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Wal-Mart, 캘거리 주유소 사업 진출, 캘거리 주유업체간의 가격 경쟁 불가피
세계 최대의 소매유통업체인 Wal-Mart는 캘거리 남쪽 Shawville Boulevard에 위치한 자사매장 주차장에 Murphy Oil주유소를 설치, 빠르면 오는 가을부터 영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Wal-Mart는 Murphy Oil과 제휴하여 캐나다의 가스 소매업에 진출하기 위해 캐나다의 전 Wal-Mart 매장 주차장에 Murphy Oil 주유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었다.
Wal-Mart와 Murphy Oil은 모두 미국 아칸사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두 회사는 이미 미국내 Wal-Mart 매장 주차장에 약 3백여개의 주유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캘거리 주유업 관계자들은 Wal-Mart가 자신들의 명성에 걸 맞게 진출하는 사업마다 모두 성공을 거두었던 만큼 이번 가스 소매업에서도 당영히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Wal-Mart의 주유업 진출로 캘거리 지역 주유업체간의 가격 경쟁이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에드몬톤 인근 Camrose의 Wal-Mart 주차장에 문을 연 Murphy Oil 주유소는 일반 무연휘발유를 리터당 44센트에 판매함으로서 이 지역 가격경쟁을 유발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캘거리에서는 현재 일반 무연휘발유가 주유소에 따라 리터당 67.4센트에서 74.9센트까지 판매되고 있으며, 캘거리 주변지역에서는 64.4센트(코크레인)에서 최고 72.9센트(오코톡스) 까지 판매되고 있다.
2. 연방이민성 이민쿼터 연 30만명 이상 확대 검토
연방이민성은 인구노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에 대처하기 위해 연간 이민쿼터를 30만명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성은 취업비자를 소지한 외국인 근로자가 3-5년 동안 인력부족이 심한 특정 지역에서 일할 경우 영주권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드니 코데르 이민장관은 8일 "연방정부는 궁극적으로 연간 이민쿼터를 국내 인구의 1% 또는 30만명으로 증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한 첫 단계로 내년도 이민쿼터를 25만명이나 그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방정부는 지난해 총 25만명의 이민자를 받아들여 수 년 만에 처음으로 목표치를 상회했으며 올해 이민쿼터는 21만-23만5천명으로 잡고 있다.
코데르 장관은 "이민쿼터를 확대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는 이민자 편중 현상을 어떻게 해소하느냐 하는 것"이라며 "이민자들이 지역별로 골고루 분포해야 쿼터를 늘린데 따른 실질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캐나다로 들어오는 이민자의 50%는 토론토, 15%는 밴쿠버, 15%는 몬트리얼에 각각 자리잡고 있으며 나머지 이민자들도 일정 기간이 지난 후 이들 지역으로 유입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토론토 등 3대 도시를 제외한 지역에 수년간 체류하기로 이민성과 '계약'(contract)을 맺은 단기취업자에게는 계약기간이 만료하면 영주권을 주는 혜택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코데르 장관은 지난 달 새 이민자의 대도시 편중을 막기 위해 특정 직종의 독립이민 신청자에게 해당 지역에서 의무적으로 거주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며 주정부들도 이에 찬성하고 있다고 발언, 이민자 '강제이주'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코데르 장관은 이민쿼터 확대의 일환으로 이같은 의무거주 프로그램 외에도 ▲업체가 보증인(sponsor) 자격으로 이민신청자를 직접 초청하는 것을 허용하는 것과 ▲인력부족이 심한 직종의 이민신청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민성의 발표에 대해 이민전문가들은 일단 긍정적이면서도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고 있다. 벤 트리스터 전국변호사협회(CBA) 이민분과위원장은 "이민쿼터 확대만이 노동력 부족을 해소할 수 있다는 코데르 장관의 주장은 분명히 칭찬받을만 하지만 이를 실천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새 이민법 도입에 앞서 보다 구체적이고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3. 금년 상반기 캐나다 한인 이민자수 2,787명
토론토 총영사관 자료에 의하면 올 상반기 캐나다로 이민 온 한인은 2,78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768명에 비해 981명이나 감소하였으며, 또한 지난해의 한인 이민자수는 5,696명으로 2000년의 9,295명 보다 약 40%(3,599명)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한인 이민자는 96년 3,073명, 97년 3,918명, 98년 4,774명, 99년 6,783명, 2000년 9,292명으로 97년말 IMF위기 이후 급증세를 보여 왔었다.
*이상 주간씨티 2002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