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Moving/Garage/Yard Sale 시즌이 왔네요. 이민, 유학 초기에 이것 저것 장만해야 할 물건들이 있게 마련이죠.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거나 꼭 새것을 구입해야만 한다는 생각이 아니라면 무빙세일을 이용하는 것이 아마도 최선의 방법일 것 같습니다. 사실 Moving Sale, Garage Sale은 모두 기본적으로 성격이 같지만, Garage Sale이 집안 소품 위주라면 일반적으로 Moving Sale은 가구류(소파,식탁,책상 등), 가전제품, 피아노 등 덩치가 크고 가격이 비싼 물건들이 많이 나오므로 이들 품목을 구입하고자 할때 Garage/Yard Sale보다 Moving Sale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이 좋으면 사용한지 얼마 안되는 물건들을 매우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품질보증이 남아있는 가전제품들도 찾을 수 있습니다. 캘거리헤럴드, 캘거리선의 신문광고나 Bargain Finder같은 유료 잡지에서 원하는 품목이 들어있는 Moving Sale광고를 찾아 행동에 나서면 됩니다(아래 웹사이트 참고). 꼭 유념해야 할 것은 원하는 물건을 찾기 위해서는 부지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원하는 가격대의 물건이 있다 싶으면 시작 시간에 맞춰 가는 열심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댓가없이 좋은 물건을 싸게 사기는 힘듭니다.
http://www.buysell.com
http://classifieds.canada.com/calgary/
http://www.classifiedextra.ca/
원하는 물건을 구입하셨으면 이제 집으로 가져 오는 문제가 남았죠. 미니벤이나 트럭이 있으면 좋지만, 그렇지 않으면 별도 운반비용을 내고 트럭운반서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여러 군데서 여러개 물건을 구입하셨다면 pick-up할 날자를 맞춘 후, 트럭을 직접 빌려 운반하시는 것도 가능하겠죠? 대표적인 트럭 렌탈업체는 미국,캐나다에 14,000개 지점을 가진 U-Haul (http://www.uhaul.com)입니다. 실제 렌탈비용은 렌탈비+보험료+기름값입니다. 예약은 홈페이지나 전화(1-800-468-4285)로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주말 예약은 매우 힘듭니다.
중고보다 새것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려는 분은 IKEA (http://www.ikea.ca)라는 세계적 조립식 가구점을 가 볼 필요가 있습니다. 캘거리에는 2개의 매장이 있는데, 특이한 매장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매장에 들어가면 정해진 동선을 따라 움직여야 하며, 결국 점포를 전부 구경하게 됩니다(기막힌 마케팅 기법이죠. 견물생심(見物生心) 이라는 고사성어가 생각납니다). 현혹되지 마시고 꼭 계획한 물건만 구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