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드립니다..

oldsiteposter's picture
Sat, 2003-03-22 21:20 -- oldsiteposter

서울에서 통신회사를 다니고있으며 30살 미혼남입니다.
저는 전원생활을 즐기는것이 꿈입니다.한때 강원도 산골짜기에서 살려고했으나
너무 답답할거같아 캐나다 이민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현재는 영어공부를 꾸준히하면서 돈을 모으고있는 중입니다.
가장큰문제는 모하고 먹고살것인가? 더군요.
일단 캐나다에서 취업하는것은 힘들다고해서 포기한 상태입니다.
그렇다고 거기까지가서 노동일을 하고싶진 않습니다,그럴바엔
한국에서 그만큼 고생해서 돈을많이 벌어 투자이민가는게 낳을테니까요.
제가 앨버타주를 택한이유는 생활비와 주택비용이 쌀듯해서 입니다.
또한 록키산맥이 가깝다는것도 주이유입니다.
전 록키산맥근처의 한적한 외지에있는 주택을 싸게 구입하여,유학생을 상대로
홈스테이를 하거나 여행객들에게 민박 및 관광가이드를 하는것이 현실적인
생활방편이 될거같은데 운영자님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채소를 직접기르고 개키우면서 한마디로 먹고만 살면서,반스님처럼 살고픈데
생활비를 어찌충당할지 고민하다보니
위와같은 공상?을 하게됐습니다. 추천할만한 지역이나 그곳의 집값이
대충얼마나 할런지 알고싶습니다. 한국으로따지면 강원도 산골마을정도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값이 저렴할수록 좋겠습니다.^^.

전 결혼생각이 없으며 록키산과 되도록 가까운 한적한 곳에서 혼자 평생을
살계획입니다.현재 집값비싼 대치동에 살고있지만 부모님과 같이 사는관계로
생활비가 전혀들지않고, 회사까지 걸어서 출퇴근하고, 술,담배를 전혀
하지않으며 남는시간엔 한강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가까운 산에다니고
피아노를 치는것이 취미입니다. 한마디로 거의 돈을 안쓰고 있지많 별로
욕심이 없으니 불편하진 않습니다.
이렇게 한달에 10만원만 쓰면서 돈을모으고 있지많,남들처럼 고급차,사치품에는
관심이 없고 소위 밤문화에 관심이 없으니 서울에선 할것이 없습니다.
참 답답해하고 있습니다..한국보단 캐나다의 생활문화가 저에게 맞는듯 합니다.
물질문명에서 벗어나 자연속에서 정신적인 자유를 누리기위해 캐나다로 떠나고
싶지많 모하고 먹고살지 정말 막막합니다.. 차라리 회사를 당장그만두고
장사를 열심히해서 빨리 돈을모은다음에 가는것이 날까도 생각되구요..
가고는 싶은데 어찌해야할지 정말 답답합니다.
요즘엔 하루하루 너무 사는게 답답해서 우울증에 걸린것 같습니다.의욕도
없구요...하루종일 말을 한마디도 안할때도 많습니다..

또 궁금한것은 캐나다의 의료비가 공짜인건 알겠는데(안과,치과제외),연금
혜택이 생각보다 적은것같아 이상하더군요. 책에보니 세금을 안내는경우
10년이상 거주시에 65세부터 한국돈으로 월40만원 정도밖에 돈이 안나오고
돈을 많이 타려면 평소에 따로 연금을 많이 들어야한다고 하던데요..
그렇다면 한국과 별차이가 없는듯 한데요,특히 저같이 혼자서 평생살고
소득이적어 세금도 별로 못낼사람한텐말이죠..
그런데 왜 캐나다의 사회복지제도가 최고라고하는지 잘 이해가 안됩니다.
몇십년간 연금을 부어서 65세부터 돈을타는것은,자기자신이 평소에 그만큼
저축해서 늙어서 쓰는것과 똑같은거 아닙니까?

횡설수설해서 죄송하네요,제 답답한 심정을 이해하셔서
운영자님의 설명을 부탁드립니다.혹시 이글을 읽으시는 다른분들도
의견이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