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Daniel C.
음료수 캔은 5센트, 쥬스병 큰것은 20센트, 맥주병(맥주캔)은 10센트, 그냥 술병은 5센트 ?
이게 무슨 얘기냐구요. 이곳은 주스나 캔 음료를 살 때면 이런 deposit(보증금)이 붙습니다. 그래서 괜한 공돈이 나가는 것 같아 아까울 때가 많죠.
하지만 내용물을 다 마신 후 갖다 주면 그 돈을 환불해 줍니다. 이런 일을 전문적으로 하는 곳이 있는데 Bottle Depot라고 합니다. 집 근처에서 찾으시려면 Yellow Pages를 찾아 보시거나 http://www.mytelus.com/phonebook/index.vm에 가셔서 Bottle Depot로 검색해 보시면 됩니다.
지난 3개월 동안 모은 쥬스병과 캔을 들고 bottle depot를 갔습니다. 5불 정도 나올 거라고 예상했는데 10불 85센트나 나왔더군요. 이미 내가 낸 돈을 돌려받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그저 생기는 돈인양 굉장히 즐겁습니다.
시내에는 이런 병을 주우러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는데 암암리에 구획이 정해져 있다고 들었습니다. 아마도 이 수입이 괜찮은가 봅니다.
참고로 이런 제도가 캐나다의 모든 주에서 실시되는 것은 아니더군요. 예를들어 온타리오주에는 이런 제도가 없다고 합니다. 알버타 주민들! 열씨미 재활용하여 한 푼이라도 아낍시다!
한국에도 이런 환불 제도가 잘 시행되면 재활용이 더 잘 될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