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타 십대들의 독해력은 세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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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타 십대들의 독해력은 세계 최고!!

"알버타 주의 우수한 환경이 이것을 뒷받침하고 있다" - 에드먼턴

독서에 관해서라면, 알버타의 십대들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캐나다 통계청은 지난 수요일에 밝혔다.

정부 기관이 캐나다 각 주와, 경제 협력 발전국 32개국의 15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해력을 측정한 결과, 알버타 주의 학생들이 뛰어난 독해력을 보였다고 뉴브런즈윅 대의 더그 윌림스 교수는 밝혔다. “알버타 주 학생들을 한 나라로 계산했다면, 독해력에 관해서 아마 알버타 주는 세계 최고 수준의 나라라고 말할 수 있을 겁니다.”
이번 통계는 알버타 주의 우수한 환경과 공립 학교의 우수성을 잘 보여주었다. 윌림스 교수는, 통계치가 명문 사립 학교에 의해서 왜곡된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알버타 주에서는 학습 성취도를 많이 강조하지요."

"수업은 제 시간에 시작하고, 숙제 관리도 잘 되고 있고, 수업 분위기도 훌륭하고, 사제지간의 관계도 아주 좋은 편이지요" 하고 윌림스 교수는 강조했다.

“알버타에서 뿐 만 아니라, 모든 지역에서 우리가 발견한 사실은, 가난한 배경의 학생들로 구성된 아이들이 특정 학교에 함께 모여있는것이, 좀더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과 어울릴 때 보다 훨씬 학업 성취도가 낮다는 것입니다.”

이 연구는 전 세계 250,000 여 명의 학생들의 자료를 분석한 것이다. 캐나다에서는, 1000여개 학교 15세 30,000 여 학생의 자료가 이 연구를 위해 4년 전에 수집 되었다.
이 학생들은 취업과 대학 진학을 위한 일반 독해에 대해 시험을 봤는데, 예를 들자면 이 시험들은, 복잡한 국제 항공 노선을 설명하거나 자전거 조립 매뉴얼을 설명하는 것들이었다.
각 주 마다의 차이는 상당히 컸다.
뉴 브런즈윅에서는 국제 평균치에 근접한 501점으로 학생들의 독해력이 가장 낮았고, 알버타는 550 점으로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며 546점으로 참여 국가들 중 최고치를 기록한 핀란드에 필적했다. 온타리오 주와 퀘벡,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는 각각 533, 536, 538점으로 평균치를 보였다. 캐나다 전체 평균은 534점으로써, 참여국 중 두번째로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에드먼턴의 고등 학생들은 알버타 주 학생 들의 높은 독해력 점수에 그다지 놀라지 않았다.
이제 막 Harry Ainlay 고교를 졸업한 17세의 Andrea Berendt양은 “알버타의 환경은 좋아요.” 라고 말했다. “읽을 책들은 어디에나 있어요. 우리는 부유한 주이기 때문에 독해나 책읽기에 투자할 수 있지만, 부유하지 않은 주에서는 그런 것들에 신경쓸 여력이 없죠.”

학교 관계자들은 Ainlay 고교의 커리큘럼은 심화된 독서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점은, ‘독서의 기쁨’에 대한 포스터들로 도배가 되어있는 학교 복도에서도 알 수 있다. 한 포스터에는, 소녀가 책으로 만들어 진 탑을 안고 ‘책은.. 절대로 한 권만 읽을 순 없지요’ 라고 말하고 있다. 작년에, 이 학교는 독서를 권장하기 위한 새로운 표어를 만들었다. “읽고, 성찰하고, 활용하라”

“어떤 사람들은 이 표어가 별로 쓸모 없었다고도 하지만, 그래도 몇몇 학생들에겐 효과가 있었어요.”라고 학교 파트타임 사서이자 문학 선생님인 Lydia Zvyagintseva는 말했다.

토론토에서 2년 전 에드먼턴으로 이사온 우크라이나 출신의 18살난 이민자 소녀는, 알버타의 작은 지역 사회가 높은 독해력을 가져온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제 생각에는, 규모가 커서 사람들이 주로 개인적으로 지내는 토론토 보다는 에드먼턴의 지역 사회가 더 작아요. 그래서 독서에 도움이 되고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도서관 프로그램은 에드먼턴이 훨씬 낫다고 생각해요.”

Ainlay 의 학생인 16살 난 Sherif Foda 역시 10살때 오타와에서 에드먼턴으로 이주했는데, 알버타에서의 기준이 오타와에서 보다 훨씬 어렵다고 말했다.

“처음 여기 왔을 때는, 여기 시스템에 깜짝 놀랐어요. 수업량을 따라갈 수 가 없었어요.”
Foda는 공부를 열심히 하게 된 동기가 이집트에서 이민 온 가족들이었다고 말했다.
“우리 부모님은 기대치가 굉장히 높으신 분들이죠. 항상 할 수 있는 데 까지 하라고 말씀하세요.”
실제로, 이 연구를 수행한 윌림 교수는 독해력이 알버타 학생들이 취업을 할 때나, 대학 진학시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수한 독해력과 같은 학습 능력은.. 장기적인 효과가 있지요. 이 학생들은 10년 후 다른 사람들 보다 훨씬 높은 소득을 벌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 입니다.”

출처: 에드먼턴 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