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비자 발급절차 및 준비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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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비자 발급절차 및 준비서류

PR 여권을 준비중이거나 이미 받으신 분들의 미국비자 발급에 대한 의문이 대단히 많은것 같아 정리해 보았습니다.

우선 단기 상용비자 또는 관광비자를 신청하려면 아래 서류를 준비하셔야 합니다.

(기본 서류)

* 6개월 이상 유효한 여권
* 비이민 비자신청서(OF-156)
* 사진 1매 (여권용)
* 주민등록등본 또는 호적등본
* 비자신청 수수료(US$45) 납부영수증(한미은행 전지점)
* 택배신청서(집에서 택배로 받기를 원하는 경우)
* 주거래은행 통장

(직장인)

* 재직증명서
* 소득금액증명원

(사업자)
* 사업자등록증사본
* 부가가치세납세증명원: 면세사업자인 경우 면세사업자용수입증명원

(보증인이 필요한 경우)
* 보증인의 소득금액증명원 또는 부가세납세증명원
* 주민등록등본 또는 호적등본
* 피보증인이 학생인 경우: 학생의 재학증명서, 성적증명서 또는 생활기록부

PR 여권에는 미국비자를 받을 수 없다는 얘기가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미대사관에서 비자를 발급하는 기준은 여권의 종류가 아니고 비자신청자가 정당하게 비이민 상용/방문 비자를 발급받을 자격이 있는지 여부를 심사하게 됩니다. 캐나다에서도 PR 여권에 비자를 받을 수 있는데, 단 6개월 이상 캐나다 거주 조건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단지 PR 여권을 발급 받은 경우 대부분 직장을 정리하고 이민준비를 마친 상태이기 때문에 비자발급 자격에 문제가 생길 소지가 있어, PR여권 발급 전에 일반 여권에 비자를 받아 놓은 것이 좋다고 권고하고 있는데, 이것이 와전되어 PR 여권에는 비자발급을 받을 수 없다고 생각들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비자 발급 자격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제일 심각하게 보는 것은 불법체류 가능성입니다. 직장과 생활기반이 확실하다면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저는 10년짜리 미국비자를 98년에 받았는데, 가족이 미국갈 일이 생겨 와이프와 두 아이들 미국비자를 받기로 하고 서류 준비하여 직접 인터뷰, 2일 만에 와이프 10년짜리, 애들 5년짜리 비자 받았습니다.

이민서류 준비하신 분들이라면 미국비자 준비하는 거 그렇게 어렵지 않으니 직접 해보시기 바랍니다. 직장인으로 연봉 1,600만원 이상이면 여행사에 대행 의뢰하여 인터뷰 면제 받는 TARP를 신청할 수 있는데, 이런 분이라면 여행사에 1인당 10만원 내외의 추가 비용을 지불하실 필요 없이 서류 준비하여 직접 신청하실 것을 권합니다.

우선 위의 서류를 준비하고 영문으로 번역합니다. 소득금액증명원은 세무서에서 즉시 발급해 주며, 옛날의 갑근세납세증명 대신 쓰입니다. 나머지는 일반적인 서류로 인터넷에서 영문양식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제 사이트 자료실에도 올라와 있습니다.

서류가 모두 갖춰지면 02-700-2510으로 전화를 걸어 인터뷰 일시를 예약합니다. 대충 일주일 후에 인터뷰 가능일시가 있더군요. 30초당 110원씩 부과되는데, 예약을 마치기까지 7~8분 정도 안내를 듣고 예약일시를 지정합니다. 이때 인터뷰하는 사람의 주민등록번호가 필요합니다.

지정일시에 광화문에 있는 미국대사관에 서류를 갖고 가면 간단한 몸수색(?)과 약간의 대기시간을 거쳐 visa officer와 인터뷰를 하게 되는데, 이 때 한국인 직원이 통역을 하기 때문에 인터뷰는 한국말로 해도 됩니다. 직업이 확실하고 통상의 미국 여행 또는 업무상 필요성을 이야기 하면 별 문제 없이 인터뷰를 통과하게 됩니다.

제 처의 경우 직장을 다니기 때문에 보증인이 필요 없었으며, 아이들은 별도 여권으로 각각 신청했습니다.(동반 여권인 경우에도 반드시 각각 신청서를 작성하여 별도 신청해야 합니다.) 이 경우 아이들은 인터뷰가 필요 없이 dependent로 간주됩니다. 월급 통장이 항상 마이너스 대출상태였는데, 왜 그러냐구 해서 같이 가지고간 정기예금 통장을 보여주며 금리가 높은 정기예금을 위해 대출을 받은 상태다 머 이렇게 대답했다네요.

여권과 신청서를 제외한 서류를 모두 돌려 주며, 택배신청서(DHL 등)를 함께 제출하면 기본 6,000원과 가족 추가 1인당 2,000원씩 후불로 여권을 배달할 때 지불하면 됩니다. 물론 직접 가서 수령해도 되구요. 통상 2,3일이면 처리됩니다. 여기까지 소요된 비용은 비자신청수수료 159,000원(53,000원 x 3명), 등본 등 비용 몇천원, 그리고 택배비 22,000원이었습니다. 첨에 서류 갖춰서 그냥 대사관에 DHL로 보냈더니 인터뷰면제대상 아니라며 반송하는 바람에 DHL 비용 12,000이 더 들었죠.

미국비자 받는거 머 심각하게 생각하실 필요 없으며, 이것 저것 귀찮으면 10여만원씩 여행사에 주고 맡기세요. 돈과 시간은 항상 Trade off 관계에 있으니깐요.

참고 사이트: 주한 미국대사관(http://usembassy.state.gov/seoul/wwwhnik.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