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김목사
가끔 보면 나무가 전선에 닿을 정도로 되어
위험할 때가 있다. 몇년 전 우리 교회 마당에
있는 나무가 너무 커져서 전선에 닿을 지경이
되었다. 그리고 나무 뿌리가 땅 속의 하수관에
침범해 교회 화장실의 물이 내려가지 않는다.
이런 경우 근본적인 대책을 간구해야 한다.
나무를 짤라야 되는데... 그 큰 나무를 짜르려면
돈이 많이 들텐데... 그런데 Enmax(전기회사)에서
종이가 날라왔다. 나무가 전기선에 닿을 지경이 되니
나무를 짤라도 좋은가를 물어보는 편지였다.
만약 원한다면 그 나무가 당신 소유인 것을 확인하는
내용증명(등기)과 함께 서명을 해서 보내달라고 한다.
물론 이 경우 나무를 자르는데 무료다. 서류를 보낸 후
6개월 정도 후에 연락이 왔다. 나무를 자르겠단다.
그리고 나무를 자른 후 보름이 되어서 메일이 왔다.
"나무를 자르고 나서 팔았더니 그 가치가 얼마가 되는데
그것을 쿠폰으로(약 100불) 돌려준다"는 것이다.
그 쿠폰을 보니까 Sunnyside나 기타 나무 묘목 파는
가게에서 나무를 살 수 있는 쿠폰이다. 그 쿠폰을 가지고
Sunnyside(캘거리 시내에서 가장 큰 나무 및 꽃 기타
용품을 파는 가게)에 갔더니 물품을 바꾸어준다.
골치아픈 나무를 무료로 자르고 쿠폰도 받았으니
이 경우가 "꿩 먹고 알 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