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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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 2003-01-15 23:40 -- oldsiteposter

서울에 봄이오면 캐나다라는 나라에 입국을 예정 중인 이민가족입니다.
우리는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중인 큰아들과 초등하교 5학년의 딸을 가진 4인 가족이랍니다.

캐나다에 혈육은 없지만 친구들이 토론토나 밴쿠버에 몇 살고 있지요.
그런데.. 정착지로 그곳을 마음에 두는 저와는 달리 남편은 캘거리로 마음을 정한 듯 합니다.
물가가 다른 지역에 비해 좀 싸다는 이유가 결정의 요인인데..그게 어느 정도 인지 모르겠습니다.
또 집값은 어떤지.어느 학교가 좋은지..한달 생계비는 또 얼마나 대략 잡아야 할지.. (우리가 이민 수속할때와는 또다른 차이가 생긴것 같아서요) 기업이민의 조건을 달고 가는 우리가 어떤 일을 해야 좋을지..

이런저런 걱정이 많습니다.

말씀대로 성의가 있는 도움 정보를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추운 그곳의 날씨도 걱정이됩니다.

신도시에서 어느 주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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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oldsiteposter / 작성시간:
샬롬! 저희 홈을 찾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br /><br /> <br /><br /> 이민을 준비하시는 분은 누구나 귀하와 같은 고민을 하시죠. 너무나 당연하게 거치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만 크게 걱정하실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곳도 사람사는 곳이죠... 물론 언어와 문화, 풍습이 다를 뿐입니다. 저도 이민경력이 짧지만 제생각에는 이민생활의 성공여부는 외적인 요인보다 내적인 요인 즉, 마음 자세에 의해 좌우된다고 봅니다. <br /><br /> <br /><br /> 캘거리의 물가나 생활비용이 토론토나 밴쿠버 등 대도시에 비해 저렴한 것은 사실인 것 같구요. 특히 공산품의 경우 7%의 GST가 없다는 것이 매력이죠. 그러나 최근 집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서 다소 걱정이 되네요. 그만큼 타주나 해외로부터의 인구유입이 많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br /><br /> <br /><br /> 아래 질문하신 내용들에 대해 답이 될 만한 내용들을 제가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미 제가 캘거리 안내, 이민/정착정보 게시판에 올렸던 자료들입니다.<br /><br /> <hr><br /><br /> <li>주거지역과 학교<br /><br /> 대부분의 교민들은 NW,SW 두 지역에 삽니다. NW지역이 제일 많죠. SE,NE지역은 산업시설이 자리잡고 있으나 선별하여 보시면 주거지역으로 괜찮은 곳도 있습니다. 일단 렌트로 시작하셔서 차근 차근 알아보시고 주택을 구입하셔도 늦지 않죠. <br /><br /> <br /><br /> 사업 문제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민초기에 덜컥 주변 사람들의 말에 결정하지 마시고, 아무도 대신 결정해 줄 수 없는 일이므로 직접 꼼꼼히 살펴 보시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br /><br /> <br /><br /> 이곳 공립학교들은 거의 수준 차이가 없습니다. 초등학교는 특히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교육의 질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만 이곳은 학군제이므로 향후 소위 명문고등학교를 목표로 한다면 지역을 고려할 필요는 있습니다. <br /><br /> <hr><br /><br /> <li>주거용 부동산 시세<br /><br /> 2002년 12월 24일자 캘거리헤럴드에 난 기사의 일부를 제가 번역한 내용입니다. 요즘 캘거리의 주거용 부동산시세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정보가 될 것 같네요.<br /><br /> <br /><br /> 캘거리부동산위원회의 발표에 의하면 캘거리의 Single Family Home의 평균가격이 $212,867로 나타났다(1995년에는 $137,083 이었음).<br /><br /> <br /><br /> standard two-storey home의 경우 11.8% 올라 평균가격이 $227,389 이었고, 콘도는 8.3% 올라 $134,114 이었다.<br /><br /> <br /><br /> 오직 가격이 떨어진 곳은 south inner city 지역으로 3.9% 하락한 $243,300 이었다.<br /><br /> <br /><br /> 지역별로 상승률(평균가격)을 보면 다음과 같다:<br /><br /> north, 14.4% ($197,900); northeast, 10.6% ($179,100); north inner city, 13.3% ($245,800); northwest, 19.6% ($208,600); southeast, 9.5% ($214,000); and southwest, 14.4% ($210,700)<br /><br /> <hr><br /><br /> 생활비는 보통 4인가족 기준으로 (월평균) 최소 2000불 정도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렌트비, 신규 또는 중고 자동차 구입(이에 따른 보험료)여부, 유틸리티(여름/겨울 계절적 요인에 따른 변동) 등의 요인에 의해 크게 좌우됩니다. 전반적으로 물가는 한국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채소과일류는 한국보다 비싸서 식비가 한국보다 좀 더 든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컴퓨터,가전제품은 한국과 비슷하고 자동차는 한국보다 비쌉니다. <br /><br /> <hr><br /><br /> <li>How much things cost in Calgary<br /><br /> 캘거리에서 생활비용이 얼마나 필요까요? 아래 자료를 참고하시면 가늠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br /><br /> <br /><br /> -Taxi from Airport to U of C : $18-20<br /><br /> <br /><br /> -Bus or LRT One way fare(버스 혹은 C-Train 편도요금, 어른) : $1.75 (2003년부터 $2.00로 인상됩니다)<br /><br /> 물론 Monthly Pass(어른 $60, 2003년부터 $65)를 구입하시면 조금 절약됩니다. 그리고 학생인 경우 좀 더 싸구요(현재 캘거리대학과 SAIT의 정규과정에 등록한 학생들은 추가 할인혜택 있음).<br /><br /> <br /><br /> -Litre of gas : $0.50 - 0.70<br /><br /> 참고로 2003년 1월 16일 현재 리터당 $0.639-0.654 정도입니다.<br /><br /> 캘거리의 실시간 Gas가격 자료를 보시려면 <a href="http://www.calgarygasprices.com/index.asp" target="_new">여기</a>를 클릭!<br /><br /> <br /><br /> -Local Phone calls(시내 공중전화) : $0.35<br /><br /> <br /><br /> -Hamburger,Fries and pop : $5.00<br /><br /> <br /><br /> -Adult admission to a movie : $6.50 - 12.00<br /><br /> <br /><br /> -Stamp to mail 1st Class letter anywhere in Canada : $0.48, to the USA : $0.65<br /><br /> <br /><br /> -사진인화(24 Exp Dev) : $3.16 (Several Days)<br /><br /> <br /><br /> -감기약(시럽) : 대략 $9.94<br /><br /> <br /><br /> -Part-Time ESL Class at Bow Valley College (3개월, 5시간/주): $90.00<br /><br /> <br /><br /> -다운타운 코인 주차료 : $3.00/h<br /><br /> <br /><br /> -남자 이발(커트) : $10 - $12<br /><br /> <br /><br /> *참고 http://www.ucalgary.ca/pubs/calendar/current/How/costs.pdf<br /><br /> <hr><br /><br /> <li>CFCN에서 실시하는 캘거리 대형 슈퍼체인들의 식품류 가격 조사 결과입니다(Dec 15, 2002).<br /><br /> ▶<a href="http://www.cfcnplus.ca/servlet/RTGAMArticleHTMLTemplate/C/20021217/groceries?brand=generic&hub=&tf=CFCNPlus/generic/hubs/frontpage.html&cf=CFCNPlus/generic/hubs/frontpage.cfg&slug=groceries&date=20021217&archive=CFCNPlus&ad_page_name=&nav=consumer&subnav=fullstory" target="_new">기사 전문 보기</a><br /><br /> <hr><br /><br /> 캘거리로 오신다면 저희가 초기 정착에 필요한 도움을 드릴 수 있으니 필요하시면 연락주세요. <br /><br /> <br /><br /> 하나님께 기도하세요. 그 분께 맡기면 좋은 길도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br /><br /> <br /><br /> 오늘도 좋은 일이 생깁니다.<br /><br /> God bless you.<br /><br /> <br /><br /> <br /><br /> 크리스찬 wrote:<br /><br /> > 서울에 봄이오면 캐나다라는 나라에 입국을 예정 중인 이민가족입니다.<br /><br /> > 우리는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중인 큰아들과 초등하교 5학년의 딸을 가진 4인 가족이랍니다.<br /><br /> > <br /><br /> > 캐나다에 혈육은 없지만 친구들이 토론토나 밴쿠버에 몇 살고 있지요.<br /><br /> > 그런데.. 정착지로 그곳을 마음에 두는 저와는 달리 남편은 캘거리로 마음을 정한 듯 합니다.<br /><br /> > 물가가 다른 지역에 비해 좀 싸다는 이유가 결정의 요인인데..그게 어느 정도 인지 모르겠습니다.<br /><br /> > 또 집값은 어떤지.어느 학교가 좋은지..한달 생계비는 또 얼마나 대략 잡아야 할지.. (우리가 이민 수속할때와는 또다른 차이가 생긴것 같아서요) 기업이민의 조건을 달고 가는 우리가 어떤 일을 해야 좋을지..<br /><br /> > <br /><br /> > 이런저런 걱정이 많습니다.<br /><br /> > <br /><br /> > 말씀대로 성의가 있는 도움 정보를 주시면 고맙겠습니다.<br /><br /> > 그리고 추운 그곳의 날씨도 걱정이됩니다.<br /><br /> > <br /><br /> > 신도시에서 어느 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