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7%, 2001년 이래 최저
12월 신규 고용 3만3천5백 개 증가
BC 실업률 6.1%, 알버타는 4.5%불과
지난해 12월 고용이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보이면서 실업률도 2001년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12월 캐나다 경제는 3만3천5백 개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며 7%의 실업률을 기록했다.
실업률은 11월의 7.3%보다 떨어진 것이며 지난 2001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당초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은 12월 고용 전망에서 다소 완만한 1만2천 개의 고용 증가를 예상했었다.
통계청은 2004년 고용분석을 통해 “연초 저조한 고용실적을 보였으나 후반기 들어 전기를 맞으면서 2004년 마지막 4개월 고용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12월에는 7천8백 개의 파트 타임직이 줄어들었으나 4만1천개의 풀 타임직이 증가해 결국 전체적으로 이 같은 좋은 고용 실적을 보이게 됐다.
BMO네스빗 번스사의 수석경제학자 더글라스 포터씨는 “결론적으로 캐나다의 고용 시장은 매우 건강하며 이에 따라 실업률을 아래로 밀고 있다”며 “중앙은행이 향후 수 개월간은 이자율에 변동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고용시장 활기와 최근 루니화의 상승 속도의 완만함을 고려했을 때 긴축에 대한 논의가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내셔널 뱅크 파이낸셜의 경제학자 스테판 마리온씨도 “오늘의 고용 보고서는 중앙은행이 올 봄 긴축정책을 시작해 올 해 말까지 이자율을 3.75%까지 올릴 것이라는 우리의 시나리오와 어느 정도 일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12월 고용 증가와 더불어 올해 전체적으로는 22만8천 개의 고용이 늘어났으며 모두 풀타임으로 기록됐다.
그러나 통계청은 제조업의 경우 달러화 강세, 원유가,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2년 연속 부진한 실적으로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 해 제조업은 전체적으로 1.2%의 고용 감소를 기록했다.
건축업의 경우 지난 해 주택 경기 활황에 힘입어 6.3%나 고용이 증가하는 호조를 보였다.
이 밖에 전문직. 과학 기술직이 6%, 금융보험. 부동산 부분이 5.9%, 천연자원부분이 3.9%, 도소매업이 2.4%의 증가 실적을 보였다.
12월만 따로 분석했을 경우 전문직.과학기술부분에서 1만5천 개, 천연자원부분에서 7천 개, 제조업에서 1천2백 개 늘었으나 이전 3개월 증가세를 보였던 도소매 부분은 2만개 감소했다.
주 별 실업률을 보면 BC주가 6.1%로 11월의 6.4%보다 낮아졌으며 알버타주는 4.5%(11월 4.6%)로 전국 최저의 실업률을 보였다.
도시별로는 밴쿠버가 6.2%( 11월 6.5%), 빅토리아가 5.7%(11월 5.9%)를 기록했으며 알버타주의 캘거리와 에드먼튼이 각각 4.9%와 5.0%로 역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실업률을 보였다.
입력시간 :2005. 01. 07 14: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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