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좀 고민이 많습니다..막상 그냥 관광비자로 가자로 생각하고 비행기표를 그냥 사버린후부모님께서 나이도 많은데(올해 27) 그냥 관광으로 가기엔 뭔가 남겨오는게 좋지 않겠냐며학비는 빌려줄수 있으니(갔다오면 갚아라..;;)학교나 증명서를 받아올 수 있는 곳을 가라고 하시더군요...그래서 여러군데를 알아보고는 있는데...솔직히 저도 학원여러번 다녀본 사람으로서...그닥 많이 는다는 느낌은 안들더라구요...생활영어는 솔직히...language exchange를 통해서 직접 익힐수도 있는것이라고생각해서 한국어 강사과정도 준비해 보고..부딪혀 볼 부분이라는 생각도 합니다만..(대만에서 한국대학생들을 만났을때 많이들 언어 교환을 하더라구요..)제가 가장 최종적으로 노리는 것은...결국 한국이던 미국이던 대학원인데...원서를 보면서...문제는 엄청난 단어량의 부족...그렇다고 무조건 단어만 외우기엔...고등학교 1학년때 학원에서 하루에 무조건 단어 50개씩 외우기 시킨후...안외웠다고 저를 막 때린 이후엔...영어에 완전히 질려버려서 영어는 그냥 놔버렸거든요...그렇다고 당장 원서를 읽고 레폿을 써야할때 책 하나하나 단어를 막 찾아가면서하기도 너무 시간이 걸리고..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 모르겠더라구요...그래서 캐나다 행을 택한이유가..아 영어권이니까 영어를 쓰다보면...익숙해지고...그리고 집을 떠나면 이것저것 생각 안하면서 공부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막연한 생각때문이었습니다...(제 전공은 컴퓨터공학이고 대학교 3,4학년때는 연구실생활을 하면서도집에 새벽2시엔 들어가야 하고...대학원 6개월정도 생활하면서도..집안 환경이 공부에만 집중하긴 힘들더라구요..)근데 막상 실제로 여러가질 알아보니..아는 분이 차라리 캐나다가서 esl를 듣느니 그냥 석사과정 지원해서바로 전공은 부딪히면서 공부하고..언어는 제 생각대로 언어교환하면서 생활영어 익히는 거라며...하지만 또 그렇게 집에서 떠나는 준비를 미루다 보면...부모님 생각은 대학원은 좋은 직장을 잡기 위한 수단이고..좋은 직장을 잡으면 좋은데 시집갈 수 있다...이런 마인드신데...저는 솔직히 석사를 하고 싶은 이유가...정말 제 평생에 하고 싶은 일이 있고...그것을 위해서 매달리고 싶고...그것을 위해선 별로 결혼은 하면 좋지만안해도 상관없는 마인드거든요..이런 사소한 부분들이 얘기를 하면서 부딪히니...전 늘 집이 불편합니다...또 집에서 토플이나 대학원준비를 하면...나이가 있으니 최소한 알바를 하면서 준비를 해야하지만...일을 하면서 학원을 다니고 공부해보니...이도저도 안되더라구요...그래서 괜히 esl에 다니면서 돈을 버리느니차라리 그냥 캐나다 이곳저곳을 여행을 다녀볼까도 하지만..그렇게 고민하다보면..도돌이표처럼 내 나이, 돈 문제...;;;암튼 너무 주저리주저리 말해버렸는데요...정말 마음먹고 대학부설 esl을 듣는게 대학원 진학에 도움이 되는 부분일까전 그게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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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질문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