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거주 한국계 10만1천7백15명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2001년 인구조사결과에 따르면 캐나다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계(한국인 포함)는 10만1천7백15명, 브리티쉬 컬럼비아(BC)주에는 총 3만2천2백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인 거주자 숫자에 대한 한인사회내 일반적인 통념보다 적은 것으로, 통계청은 전체 통계자료에 대한 20%를 추출해 샘플조사한 결과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캐나다 거주 한국계 인구 70%인 7만명가량은 도심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한국계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은 온타리오주였으며, 이어 BC주 알버타주 순이었다. 북극권인 노스 웨스트 테리토리(N.W.T.)와 너나붓준주에 거주하는 한국계도 있었으나,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PEI)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없는 것으로 결과가 나왔다.
광역밴쿠버지역의 경우 1991년부터 2001년사이 10년간 이민을 온 한국인은 1만4천8백40명으로 집계돼 동기간 밴쿠버지역에 이민온 전체 이민자 32만4천8백15명중 4.6%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중국, 홍콩, 타이완, 인도, 필리핀계에 이어 6번째로 높은 비중이다.
한인은 밴쿠버 전체 인구의 1.5%에 해당하는 2만9천5백명으로 나타나 한인 인구 절반(50.3%)이 이민 10년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밴쿠버의 특징은 아시아계가 3명중 1명꼴이라는 점이다. 밴쿠버 인구의 37%인 72만5천 7백명이 아시아계로 집계됐으며 이중 절반이상(53%)이 중국계였다. 2001년 현재 광역 밴쿠버에 거주하는 중국계는 총 34만2천7백명이었다.
한편 애보츠포드에는 지난 10년간 총 1만2백50명이 이민을 왔으며 이중 대다수는 인도계(6천4백90명)였다. 한국인은 총 4백60명으로 10년간 전체 이민자수의 4.5%를 차지했다.
광역밴쿠버에서 시각적 소수민족(Visible Minority) 인구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리치몬드(59%) 였으며, 이어 밴쿠버와 버나비(49%), 써리(37%), 코퀴틀람(34%), 뉴 웨스민스터(25%), 델타와 노스 밴쿠버(23%), 포트 코퀴틀람(22%), 포트 무디(21%), 웨스트 밴쿠버(20%), 노스 밴쿠버(19%)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