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해외 추한 한국인” 추방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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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벤쿠버총영사관 재외공관 홈피에서 퍼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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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해외 추한 한국인” 추방운동 전개

외교통상부는 올해부터 해외에서의“추한 한국인(Ugly Korean)” 문제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방안을 마련해 대처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는 ‘89년 해외여행 자유화 조치 이후, 작년말 기준 재외국민 286만명, 외국국적동포 378만명 등 664만명이 해외에 거주하고 있고, 업무나 관광을 위해 해외로 나가는 여행자도 1천만명을 넘어서는 세계화 시대에, 더 이상 외국의 법과 질서, 그리고 문화에 대한 최소한의 예절도 지키지 않는 소수의 한국인에 의해 전체국민과 국가의 이미지가 손상되어서는 안될 것이란 총체적 자성론을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한 결과이다.

"Ugly Korean"의 실제 사례는 우리 가까이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작게는 소수의 해외여행자들이 현지 호텔이나 레스토랑에서 서비스하는 종업원에게 꾸짖는 태도로 호령하거나, 관광시설이나 공공장소에서 질서를 지키지 않아 현지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가 하면, 크게는 마약 거래, 성매매 알선, 음란물 제작?유포, 각종 사기행각, 고용한 외국인 직원에 대한 비인간적 대우 등 현지법규를 위반하는 범죄행위를 저질러 사법적 처리의 대상이 됨으로써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우리나라는 불과 30여년의 짧은 기간에 ‘한강의 기적’이라고 칭송받는 성장을 통해 현재는 세계 12위의 경제력을 자랑하고 있고, 성공적이고 모범적인 민주주의를 실현함으로써 강해진 국력과 위상에 대한 국민적 자긍심을 높이는 한편, 세계 각국의 부러움도 받고 있다. 새마을운동 등 우리의 근대화 과정을 배우기 위하여 중국과 다수의 동남아시아 국가의 정치인과 공무원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하고 있는 것은 이제 더 이상 뉴스가 아니다.

이제 우리국민들도 우리의 국력에 걸맞게 존엄과 위엄을 갖춘 행동을 함으로써 세계인들로부터 존경을 받아야 할 때가 되지 않았는가?

그러나 최근 몇 년간 해외에서 우리 국민들이 보여주는 추한 행동이나 사례들이 증가하고 있고, 이러한 소수 몰지각한 이들의 교양에 벗어나는 반사회적 행동은 결국 대한민국의 위상과 전체 한국인의 이미지를 크게 훼손시키는 파급효과를 낳고 있다. 따라서 외국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한다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지닌 대다수 국민과 외교부는 이러한 "Ugly Korean"의 추한 행위에 대해 함께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그 결과, 외교부는 해외에서의 추한 한국인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하여, 재외공관을 통하여 작년 12월 실태를 조사한 후 관계부처와 협의, 대책을 수립하여 대통령과 국무총리께 보고하였고, 대통령께서는 국가이미지발전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와 협조하여 수립된 정책을 적극 시행할 것을 지시하셨다.

먼저 외교부는 여행업협회 및 바르게살기운동중앙회와 해외건전여행 공공캠페인을 벌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 국민이 여행국 및 거주국의 문화 및 법과 질서를 존중하여 현지국민으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을 수 있으려면, 시민적 도덕성과 문화적 교양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함을 널리 계도하기 위해 도심 거리의 전광판과 공항 전광판을 이용하여 홍보하고 있으며, 해외동포사회와도 힘을 합쳐 한인회, 종교계, 언론계 등의 한인사회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교민들을 대상으로 거주국 법과 질서 준수운동을 펼치고 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국민의 조언과 자문을 널리 구하면서, 우리가 외국인들에게 “Wonderful Korean"으로 불리우는 그날까지 정성과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다.

외교통상부 재외동포영사국

국민 여러분의 제언과 자문을 환영합니다.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 e-mail 0404@mofat.go.kr

*출처
http://www.mofat.go.kr/ek/ek_a002/ek_caba/ek_a04/ek_b15/1210488_1147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