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도 차이로 인한 장단점(첨부)

글쓴이: 
김목사

아시다시피 이곳 캘거리는 한국에 비해
습도가 훨씬 적다. 이로 인하여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생길 수 있다.

먼저 겨울철에는 습도가 적어 도로에
얼음이 덜 끼게 된다. 눈이 와도 습도가
없는 흩날리는 눈이다. 당연히 운전이
수월하다.

그리고 겨울철에는 습도가 적으므로
호흡기 질환 환자, 특히 천식 환자들의
경우 애를 먹기도 한다. 이때 가습기를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그러나 가습기도 찬바람이 나오는 가습기가
있고 더운 바람이 나오는 가습기가 있다.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로 인해 더운 바람이
나오는 가습기가 좋지만 어린 아이들이
그곳에 손을 데면 화상을 입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가습기를 고를 때 소음이 얼마나
나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이때 매장에서는
살필 수 없기에 일단 하나 사서 집에서
테스트를 한 후에 소음이 너무 나면
반납하면 된다. 여기서는 이런 일로 물건을
반납 하는 것이 조금도 이상하지 않다.

그리고 가습기를 사용하고 난 후 수시로
물기를 제거해야 한다. 이곳 수도물은
석회가 많으므로 사용 후 얼마 지나면
온통 석회 투성이가 되어 못쓰게 되기 쉽다.

더우기 보일러 통도 한 10년간 쓰다 보면
그 안에 석회가 많이 차서 나중에는 뜨거운
물이 줄어들게 된다. 이때 당연히 보일러 통을
교체해주어야 한다. 홈디포우에 가면
가정용은 한 500불 한다.

그리고 보일러 통 옆에도 가습기가 붙어있다.
이것도 뚜껑을 열면 석회가 많이 끼어 있다.
정기적으로 체크해주어야 한다. 새로 나온
보일러 장치에는 집안에 가습기 조절
장치가 붙어 있지만 옛날 것은 직접 보일러
실에 내려가 여름철과 겨울철 습도를
조절해야 한다.

그리고 습도가 적으므로 진성 무좀이나 진성
피부병은 줄어든다. 반면 건성 무좀이나 건성
피부병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처음 이곳에
오면 피부가 적응을 하지 못해 온 몸이
가렵기도 하고 피부가 갈라지기도 한다.
이때 비누가 아닌 오일이 들어간 목욕용
세제를 쓰면 도움이 된다.

또한 습도가 적으므로 빵이나 음식을 보관시
뚜껑을 열어놓으면 금방 마르게 된다. 더구나
과일을 깍아 놓고 랩을 씌우지 않고
놓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