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김원효
UBC 기숙사에 딸 이삿짐을 날라주러 갔다.그런데 여기 저기서 동양 학생들이 보인다.중국인? 일본인? 한국인? 그런 생각도 잠시...한국 말이 들려온다. 거의 다 한국인이다.그런데 딸이 배정받은 여자 기숙사 2층 룸에이름이 적힌 것을 보니 한국 사람 이름들이 적혀있다.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한 층에 대략 25명 정도가 사용하는데 한국 학생들이7명인가? 하여간 상당히 많다. 3층에도 한국 학생들이와글 와글... 한국인들 틈에 끼여 자란 딸이 외지에서 낮선 외국인 틈에 끼여 힘들까봐 한국 학생들이 있게 해달라고 기도 했는데..이건 뭐.... 너무 많다. 기숙사에서 영어 안해도 될 정도다.이것도 국력신장인가 보다.옛날 우리 때에는 영문과를 나와도 외국에 한번 구경도 못갔는데...조금 많은 달러를 가지고 외국 가는 것도 금지된 세상이었으니...