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하루는 바리새인들 중에 한 율법사가 예수님께 나아와 질문을 했습니다. "선생님, 율법 중에 어느 계명이 가장 큽니까?" 이 질문에 예수님은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마22:37-40)
예수님 당시에는 유대인 선생들마다 계명들 중에 어느 것이 가장 크고 중요한 것인가에 대한 의견이 달랐습니다. 어느 선생은 할례를 비롯해 제사의식이 큰 계명이라고 했고, 어느 선생은 안식일을 비롯한 절기를 지키는 것이 큰 계명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성경의 핵심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임을 확실히 가르쳐주었습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오늘날에도 우리 교회와 성도님들이 가장 중요시해야할 것이 무엇인가를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아니하지만 하나님의 존재를 확실히 믿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이때 아이들이나 연인들이 종종 이렇게 묻고 대답합니다. "얼마만큼?" "하늘만큼 땅만큼!" 우리도 이같이 고백합니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이렇게 사랑하기에 우리는 당연히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지키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모든 예배와 목적과 비전과 행사는 최우선적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지길 원합니다. 또한 하늘나라를 위하는 우리의 마음의 동기도 순순한 하나님 사랑에 기인해야 합니다. '하나님 사랑'은 우리 교회가 모든 것을 이루어나가는 데에 있어서 첫째가 됩니다.
둘째, 우리는 '이웃 사랑'에 우리의 목적과 비전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주님의 말씀은 얼마나 세심하고 정성스럽게 이웃을 사랑하고 돌봐야 되는지를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땅에 사는 모든 분들이 비록 우리와 인종과 문화가 다르고 때로는 종교가 달라도 하나님의 가족들인 것을 믿습니다. 이들에게 우리는 사랑으로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그 사랑의 표현과 방법 또한 무례하지 않고, 독선적이고 이기적인 것이 아닌 희생적이고 순수한 마음으로 사랑하기를 원합니다.
우리 교회는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이 땅(캐나다 캘거리)에 태어났습니다. 이 땅에 태어난 우리의 첫 번째 외침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입니다. 우리 교회와 성도님들은 나이가 먹고 자라는 중에도, 아무리 세월과 환경이 바뀌어도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기를 원합니다. 이를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기 원합니다.
캘거리순복음중앙교회 담임목사 김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