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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씨가 말하는 ‘유학 전 잘못 알고 있었던 일곱 ..
(1) 반드시 유학원의 도움이 필요하다〓유학 관련 정보가 인터넷에 너무도 상세히 올라와 있다.
(2) 가구는 빌리는 게 싸다〓거주 기간이 2년 이상이면 새 가구를 사서 쓰다가 귀국할 때 벼룩시장에 파는 게 경제적이다. 게다가 빌리는 가구는 낡은 중고다.
(3) 집에서도 영어를 써야 영어가 빨리 는다〓아는 만큼 듣고 말할 수 있다. 한국어로 배경 지식을 쌓고 사고력 훈련을 해야 한다.
(4) 아이들은 사회에 쉽게 동화될 것이다〓인종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벽은 두껍고 높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미국인을 깊게 사귀기는 어렵다.
(5) 자녀 교육이 목적이므로 엄마는 공부를 설렁설렁 해도 된다〓우선 자존심이 허락지 않는다. 엄마가 열심히 해야 아이들도 따라 한다.
(6) 엄마의 대학 생활은 한국처럼 낭만적일 것이다〓학생들은 겉으로는 친절해도 냉랭했다. 말을 걸어주는 친구는 50줄에 들어 공부를 시작한 늦깎이 대학생들 몇몇이었다.
(7) 외로울 것이다〓대학에는 아카데믹 어드바이저 등 유학생을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다. 스스로 붙임성 있게만 굴면 대학 지도교수나 이웃사촌을 사귀어 추수감사절에 초대돼 칠면조 요리를 맛볼 수도 있다.
Source: 동아일보
기사 분야 : 문화/생활
등록 일자 : 2002/08/22(목) 16:08
이진영기자 eco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