오는 확률은 1000개의 동전을 던져서 모두 한 쪽만 나오는 확률과 같다고 했습니다. 또한 서울대 통계학 명예교수시고 한림원 원장인 한국 통계학의 거장 박성현 교수는 이번 선거의 사전투표와 본 투표율의 차이는 신이 작정을 하고 도와줘야만 나오는 수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월터 미베인이란 미국의 학자가 있습니다. 이 분은 예일대와 하버드대를 나오신 분이고 현재 미시건 대학에서 정치학 교수를 하시고 있습니다. 이 분은 특히 부정선거 탐지 전문가입니다. 지난 미국 대선 때에도 패배한 힐러리 클린턴 측에서 부정선거를 의심하고 이 분에게 조사를 의뢰했습니다.

그러자 이 분이 “이번 선거는 부정선거가 아니다.”라고 연구의 결론을 내림으로 부정선거 논란을 잠재운 분입니다. 그리고 이 분은 과거 세계의 여러 나라에서 부정선거를 8건이나 발견했는데 모두 사실로 들어났습니다. 특히 이 분의 부정선고 폭로로 볼리비아에서는 대통령이 사임을 하기도 했고, 콩고를 비롯해 이라크도 폭동이 일어나 선거가 다시 치러지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분이 최근 한국의 총선이 ‘사기(Fraud)’라고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그리고 몇 시간 전(2020년 5월 10일)에는 한국 총선에 관한 2차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거기에 보면 한국의 총선은 “사기로 조작이 되었다(fraudulently manipulated)“라고 해서 큰 파장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총선에서 낙선한 분이 “이거 이상하다. 확인해 보자.” 하고 법원에 증거 보전 신청을 했습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개표기, 개표기 제어용 컴퓨터, 선거 관리용 서버를 보존해달라고 했는데 기각이 되었습니다. 안 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컴퓨터 서버를 어디에서 임차했는데 5월 1일에 그 서버를 돌려준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서버를 돌려주는데 포렌식 수사를 아예 할 수 없게 ‘디가우징(?)’이나 무식하게 드릴로 뚫어서 파기한다고 합니다. 하여간 범죄자는 완전 범죄를 하려고 어찌하든지 자기의 범죄 증거를 없애려고 하고 반대로 수사관은 범죄의 단서와 증거를 확보하려고 합니다. 그래야 법정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러한 상황을 내 자신과 한 번 대입해 봅시다. 내가 죄를 저질렀습니다. 사실 우리는 누구나 다 죄를 저지르는 죄인들입니다. 그 죄가 발각되면 큰일 납니다. 죄가 탄로 나면 명예도 잃고, 돈도 잃고, 감옥도 가야되고, 어쩌면 사형도 당할 수 있습니다. 고로 나는 죄를 부인해야 합니다. “나 안 그랬어요. 모르겠는데요.” 오리발을 내밀어야 합니다. 거짓말을 해야 합니다.

이때 나를 수사하는 수사관이 증거 없이 “야, 너가 죄를 저질렀잖아.” 하고 범죄자와 범정에서 말싸움만 해가지고는 안 됩니다.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증거를 가지고 와야 합니다. 만약 범죄자가 역적모의를 했다면 역적모의를 한 사람들의 통화 기록을 가지고 와서 법정에서 공개를 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심판할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증거도 없이 그냥 무턱대고 사람들을 심판하여 지옥을 보내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도 우리가 어떤 사람에게 “이 미련한 놈아!” 하고 욕을 하고 무시하면 그 말 한 마디에 심판을 당한다고 했습니다. 반면 어떤 사람에게 목마를 때 물 한 컵을 준 것이 있으면 그에 대하여 상급을 주신다고 했습니다.

이때 벌을 받는 자나 상급을 받는 자가 너무 오래 된 이야기이기에 전혀 기억이 없습니다. 과거에 내가 남에게 “이 미련한 녀석아!”라고 했는지 기억이 안 납니다. 과거에 내가 남이 목마를 때에 냉수 한 컵을 대접했는지도 기억이 안 납니다. 그러나 이때 예수님은 포렌식 수사를 통해 이러한 기록들을 다시 백업하여 공개까지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예수님의 상벌에 대한 심판이 누구도 인정할 수 있는 정의로운 심판이 되는 겁니다.

저와 여러분은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 앞에 서게 됩니다. 로마서 14:10-12 말씀입니다. “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리라.... 모든 혀가 하나님께 자백하리라.... 우리 각인이 자기 일을 하나님께 직고하리라.” 본문 베드로전서 4:5절입니다. “저희가 산 자와 죽은 자 심판하기를 예비하신 자에게 직고하리라.”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설 때 하나님이 “네 죄를 네가 알렸다.”고 하실 때 우리는 “주여, 저는 저의 죄를 모릅니다. 기억이 전혀 안 납니다. 저는 치매 환자입니다.”라고 말할 수 있겠지요. 아- 실지로 기억이 안 나니까요. 이때 하나님은 증거를 대십니다. 우리 안에 있는 양심이란 것을 끄집어냅니다. 마치 디지털 포렌식 처럼 지워진 기억을 되살려냅니다.

그것을 우리가 보면 도저히 죄를 부인할 수 없습니다. 고로 “주여,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하고 스스로 자백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죽어서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서 자기의 죄를 하나님께 직고하는 것보다 이 땅에 살아 있을 때 하나님께 자기의 죄를 먼저 직고하는 겁니다. 즉 미리 회개하는 겁니다.

이것이 복음이요. 아주 원초적인 복음입니다. 세례 요한도 외칩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예수님도 외칩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여러분, 하나님께 자기의 죄를 통회하고 자백하면 불쌍히 여김을 받습니다. 용서를 받습니다. 천국이 주어집니다.

그러나 어차피 들통 나고 직고해야 하는 죄를 자꾸 숨기려고 하고 오리발을 내밀면 가중처벌을 받습니다. 회개를 미루면 미룰수록 재앙은 더 커지게 됩니다. 반면 회개가 빠르면 빠를수록 하나님과 더 가까워집니다. 가장 미련한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나는 죄를 안 지었다.”고 하고 오리발을 내미는 겁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거짓말쟁이로 만드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을 다 죄인이라고 말씀했는데 나는 죄를 안 지었다고 하면 도리어 하나님을 거짓말쟁이로 만드는 괘씸죄가 추가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올 때 죄를 숨길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죄를 용서해주기 위해서 우리를 부르는 것이지 정죄하려고 부르는 것이 아닙니다. 고로 지혜로운 자는 하늘나라에 가기 전에 모든 죄를 청산하고 갑니다. 그런데 인간이 자기 죄를 청산한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욕심쟁이는 여전히 욕심을 부리고, 교만한 자는 계속 교만하고, 불평하는 자는 계속 불평하고, 못된 자는 여전히 못되게 말하고 행동합니다.

이때 자기 죄를 청산하고 버릴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육체의 고난을 겪는 겁니다. 오늘 본문 1절입니다. “육체의 고난을 받은 자가 자기 죄를 그쳤음이라.” 사람이 모든 일이 잘되고 형통할 때에는 회개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큰 고난을 당하거나 육체의 고난이 임할 때에는 자연스럽게 자기의 죄를 회개하게 됩니다.

보통 사람들이 죽을 때 병들어 죽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대부분 육체의 고통이 따릅니다. 이게 성경적으로 무슨 뜻이냐 하면 바로 그 동안 지은 죄를 철저히 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땅에서 지은 죄를 모두 용서받고 천국에서는 의인의 상급을 받으라는 것입니다.

이번 COVID-19으로 인해 우리가 많은 고통을 당합니다. 그러나 반면 이 고통으로 인해 우리의 생활이 절제가 됩니다. 정욕을 좇아가지 않습니다. 술 취함과 방탕함에서 벗어납니다. 고로 술집이 다 망했습니다. 한국의 러브호텔도 망했습니다. 카지노도 망했습니다. 본문 2-3절입니다.

“그 후로는 다시 사람의 정욕을 좇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좇아 육체의 남은 때를 살게 하려 함이라. 너희가 음란과 정욕과 술 취함과 방탕과 연락과 무법한 우상 숭배를 하여 이방인의 뜻을 좇아 행한 것이 지나간 때가 족하도다.”

성경에 보면 전염병이 돌아서 많은 사람들에게 육체의 고통이 오고 병들 때에 사람들이 회개했습니다. 죄를 그쳤습니다. 그러자 전염병이 사라지고 하나님이 땅을 고치셨습니다. 즉 자기의 죄를 하나님께 고백하므로 하나님의 치료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회개하는 자에게 항상 좋은 것을 주시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왕이면 이 땅에서 하나님께 직고하는 것이 하늘나라에서 심판의 자리에서 직고하는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믿어서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는 하나님과 관계가 변화가 됩니다. 이전에는 하나님이 우리의 죄를 취조하는 수사관처럼 여겨졌으나 이제는 나의 죄를 변호해주는 변호사가 됩니다. 그리고 우리의 변호를 들으시고 그 죄를 용서해주는 판사입니다. 그리고 그 판사 분은 다름 아닌 우리의 아버지입니다.

우리는 아버지 하나님에게 늘 기도하며 얼굴을 맞대고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을 직접 보고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 오늘은 이랬어요. 이 사람을 만나서 이랬고요. 이 일은 이렇게 정리했어요. 아버지가 순간마다 지켜주시고 도와주시니 항상 고마워요. 이제 잠 좀 자려고 합니다. 꿈속에서도 가르쳐 주실 것 있으면 한 수 가르쳐 주세요... 고주알 메주알... 이러쿵 저러쿵...”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께 직고해야만 합니다. 심판을 당할 때가 되어서야 직고하려면 너무 당황스럽고 위험합니다. 죄는 미리미리 이 땅에서 가장 빠르게 직고하므로 용서를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다정하신 하나님과 사랑의 대화를 날마다 직접 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 땅에서 결코 외롭지 않고 행복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 여러분은 무엇을 직접 하나님께 고하기를 원합니까? 하나님은 솔직하고 정직하게 고하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하나님께 자신의 감정을 숨길 필요가 없습니다. 부끄러워 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 모습 그대로 하나님께 고하십시오. 너무 거창하게 말할 필요도 없고, 격식을 차리며 어색하게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사랑의 하나님은 이미 독생자를 우리에게 주셨고, 그 아들과 함께 또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 우리가 하나님께 직접 고하면 하나님은 또한 직접 들으십니다. 그리고 역사하십니다. 우리의 기도는 생명 없는 돌멩이나 허공을 향하는 내뿜는 기도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살아계십시다. 그 살아계신 하나님께 고함으로 이 어지러운 세상 중에서도 큰 위로와 잔잔한 행복을 얻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