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 영어학교
캐나다에서 영어연수를 할 수 있는 학교들로는 대학교 부설 어학원, 사립 영어 학교 등이 있는데 그중 사립 영어 학교는 100-200여 개로 대부분이 밴쿠버, 토론토에 집중되어 있으며 외국 유학생도 많다.
대학 부설 영어 학교의 경우 학생들이 대부분 선호하는 반면 유학생 수용 능력에 한계가 있어 학생들이 입학을 원하는 시기에 입학허가가 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대학 부설 어학원으로 입학할 학생들은 가급적 여유있게 미리 입학 신청을 해 놓아야 본인의 영어연수 스케줄에 지장을 받지 않을 것이다.
우리 나라 학생도 이 두 도시에 유학을 많이 가므로 이 지역에 한국 학생들이 집중되어 있는 편이다.따라서 한국 학생들이 많은 지역에서 공부하기를 원하지 않으면 이 지역을 피하는 것이 좋다.
[사립 영어 학교 (Private Language Schools) ]
사립 영어 학교는 대학교 부설 어학원에 비하면 규모가 작은 편이다. 사립 영어 학교들의 재학생 수는 대략 100-200명 정도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사설 어학원 가운데서도 규모가 평균 400-600명을 유지하는 큰 어학원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 그리고 교사들이 다소 관료적이며 학비가 비싼 대학교 부설 어학원에 비해 사립 영어 학교들은 교사들이 외국 학생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히 높으며, 학생들과 친구처럼 친근하게 지낼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본인의 영어가 낮은 수준에 속하는 경우에는 대학부설보다는 사립 영어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더불어 이들 사립 영어 학교들은 대부분 시내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통학시 교통이 편리하며, 쇼핑센터, 우체국 등의 공공시설들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고, 캐나다의 대중문화를 쉽사리 경험할 수 있다.
사립 영어 학교는 한 반의 학생 수가 최고 15명을 넘지 않는다. 학생 수가 적기 때문에 선생님이 학생 개개인들을 위한 개별 지도가 가능해 대학교 부설보다는 친절하게 대해 주며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공부할 수 있다.
대학과는 달리 입학 신청 마감일이 특별히 정해져 있지 않고, 정원이 차면 그때마다 입학 신청을 마감한다. 대부분의 학교들이 매4주 단위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매월 입학 신청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시기에 입학이 가능하다. 특히 요즈음은 캐나다 유학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므로 적어도 1-2달 이전에 신청해야만 입학이 가능한 학교가 늘어나고 있다.
학급은 영어 수준별로 4-6 단계로 나뉘어져 있어서 입학시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학교에서 치르는 영어 시험 (인터뷰, 듣기, 쓰기)을 거쳐 그 결과에 따라 각자의 수준에 맞는 반에 편성되어 수업을 받기 시작한다.
초급반은 발음, 회화 (말하기, 듣기), 문법, 어휘, 작문 등 기초 언어 훈련에 집중적으로 주력하고 상급반으로 올라갈수록 종합적 영어 학습이 중심이 된다.
각 학교들에는 다양한 영어 교육 프로그램들이 개설되어 있다. 대학 등 진학자들을 위한 토플 시험 준비반, IELTS 영어 시험 대비반, TOEIC 준비반, 고등학교 진학 준비반, Business 영어 과정 등이 개설되어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각 학교별로 제공되는 안내서를 참고하면 된다. 대개 월요일-금요일 오전까지 수업하며 금요일 오후 시간에는 파티, 여행, 스포츠,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학생들이 캐나다의 문화, 관습, 환경 등을 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