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알버타주 제2외국어교육 필수과목으로 지정할 듯
알버타주 교육부 장관인 Lyle Oberg에 따르면 빠르면 오는 2006년부터 알버타주 학생들은 제2외국어공부가 필수과목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제2외국어 교육이 필수과목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많은 난관을 극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어떻게 주 곳곳의 외진 곳까지 외국어교육에 필요한 교사를 확보하느냐가 가장 큰 문제로 보여진다.
그리고 언제까지 교육을 시킬지 또한 어떤 외국어를 선택할지 등이 중요한 사항으로 힘든 결정이 요구된다. 캐나다인 사이에서 프랑스어에 대한 인기가 현저히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일본어,중국어,독일어 등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고 한다.
2. 새이민자들 위한 영어교육 예산 부족
새로 캘거리로 랜딩하는 이민자들은 이곳에서 직업을 찾거나 사회로 적응하기 위한 영어 교육을 받기 위해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 이주해 오는 이민자들은 이곳에서의 빠른 정착과 주류 사회와의 융화를 위해 ESL프로그램에 대한 관심과 참여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한 통계자료에 의하면 지난 5년간 캘거리로 랜딩한 이민자 중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캐나다 공식언어인 영어나 불어를 전혀 구사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에 따라 이들이 정착에 필요한 기초적인 영어교육을 위해 ESL을 찾는 경우가 부쩍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 급격히 늘어난 영어교육에 대한 수요에 비해서 교육시설이나 교사, 기타 프로그램들에 대한 투자는 제자리 걸음을 보여 왔다.
3. LRT 요금 $2로 인상
내년도 캘거리시민들은 C-Train 및 버스 이용요금으로 $2씩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현재 $1.75).
캘거리시는 예산 절감을 위해 주말과 야간에 운행시간을 대폭 축소할 것을 고려했으나 이들 대중교통 수단의 이용자들이 주로 저 소득층과 학생들이기 때문에 서비스는 현 수준으로 유지하는 대신 큰 폭의 요금인상을 결정했다.
캘거리시 Transit의 예산 편성을 살펴보면 1년 예산에서 Transit요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55%정도이고 나머지 45%는 캘거리시의 재산세 수입에서 지원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요금으로 충당되는 부분이 75%정도에 이를 때까지 지속적으로 요금을 현실화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몇 년간 Transit요금의 대폭적인 인상이 예상된다.
4. 캘거리가 철새들의 낙원?
11월의 따뜻한 캘거리 날씨가 카우보이 타운을 철새도래지로 바꾸어 놓았다. 이달들어 캘거리 하늘을 가득 메운 무리의 철새들이 자주 눈에 띄고 있다. 캘거리의 겨울철이 되면 북쪽으로 부터 남하하는 철새들이 잠시 머무르는 중간 경유지 역할을 해왔다. 이로 인해 매년 가을 약 10,000여마리의 철새들이 캘거리를 방문했다가 다시 남쪽으로 이동하는데 올해는 그 숫자가 예년의 31ㅐ를 넘고 있다.
5. 캘거리교육위원회(CBE) 외국인 학생 적극 수용 의지
캘거리교육위원회는 몇몇 제기되고 있는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초중고 외국인 유학생들을 적극 유치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외국 유학생들은 연간 학비로 $10,000정도를 지불하고 있는데 교육위원회는 이들에 대한 정규교과목 이외의 특별 활동이나 ESL교육 등에 소홀해던 것을 인정하고 교육위워회 산하에 외국인 학생부를 신설하여 이들의 권익을 보장하는 한편 이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캘거리교육위원회는 2006년까지 약 375명의 외국인 학생을 유치하여 $1 Million정도의 재정수입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교육청 일각에서는 교육위원회가 너무 재정적인 문제만 부각시켜 이 문제에 접근하고 있다고 걱정하며 외국인 학생들이 내는 비싼 수업료에 비례해 그들의 권리를 보장해 준다면 자칫 이곳 학생들에 대한 역차별 소지가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현재 캘거리지역에는 109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초중고교에 걸쳐 공부하고 있으며 내년도에 31명이 더 합류될 예정이다. 이들이 내는 내년도 수업료는 연간 $10,000정도에서 결정날 전망이며 캘거리교육위원회는 캘거리시의 장점을 부각시켜 아시아, 남미 및 유럽학생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유치전략에 나서기로 했다.
*이상 주간씨티 2002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