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김원효
여기는 내가 살고 있는 캐나다 캘거리...차를 타고 가다가 한국에서 보지 못하는 풍경이 있다.오늘 차를 타고 큰 도로를 가는데 고양이가 나타났다.한국 같으면 마땅히 고양이가 쏜살같이 차를 피해 달아나야 한다.그런데 이게 웬걸.... 고양이 녀석이 우리를 상관도 하지 않고바로 내 차 앞으로 지나간다. 그것도 아주 천천히... 여유있게...이거 용감한 건지... 미련한 건지....순진한 건지...그러다가 내가 모르고 치면 어떻게 하려고.... 하여간 나는 고양이가 횡단을 마치기까지정지하여 기다렸다. 나도 갈길이 바쁜데...가끔 도로에 보면 동물들의 시체가 널려 있다.자주 보는 동물 시체들은 토끼, 다람쥐... 그리고시체를 먹으려고 덤벼든 까마귀도 정신없이 시체를 먹다가 또 다시 자동차에 비명횡사하고....때로는 시체들의 피가 도로 온 바닥에 홍건히 묻어 있고...시체가 방금 죽어서 내장이 나오고.... 에이고.. 징그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