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김원효
내가 사는 동네 갤거리에는 별이 보인다.그것도 아주 많이, 아주 선명하게...어떤 별은 저것이 비행기인가 혹은별인가 할정도로 크다.별이 보인다는 것은 공기가 맑다는 것이다.그리고 여기는 습도가 높지 않아별이 더욱 선명히 보인다.14년 전에 한국에서는 별 보기가 참 힘이 들었는데...요즘은 어떤지....아마 더 힘들어졌겠지!별을 보면서 "아- 내가 공기가 좋은 곳에서 사는구나!" 하고새삼 느끼게 된다.북반부에 위치한 캘거리의 겨울은 유난히 길다.그리고 어두운 밤이 오랫동안 계속된다.아침 9시에야 동이 트고, 밤 4시 반이면 어두워지고...때로는 어두움이 싫어서 창문 브라인드(밝은색)로 밖을 가린다.긴 겨울이고 눈도 많이 오지만별이 있기에 그나마 좋다.하기야 부산서 여기에 갓 오신 분들은눈을 좋아하지만...일년만 겨울 나면글세... 눈이 싫어질껄! 그러나 별은 누구나언제나 좋아한다.성경은 말한다.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단12:3)나도 누구나 좋아하는 별이 되고 싶다.어두움에 처한 사람을 별이 되어 인도하고 싶다.그리고 그들도 하나님의 사랑을 맛보게 하고 싶다.별이 빛나는 밤에! 캘거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